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 땐
푸른 하늘을 볼 수 있는 눈이 있어서
나는 행복합니다
외로워 울고 싶을 때
소리쳐 부를 친구가 있는
나는 행복합니다
잊지 못할 추억을 간직할
머리가 내게 있어
나는 행복합니다
잠이 오지 않는 밤에
별의 따스함을 들을 수 있는
귀가 있기에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슬플 때 거울 보며
웃을 수 있는 미소가 내게 있기에
난 행복합니다
소중한 사람들의 이름을
부를 수 있는 목소리가 있기에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온몸에 힘이 빠져
걷기도 힘들 때
기대어 쉴 수 있는 슬픔이 있기에
나는 행복합니다
내 비록 우울하지만
나보다 더 슬픈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발이 있어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내 가진 것 보잘것없지만
소중한 사람들을 위
편지 하나 보낼 수 있는 힘이 있어
행복한 사람입니다
내 가슴 활짝 펴
내 작은 가
슴에 나를 위해주는
사람을 감싸 안을 수 있어
나는 진정 행복한 사람입니다
-‘좋은 글’ 중에서-
“너희가 해야 할 말을 성령께서 그때에 알려 주실 것이다.”(루카 12,8-12)
성령은 생명입니다. 성령을 모독하는 것은 바로 생명을 모독하는 것입니다.
생명은 바로 우리의 삶이기에 생명을 모독하는 것은 우리의 삶을 모독하는 것입니다.
이렇듯 생명을 모독하는 것은 생명의 모든 가능성을 부정하는 것입니다.
생명의 가능성은 사랑입니다. 생명의 모든 가능성은 사랑에서 오기 때문입니다.
사랑을 부정하는 사람은 사랑을 결코 체험할 수 없습니다.
어떤 역사든 저마다 소중한 역사입니다. 어떤 사랑이든 고귀합니다.
어떤 생명이든 고귀합니다. 말구유에서의 탄생도 오막살이집에서의 탄생도 모두 감사로이 받아들여야 할 생명입니다.
모두 하느님의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성령께서는 우리의 생명을 통하여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가십니다.
성령을 맞아들여야 됩니다. 성령을 맞이합시다.
생명의 가장 큰 아름다움은 생명을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더이상 우리의 생명을 모독하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나 성령을 나누는 사랑의 하루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