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앞두고 작가 교체 한 경이로운 소문 제작진
이현택 기자
승인 2021.01.17 16:38
[이현택 기자] 인기를 누리고 있는 케이블채널 OCN 주말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작가가 돌연 교체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1월 17일 OCN에 따르면 '경이로운 소문' 여지나 작가는 10일 방송된 12회를 끝으로 드라마를 집필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13회 극본은 '경이로운 소문' 유선동 감독이 썼고, 이후 대본은 새로 투입되는 작가가 맡을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 OCN 측은 17일 오전 뉴스엔에 "여지나 작가가 후반 회차에 대한 의견이 달라 상호 협의 하에 하차하게 됐다"고 공식입장을 밝혔습니다.
작가와 제작사간 상호 협의 하에 하차한 것으로는 확인됐지만 파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1회부터 12회까지 집필을 맡아온 메인 작가가 종영을 앞두고 하차하는 것이 흔한 일은 아닙니다.
시청률 저조나 시청자들의 혹평이 극심할 경우 반전을 위해 제작사 측에서 작가를 교체하는 일이 있어왔지만 드문 일이었습니다.
특히 '경이로운 소문'의 경우 호평과 시청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성공작입니다.
지난해 11월 28일 2.7%로 출발했던 '경이로운 소문'은 꾸준한 시청률 상승 끝에 12회 만에 두 자릿수를 넘겼습니다.
OCN 드라마가 10%를 돌파한 건 개국 이래 처음이라 화제가 됐습니다.
더욱이 여지나 작가의 경우 11년 만의 복귀작이기에 작품에 대한 애정이나 책임감이 남달랐을 것 입니다.
이 때문에 11년 만의 복귀작 마무리를 포기하게 할 만큼 좁혀지지 않았던 '후반부에 대한 의견 차'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경이로운 소문'은 24일 방송되는 16회를 끝으로 종영합니다.
한 작품의 흥행에 대해 논할 때 연출, 배우들의 호연 등을 빼놓을 수 없겠지만 작가의 공도 무시 못할 수준입니다.
여지나 작가의 경우 1회부터 12회까지 힘 있게 '경이로운 소문'을 이끌어 왔던 터라 작가 하차에 대한 시청자들의 갑론을박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작가 하차의 영향인지 '경이로운 소문' 시청률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16일 방송된 13회는 전국 기준 9.4%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10일 방송된 12회 시청률 10.581%에 비해 소폭 하락한 수치입니다.
'경이로운 소문'은 시청률 추이를 떠나 중후반부 극 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혹평이 적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이 눈길을 끕니다.
특히 13회에 그려진 결계를 활용한 악귀 퇴치법, 이 과정에서 쓰인 엉성한 CG, 완전체가 된 악귀 지청신(이홍내 분)의 갑작스러운 극단적 선택 등 일부 극적 요소에 대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시청률이 높은데다가 완성도가 있었고, 겉보기에 큰 갈등이 없었던 '경이로운 소문'의 작가 교체는 이례적입니다.
갑작스러운 작가 교체로 네티즌들은 "13회부터는 대사 하나하나가 은근 신경쓰이네요", "경이로운 소문의 작기, 한창 인기 있는데 경이롭군"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출처 : https://www.topstar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856343
첫댓글 http://naver.me/Gozl8DFb
ㅋㅋ 청원까지 등장했네요 ㅋㅋ
14회는 그럭저럭 볼만했음...근데 내가 볼때 연출이 능력이 좀..부족하지 않나 하는 생각은 드네요. 여지나 작가가 만들어낸 12회까지도 그리 탄탄한 건 아니었지요. 어째 좀 느슨하고 그랬음..특히 원작팬들 원성은 어마 무시...원작 안본 저 같은 경우는 그럭저럭 14회까지 별 무리없이 따라가게는 됨..근데 눈이 높아져서 그런가? 연출이나 특촬장면은 좀 ...만족도가 떨어지긴 하더군요.
4회보다가 그만둠,, 너무 늘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