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싱어 시즌 1, 2에 이어 3에서도 귀호강을 제대로 하고 있는 팬텀싱어 애청자입니다.
3년만에 돌아온 팬텀싱어 시즌3가 듀엣 대결까지 마치고 오늘부터 트리오 미션에 들어가는데요,
결승까지는 무조건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독보적 참가자들이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활약만으로는 TOP3를 꼽을 수 있는데요,
처음 소개할 참가자는 '존재 자체가 크로스오버'인 소리꾼 고영열입니다.
팬텀싱어 시즌3는 첫방송 전에 참가자들의 프로필을 미리 공개했는데요,
참가자 명단에 고영열의 이름을 보고 깜짝 놀라고 첫방송부터 계속 고영열을 응원했습니다.
고영열을 처음 본 건 불후의 명곡에서의 송소희와의 듀엣 무대였는데요,
유열의 '이별이래'를 부르는 고영열의 끈적한 목소리에 완전 빠져들었었죠.
아니나 다를까 팬텀싱어에서도 진가를 발휘하며 계속된 찬사를 받고 있는데요,
주가가 한창 오르고 있는 뮤지컬 전공 대학생 황건하와 팀을 이룬 듀엣 대결에서는 최고점을 받았습니다.
이미 많은 경험이 있어서인지 크로스오버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프로듀싱 능력도 좋은데요,
프로듀싱 능력이 중요했던 지난 시즌들을 생각하면 고영열은 아주 좋은 무기를 가지고 있는거죠.
반면 지난 시즌까지는 국악 참가자들이 팬텀싱어에 조화되지 못했고,
고영열의 목소리가 호불호를 탄다는 점이 약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동안은 우리의 소리와 비슷한 정서의 그리스, 쿠바 노래로 강렬한 무대를 보여줬는데,
따뜻하고 아름다운 화음 중심의 무대도 잘 소화해낼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로 생각됩니다.
두 번째로 소개할 참가자는 '이미 완성형의 팬텀싱어'인 로맨틱 테너 유채훈입니다.
첫 오디션에서부터 'Il Mondo(어바웃 타임 삽입곡)'로 화제의 중심에 서고,
아이유의 'Love Poem'을 거치며 이번 시즌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차지하고 있는 참가자입니다.
유채훈의 노래는 첫 소절부터 '와...!'가 나오고,
듣는 내내 '나도 저렇게 노래 부를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팝과 성악의 딱 적당한 경계, 시청자들이 그려봤을 팬텀싱어의 이상향에 가까운 아름다운 보컬인데요,
듀엣을 이룬 지난 두 번의 대결들을 보면 같이 화음을 이루는 동료의 실력마저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대단한 고수란 걸 알 수 있습니다.
시청자는 물론 동료 참가자들로부터도 지지를 받는,
만인의 사랑을 받는 그런 참가자라고 할 수 있는데요,
지난 무대들이 창법과 분위기가 비슷했음에도 시비를 걸고 싶지 않다는 것도 유채훈의 장점입니다.
그럼에도 이제 시작되는 중창 무대부터는 강렬한 무대를 해보이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마지막은 연일 놀라운 무대를 보여주고 있는 '자유로운 1년차 도인' 같은 천재 보컬 존 노입니다.
처음 등장하고 소개영상이 나올 때부터 패션부터 행동 등등이 뭔가 범상치 않았는데,
역시 노래와 무대가 놀라움의 연속입니다.
성악 테너로서도 팝 보컬로서도 상당한 수준인데 어찌 그렇게 자유롭게 오가고, 노래를 그리 쉽게 부르는지.
음악을 20살에 시작했다는 사람이 말이죠!!
거기다가 진짜 대박은 리듬감인데요,
지난 무대들을 보면 진짜 테너라고는 믿기 어려운 저세상 그루브를 보여줍니다.
선곡도 과감하고 프로듀싱 좋고, 무대매너까지.
아마 심사위원과 성악 전공자분들을 가장 놀라게 하고 있는 참가자일텐데요,
상당한 내공에 자유로움도 잃지 않은 1년차 도인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개성이 강해서 화합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했는데 그것도 문제가 없고...
사실 아직은 약점이나 보완점을 모르겠습니다.
