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소리 떫은 소리좀 하겠습니다.
돌던지면 맞겠습니다.
현재 8월 6일 기준하여 아로니아를 수확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왜 그러신지 묻고싶습니다.
색상이 검은색이니 수확시기라서?
남보다 빨리 판매를 하기 위해서?
왜 아로니아를 재배하십니까?
남쪽지역이라도 현재 수확하는 아로니아는 비닐하우스
재배가 아니라면 때가 이릅니다.
당도가 13~15브릭스이상이 지속적으로 한동안 머물러야
떫은 맛이 감해집니다. 그때가 되면 아무리 떫은 맛을 싫어
하는 사람이라도 생과를 그냥 씹어 먹을 수 있을 정도가 됩니다.
작년 갑작스러운 폭염으로인해 아로니아가 지나치게 망가져
예년보다 열흘이상 앞당겨 채취했으나 그마저도 제때 수확이
아닙니다. 올해역시 마찬가지이나 폭염이전에 많은 비로인해서
아로니아의 숙기가 늦어지고 있음을 감안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곳 강원 인제지역중에서도 해발고도 500에서 재배중인
아로니아의 수확기는 빠르면 이달 말경 최적기는 9월 5-10일경이
됩니다.
니가 뭔데 아로니아의 수확시기를 정하냐고요?
내가 뭐라고 함부로 정답인양 떠들겠습니까?
매실 자두 복숭아 참외 수박등 많은 과실을 재배하는 농가중
어떤 지역 과실의 경우는 맛이 최고조에 달해 상품성이 좋은데
어떤 지역의 것은 싱겁고 설익은 맛이 납니다.
왜요? 제때의 수확기를 지키지 않은 탓입니다.
당도가 최고조에 이르렀다고 채취시기가 되는것은 아닙니다.
채취시기가 오는 과정인겁니다.
색상으로 과실의 채취 여부를 가름하면 안됩니다.
11월에도 12월에도 멀쩡하게 달려 있는 아로니아가 있습니다.
그때 따 맛을 보면 달짝지근한 맛이 납니다.
낙과하는 아로니아가 전체 다수를 차지하지 않는다면 전 9월 말경에
아로니아를 채취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작년 아로니아를 구매하신 분들이 연락을 해오십니다.
다른곳은 판매를 하는데 당신은 아직이냐고요.
멀었습니다. 급하게 드시면 체하십니다.
제대로 된 것을 드시려면 더 기다리세요.
지금 필요하다 합니다. 그럼 다른곳에서 구매하세요. 전 죽어도 지금
판매를 못합니다.
이런 자존감도 없이 어찌 아로니아등을 재배합니까?
제대로된 상품.. 즉 아로니아를 최초 재배할때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나가야합니다. 그런데 그것이 어렵게되어 중도 하차하게 됩니다.
재배는 아무나 합니다. 판로가 문제가 됩니다. 하여 대충이라는 혼란을 겪게
되고 안이함의 함정에 스스로 빠지게 됩니다.
이경우가 허다합니다. 그 폐해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국내 아로니아재배농가가 포화상태입니다. 그런데 아직 갈길은 멉니다.
국내산 아로니아가 많은데 아직도 폴란드산 아로니아가 수입되어 판매 되는지
아십니까?
국내 아로니아를 믿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정직하지 못한 농법, 멋대로인 가격
제시기에 수확되지 못한 아로니아탓에 기업들은 국산 아로니아를 개무시합니다.
바로 지금 성급하게 수확되는 아로니아가 그런 폐단을 만들고 있는 겁니다.
오미자는 아직도 키로당 8000-12000원에 거래됩니다.
블루베리는 20000-25000원에 거래됩니다.
그런데 아로니아는?
현재 모카페서 10킬로에 64000원에 판매하고 있는데 판매량이
2톤이상입니다. 그럼 그 아로니아를 구입하시는 분들은 제대로된 아로니아를
드시는 걸까요?
소비자를 길들이는것은 생산농가입니다.
제대로된 아로니아를 보급하는것은 농가의 양심이어야하고 소명이어야하며
마땅한 의무여야 합니다.
몇년째 이렇게 마구잡이식으로 난립하는 아로니아의 수확과 거래행태를 지켜보자니
진짜 해도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에 글을 씁니다.
돌 던지면 맞겠고 욕하면 능히 귀담아 듣겠습니다.
첫댓글 정말 공감가는 글입니다!♤♧♤
저하고 생각이 같으신분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생산자를 길들이는건 소비자들이죠
진짜 할말다하시는 모습....!!!!속이 다 시원합니다 다들너무급합니다 ~~너무~~저도 작년고객들한테 무조건 기다리라하고 말쯤 수확예정입니다 이카페에서 첨으로 제일속시원한 글을 봅니다^^
응원합니다 소신있는 재배~
좋습니다.
좋은 말씀에 감사합니다.
저도 공감합니다,우리가 무덤을 파서는 안됩니다,다들 자중합시다
좋으신 말씀입니다
사실은 사실이지요
격려하고 칭찬합니다 끝까지 맘 변하지 마세요
10,000% 공감글입니다.
