2017년 9월 21일 묵상 본문 : 이사야 25장 1절 - 12절 – 주님과의 혼인잔치에서 눈물을 닦아 주시는 은혜를 누리게 하옵소서
시작 기도
주님, 새로운 하루를 시작합니다.
주님 안에서 맞는 이 시간이 귀하고 소중함을 고백합니다.
주님 앞에 설 수 있도록 내 안에 있는 모든 죄와 부정함을 주의 보혈로 정결케 해 주옵소서.
내 마음이 온전히 주님을 향할 수 있도록 도우시고 이끌어 주옵소서.
주님 안에서 평안과 기쁨을 얻는 하루가 되도록 붙잡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1 여호와여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주를 높이고 주의 이름을 찬송하오리니 주는 기사를 옛적에 정하신 뜻대로 성실함과 진실함으로 행하셨음이라
2 주께서 성읍을 돌무더기로 만드시며 견고한 성읍을 황폐하게 하시며 외인의 궁성을 성읍이 되지 못하게 하사 영원히 건설되지 못하게 하셨으므로
3 강한 민족이 주를 영화롭게 하며 포학한 나라들의 성읍이 주를 경외하리이다
4 주는 포학자의 기세가 성벽을 치는 폭풍과 같을 때에 빈궁한 자의 요새이시며 환난 당한 가난한 자의 요새이시며 폭풍 중의 피난처시며 폭양을 피하는 그늘이 되셨사오니
5 마른 땅에 폭양을 제함 같이 주께서 이방인의 소란을 그치게 하시며 폭양을 구름으로 가림 같이 포학한 자의 노래를 낮추시리이다
6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 산에서 만민을 위하여 기름진 것과 오래 저장하였던 포도주로 연회를 베푸시리니 곧 골수가 가득한 기름진 것과 오래 저장하였던 맑은 포도주로 하실 것이며
7 또 이 산에서 모든 민족의 얼굴을 가린 가리개와 열방 위에 덮인 덮개를 제하시며
8 사망을 영원히 멸하실 것이라 주 여호와께서 모든 얼굴에서 눈물을 씻기시며 자기 백성의 수치를 온 천하에서 제하시리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9 그 날에 말하기를 이는 우리의 하나님이시라 우리가 그를 기다렸으니 그가 우리를 구원하시리로다 이는 여호와시라 우리가 그를 기다렸으니 우리는 그의 구원을 기뻐하며 즐거워하리라 할 것이며
10 여호와의 손이 이 산에 나타나시리니 모압이 거름물 속에서 초개가 밟힘 같이 자기 처소에서 밟힐 것인즉
11 그가 헤엄치는 자가 헤엄치려고 손을 폄 같이 그 속에서 그의 손을 펼 것이나 여호와께서 그의 교만으로 인하여 그 손이 능숙함에도 불구하고 그를 누르실 것이라
12 네 성벽의 높은 요새를 헐어 땅에 내리시되 진토에 미치게 하시리라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종말에 심판하실 것을 보여주고 이어서 온전한 영광의 성취를 이야기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돌무더기로 성읍을 만드시고 강한 성읍을 황폐하게 만드심을 말합니다.
그래서 연약한 자들의 피난처가 되시며 가난한 자들의 요새가 됨을 이야기합니다.
또한 하나님은 언약의 시온 산에서 잔치를 베푸시고 사망을 멸하시며 하나님이 백성들의 눈물을 씻기실 것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의 모습을 하나님의 백성들이 노래하며 찬양할 것을 이야기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모든 세력을 밟으시고 교만한 자를 징계하실 것을 선언하십니다.
나의 묵상
이사야 선지자는 종말에 성취될 하나님의 구원을 노래한다.
하나님께서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자기 백성의 피난처가 되심을 이야기 하고 있다.
그리고 이어서 하나님의 잔치가 시작될 것을 보여준다.
사망을 멸하시고 백성들의 얼굴에서 눈물을 씻어 주실 것임을 이야기한다.
그리스도인의 인생은 우여곡절 끝에 잔치로 마무리 된다.
하나님이 베푸시는 잔치가 종말에 이루어질 하나님 나라의 시작이 된다.
그리고 그 잔치를 통해 하나님의 위로와 회복이 드러난다. 죄와 싸우되 피 흘리기까지 싸웠던 믿음의 백성들에게 은혜가 베풀어진다.
그래서 그들이 흘렸던 눈물을 닦아주시고 사람들로부터 받은 치욕과 수치가 사라지게 하신다.