이 TOP3 외에도 아직은 아쉽지만 끝까지 갈 게 분명한 실력자 베이스 길병민, 청아한 카운트테너 최성훈,
주가가 급상승 중인 황건하, 피지 최초의 성악가 소코, 회사원인 순수 아마추어 박강한 등을 주목하고 있는데요,
지난 듀엣 대결의 1, 2위 팀인 '고영열-황건하', '존노-최성훈' 팀에 유채훈, 길병민이 합류한다면
슈퍼팀이 일찌감치 탄생하는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꼭 실력자들끼리 4중창의 팀을 이루는 것도 아니고,
팀구성의 변수도 많기 때문에 예측은 섣부를 수밖에 없는데요,
저는 그냥 귀호강이나 맘껏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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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고영열을 응원하는데, 국악이라 확신을 못하겠고, 4중창의 존노는 아직 잘 그려지지가 않네요. 전 유채훈이 우승멤버가 됐음 좋겠어요. 고영열과 존노에 비하면 활동기반이 탄탄한 것 같지 않아서 잘 됐음하는 마음에 응원하고 있습니다.
@풀코트프레스 저도 유채훈이 잘됐으면 하고 자꾸 응원하게 되네요ㅠㅠ Love Poem이 너무 좋기도 했고요.
제가 생각하는 빅3랑도 일치하네요 최종 4인 중 베이스 1명은 반드시 들어간다고 했을 때 유력한 후보는 길병민인 것 같고 그 다음이 구본수같습니다. 고영열 존노 유채훈은 셋 모두 테너 음역이라 한 팀에 묶이기엔 재능 낭비 같아보이기도 해요 시청률을 위해서도 라이벌리를 위해서도 고영열 존노 유채훈 길병민을 2명씩 나눠서 대결구도를 만들지 않을까 싶어요 ㅎㅎ 이번 시즌 레벨이 지금껏 최고라서 아주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다 좋은데 성악 쪽 비율이 높은거랑 귀를 감는 베이스, 바리톤이 아직 없는게 아쉽네요. 길병민, 구본수가 한 건 해줄 것 같긴한데 말이죠.
풀코트프레스님 말씀처럼 멤버구성하는데 변수가 너무 많아서 예상하기가 어렵지만, 고훈정 조민규처럼 프로듀스 능력이 있는 멤버를 보유한 팀이 우승하는 것 같더라구요.
오늘 삼중창 어떻게 구성될지 흥미진진하네요 ㅎㅎ
저도 아직까진 관전모드 하렵니다.
선곡과 프로듀싱이 진짜 중요하죠. 개개인으로 보면 언더독인 포레스텔라가 우승한 것만 봐도 말이죠.
실력으로는 존노 유채훈 최성훈 고영열 길병민 이렇게 탑5인 것 같아요. 그런데 다른 분들 말씀처럼 어떻게 4중창 팀을 구성하는가에 따라서 실력자가 떨어질 수도 있고 실력은 다소 떨어져도 편곡 능력이나 리더십, 팀원과의 조화, 개성 있는 음색 등을 무기로 팬텀싱어가 될 참가자도 분명 있겠죠. 개인적으로는 소코 팬입니다 ㅎㅎ
소코는 노래, 감정은 물론 한국 노래 이해도와 발음까지 좋아서 충분히 경쟁력 있죠.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5.29 19:03
압...스포에유ㅠㅠ 일부러 안봤는디...ㅠㅠ
@풀코트프레스 앗 정말 죄송합니다....ㅜㅜㅜㅜㅜ글은 비공개로 전환하였습니다ㅜㅜ정말 죄송해요ㅜㅜ
@Clippers 아니에요. 크게 영향받지 않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다른 분들을 위해^^
저희 집도 완전 애청자 입니다. 대기중이예요.
귀호강하는 금요일이죠^^
오늘 전설의 오디션 보이스오브코리아가 돌아옵니다 ㅎㅎㅎ
아 보코가 하는군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커탐듀는 예정된 수순이었죠.
하는지도 몰랐네요;; 이걸 이제 알다니ㅠㅠ 덕분에 다시보기 정주행 하러 갑니다 ^^
귀호강하십쇼~!
주변중 유일하게 혼자 본방사수 중이었는데 반갑네요.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