응원합니다.
좋은 농산물 유통은 소비자의 판단이 중요합니다.
소비자가 선택하지 않으면 일찍 수확하는 농가가 없을 것입니다. 고로, 좋은 농산물은 소비자가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좋은상품 만드는 것이 생산자의 목입니다.생산자 무두가 한마음되길 희망합니다.
난 그저 색깔이 검으면 따고 있는데......더 기다려야 하는가요?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모든 과일들은 완전히 익은 후에 수확하여야 하지요.파실 때 연락 좀 주십시요.사서 먹을까 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8.06 15:35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8.08 10:49
공감가는 말씀입니다
저도 주문은해놓고수확은아직있
다가 수확한다고
고객들한테 답변드리네요^^
검게익었다고수확하는게아닙니다
아로니아당도측정해서18릭스이상이나오면 수확해서요^^
백번 천번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제대로된 농산물을 제값 받고 팔아야 합니다.
자신감 있게 좀 더 당당해져야 하지 않을까요?
먼저 익은것은 고드러지고 있어요. 어떡하지요. 꽃피는 순번도 다르고 맨마지막에 피는 꽃에 맞추어 수확 할려니 먼저 핀것은 완전홍시 되고있네요.ㅠㅜ
꽃이 동시에 오지 않는건 전지 하는 시기가 늦으면 그럴수 있더군요...참고 하세요..2월 넘어 가면 전지 안하니만 못해요..
올해 아로니아 구입했는데 확실히 작년과 비교하면 덟습니다.
그래서 주문시 잘 익은것으로 주라고 했는데도.. 일찍 수확한것 같습니다.
전 어제 윗집에서 수확한 아로니아 40kg를 구매했네요.
저는 10kg. 나머지는 소개해서 다른 지인께 보내려고요.
전문 아로니아생산자도 아니고 주말형식으로 내려와 농사짓는 학교선생님이신데 알려드려야 겠네요.
소비자에게 가장중요한것은 당도보다는 아로니아가 가지고 있는 효능 아니겠습니까?
시고 떨떠름한 맛이 있더라도 효능이 좋다면 저는 그것을 택하겠습니다.
수확시기.. 그런것 모릅니다.
혹, 지금 수확하는 아로니아와 선생님께서 주장하시는 9월초 수확한 아로니아의 효눙관계는 어떨런지요?
비교 분석 부탁드립니다.
맛도좋고 당도도 높고 효눙또한 월등히 좋다면 전 아무리 비싸도 선생님께서 수확한 아로니아를 사렵니다.
한 수 잘배웠습니다...
휴~~~
아무리 재배하시는 분들에게 이야기해도 ~~~~
님의 말씀대로 올해에는 비가 잦아 숙기가 조금 늦는듯 합니다,
저도 주문은 많이 오지만 자세히 설명 드리고 기다리시라고 말씀 드립니다,
하지만 지역 특성에 따라 수확 시기는 달라질수 있습니다,
모두가 자기의 농장 조건(토양의 상태, 수분 공급 시설, 비배관리의 상태 등)에 따라 다를 겁니다,
여기에 슬기롭게 대처 하면 문제는 없을듯 합니다,
소비자를 길들이는건 생산자가 아니고 품질 이라고 하셔야 반발이 없으요..ㅎㅎ 공감합니다.
공감합니다 제대로된 상품을 판매해야.합니다 그래야.살아남을수있을까.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8.07 12:50
진작알았으면..2그루인데 검길래 땄는데..ㄱㄱ
내년에는 초가을까지 둬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지역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품종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고수농장은 9월까지도 열매가 멀쩡하겠지만,
걍 심어놓고 재배관리가 쉽다고, 편하다는 소리를 하는 농장은 9월전에 열매 전부 낙과되겠죠~
저는 그냥 우리농장은 품종이 만생종이라 8월말이나 되어야 수확 가능하다고 구매문의하시는 분께 안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분들은 8월말까지 기다려 주던데요~ 이젠 가격이 아닌 품질로 승부할때가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해봄니다.
나뿐것이 있어야 존것도 있고 싼것이 있어야 비싼것도 존재할수 있음이 아닐까요~
쓴맛과 푼내나는 아로니아를 먹어봐야 새콤달콤한 아로니아를 찾게 될 것입니다.
소비자는 아로니아 맛을 알고 있어요~
그런걸 몰랐군요 먹으려고 20그루 심어서 요사이 검게 되었기에 익은줄 알고 다 따서 아들 사돈 처남 막 나누어 주었네요. 작년에도 그랬구요.
잘 배웠읍니다 내년에는 좀 늦게 잘 익으면 따야 겠읍니다 감사 합니다.
폴란드 자료를 보니 8월중순 에서 9월중순 사이에 수확시즌이네요.
폴란드와 한국의 기후조건도 고려해야 하고 대량으로 재배하여 기계 수확을 한다면 열매가 푹 익어서 흔들면 떨어지는 정도가 되어야 겠지요. 한국은 대부분 손수확을하니 건드리면 떨어지기 전에 수확하는게 유리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