하나님의 백성들을 향한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게 나타나는 것이다.
하나님의 잔치 자리에서 베풀어지는 사랑과 은혜를 생각하면 기쁨과 감사가 넘칠 것이다.
그러나 그 잔치가 있기까지 그들이 흘려야 하는 눈물을 사람들은 잊어버릴 때가 많다.
잔치의 자리는 기쁨의 자리이다.
그러나 그 잔치를 준비하기 위해 영적 싸움을 싸우는 과정은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이 과정이 없이 잔치 자리에서 흘릴 눈물은 없는 것이다.
믿음으로 살아가며 감내 해야 하는 아픔의 과정이 있다.
사람들의 멸시를 받으며 오해를 받는 모습이 있다.
또한 알면서도 당해야 하는 억울한 상황도 있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 때문에 희생하고 말없이 섬겨야 하는 경우도 있는 것이다.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은 자신의 소욕을 죽이는 일이며 내가 가진 것을 포기하는 것이다.
스스로 죽기를 거부하는 자아를 십자가 위에서 못 박는 것이 말씀대로 사는 모습이다.
이런 처절한 싸움이 영적 싸움이며 그리스도인이 이루어가야 할 모습이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이 과정을 생략하고 마지막에 예수님을 믿고 구원만 받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지금 예수님을 믿고 영접했으니 내 마음대로 살아도 되는 것으로 착각한다.
이미 구원 받았으니 자유와 육체적 만족을 누리며 살아도 용서받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이미 구원 받았으니 내 만족을 위해 살아가도 된다는 생각은 구원받는 믿음이 뭔지 모르는 사람이다.
이 사람에게 하나님의 구원은 없을지도 모른다. 이것을 내가 판단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 마음에 하나님의 구원을 내가 원하면 얻고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착각의 모습임을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의 구원은 그 백성들에게 있어서 얼마나 가치 있고 소중한 것인지를 깨닫게 만든다.
자신이 결코 세상으로 돌아 갈 수 없게 만드는 것임을 확신하게 만든다.
그만큼 하나님의 구원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일상의 삶에서 죄와 싸우는 자세를 갖게 만든다.
그런데 구원은 따 놓은 티켓이 되었으니 지금 현재를 내 마음대로 살겠다는 태도는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는 지극히 자기중심적인 이해이다.
하나님 편에서 구원은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자들을 이끄시는 것이다.
그들의 영적 회복은 말씀에 순종하며 교제하는 모습이다.
이를 위해 하나님은 구원의 길을 여시고 하나님 나라 백성에게 구원의 은혜를 베푸신 것이다.
히브리서 12장 1절과 2절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의 모습을 제시한다.
1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2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믿음으로 구원받은 백성들의 모습은 먼저 무겁고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는 것이다.
즉 죄와 피 흘리기까지 싸우는 모습이 하나님 백성의 모습이다(히12:4).
이 모습은 결코 안일한 신앙생활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이 모습은 사람이 정한 것이 아닌 예수님이 보여주신 모습이다.
우리가 닮아야 할 그리스도의 모습인 것이다.
예수님은 천국의 기쁨, 잔치의 모습을 위해 십자가를 참으셨다.
고통과 눈물, 아픔의 십자가를 견딘 것이다.
그 인내의 이유는 하나님이 이루실 잔치가, 기쁨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는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는 영광을 누리셨다.
성도들도 마찬가지다. 고통과 아픔에 대한 인내와 죄와 싸워 죄에서 승리하는 모습이 마지막 때 잔치에 참여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그 모든 일에 성령께서 함께 하사 온전히 성취하도록 만들어 주신다.
내 힘이 아닌 성령의 능력으로 구원받은 백성의 모습을 만드는 것이다.
이 하나님의 은혜가 오늘 나와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알고 깨닫기를 소망한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혼인 잔치에서 예수님이 눈물을 닦아주시고 위로하시며 주님과 함께 잔치의 기쁨을 마음껏 누릴 수 있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말씀 속에서 내 신앙의 중심을 찾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구원은 잔치이며 이를 위해 이 땅에서 말씀으로 온전한 모습을 만드는 것입니다.
죄와 싸우되 피 흘리기까지 싸워 승리하는 것임을 고백합니다.
이 신앙의 고백, 구원의 모습이 흐려지지 않게 도와주옵소서.
죄와 철저히 맞서 싸워 승리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님과 함께 믿음의 길을 걷게 하시고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