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살다 갈꺼라고
밥공기두개 숟가락 두개로 살고 있어요
간혹 지인들이 그릇을 주겠다고 해도 그다지 필요하지 않아서....
그런데 요사이 바람이 차갑고 외식을 안하고 살았더니 헛헛해지며
기름진것이 먹고 싶더군요
팔자지 싶은게...잘먹고 잘살면 한국에 있는 남편이 눈에 밟혀스리....
하지만 오늘 재래시장에서 1근에 16원하는 소꼬리를 105원어치나 사서
(그러고나니 곰솥이 없네)스텐 곰솥도 큰마음먹고 장만 했어여
중국제 그리 나빠보이지 않는 상태양호한 스텐솥도 30원하더군요
하루종일 고아서
이저녁 딸아이랑 쩝쩝거리며 먹고....
한몇일 국걱정은 안해도 되겠네요
먹다가 질리면 매운 꼬리찜을해서 먹고
묽은 국물엔 떡국도 끓이고 라면도 끓이고...
헛헛하신분 오시면 한그릇 푸짐하게 대접하고 싶구려
첫댓글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죠? ^^ 요즘 으실으실 춥고 헛헛한데.....정말 한그릇 먹고싶네요
오소서...대파 가득넣고 소금 후추가루넣으니 맛도 제대로네요 물론 물은 비싼 생수로 했고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재래시장에 상태 좋아보이는 제법 크고 쓸만한 곰솥인데 가격도 착하더군요 괜히 남의집에서 빌리고 가지고 왔다가 가지고 갔다가 부산떠느니..아~~~~~~~가까이 살면 이솥에 추어탕도 끓이고 선지국도 끓이고 돼지국밥도끓여서 나눠먹고 싶구나....
참 다정한 식사..... 가족이 함께할수 있다는것만으로도 행복하죠 날이 많이 차가워요 잘 지내세요....
대충발라먹은 뼈는 우리 강아지 두마리가 포식을 합니다....어찌하다보니 외로워서 개를 두마리나 키우는데....다정한 식사 그말 그대로 입니다 총총
오마이갓! 맛있게 드신 분에게 딴지 거는 것 같아 대단히 죄송하긴 하지만 그래도 다른분들도 잘모르시는 것 같아서....그 스텐솥 30원짜리 ! 진짜로 아니라면 다행이지만,혹시 손잡이 연결하는 부위가 솥 안쪽으로 구멍이 뚫여 못으로 고정되어 있지 않나요? 이거 사용하면 않좋을 것 같던데요. 전 싼 맛에 샀다가 물에 한번 담궈 놓았다가 버렸는데요. 못은 스테인리스가 아닙니다. 이미 곰국을 끓여 버려서 추가로는 표시나게 나오진 않겠지만 새것에는 뭐가 많이 나옵니다. 이건 진짜로 싼게 비지떡입니다. 웬만하면 사용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주전자고 냄비고 간에 안쪽으로 손잡이 고정용 못이 노출되어 있는 제품은 구입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