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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하여 사랑
내가 없다고 하여
허전할 것도 없는 시간에
텅빈 거리에
하르라니 쏟아지는 비.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이름을 가진
한 송이 꽃을 닮아
이렇게 인생이 외로운 것이라면
차라리
사랑을 모른다면야.
어설픈 사랑은
되려 쓸쓸하진 않으니
세상에 어느 누가
사랑을 노래하리.
내가 없다고 하여
멈출 것도 없는 시간에
텅빈 거리에
하르라니 비를 맞는
그 몹쓸 놈의 미련은…….
(*하르라니:하염없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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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김도화의 시 사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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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바다소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