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할리우드의 가장 뜨거운 관심사는 톰 크루즈와 케이티 홈즈의 결혼식이 과연 언제 어디서 열리느냐이다. 현재로는 11월 넷째주 목요일인 추수 감사절 주말이 유력한 가운데 이들 커플이 결혼식 비용만으로 약 60억원(600만달러)을 쓸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적어도 금년에 할리우드는 물론 전 세계에서 거행된 결혼식 가운데 가장 화려한 행사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런데 세계적인 여성 언더웨어 브랜드인 빅토리아스 시크릿이 최근 무려 65억원(650만달러)에 달하는 다이아몬드 브래지어를 콜렉션 용으로 선보여 묘한 대조를 이루었다.
브래지어 하나 값이 세계적인 결혼식 비용을 능가한다. 빅토리아스 시크릿의 다이아몬드 브래지어[사진]는 800캐럿에 달하는 2000개의 다이아몬드로 만들어졌다. 이 브라를 착용한 모델인 캐럴리나 쿠르코바는 “내 자신이 아주 특별하고 공주 처럼 비싸게 느껴진다’고 소감을 말했다
케이티 홈스는 지난 4일 개인 전용기로 LA를 떠나 파리로 가 빅토리아 베컴을 만났다. 빅토리아는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아내다. 둘은 파리의 패션 주간 행사에 참석하면서 함께 보냈는데 이 기간 중 케이티 홈스의 결혼 드레스를 주문했다는 추측도 있다. 사진은 6일 열린 패션쇼를 보기 위해 입장하는 케이티 홈스(오른쪽)와 빅토리아 베컴이다. 친구 사이인 이들은 큰 선글래스에 옷 컬러를 블랙으로. 그리고 가슴 노출 수준까지 맞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