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치매안심센터, 치매환자를 위한 야외치유 프로그램 '농장으로 떠나자!' 운영
야외치유프로그램 (사진 : 안성시치매안심센터)
전성환 기자 : 안성시치매안심센터는 지난 15일부터 관내 치유농장 4곳에서 치매환자 및 가족을 위한 야외치유프로그램 ‘농장으로 떠나자!’를 운영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치유농업과 기존 치매안심센터의 가족 힐링 프로그램을 연계하여 자연환경을 활용, 대상자의 심신 건강과 면역력 향상은 물론 치매환자의 사회적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그룹별로 진행되며, 경증 치매환자를 위한 쉼터 운영, 재가 치매환자 및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 인지저하자 및 경도인지장애인을 위한 인지강화교실 등 총 6개 프로그램에서 64명이 참여하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천연염색 및 작물 활용 프로그램, 새싹인삼과 허브를 이용한 치유 프로그램, 계절별 작물 활용 프로그램, 치유곤충 및 동물 프로그램 등이 포함되어 있다.
참여자 중 한 치매가족은 “집이 삭막했는데 화분이 생겨서 생기가 돈다. 배우자와의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기회가 생겨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안성시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치매환자 및 가족, 치매 고위험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만족도를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1월 4일부터는 경도인지장애진단자와 인지저하자를 대상으로 하는 야외치유 프로그램이 시작될 예정이며, 현재 인원 모집 중이다. 신청 관련 문의는 치매안심센터(☎031-678-3011)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