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청계동 주민 반발로 무산된 제2영동고속도로 설명회… 정부 "대안 모색하겠다"
의왕 청계동 주민들, 환경 문제로 고속도로 건설 반대
국토부, 주민 요구안 검토 후 재설명회 계획
의왕 청계동 주민들, 대안으로 우회로 제시
정부와 주민 간 소통의 중요성 부각
정부가 추진 중인 ‘제2영동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이 주민들의 강한 반발로 인해 의왕 청계지역에서 예정된 주민설명회가 무산됐다.
이 사업은 수도권 동·서 권역 간 이동성 및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계획됐다.
17일 국토교통부는 의왕시 청계동에서 광주 초월읍을 연결하는 총연장 32킬로미터의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람 및 주민설명회를 청계동주민센터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100여 명의 주민들이 회의장에 들어가지 않고 외부에서 공사 반대를 주장하면서 설명회는 열리지 못했다. 주민들은 "고속도로가 마을 한복판을 가로질러 환경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주민들은 이미 여러 고속도로와 철도 공사로 인해 소음과 분진 피해를 겪고 있는 청계동 일대에 추가적인 고속도로 건설 반대를 분명히 했다.
대신, ‘청계동 제2경인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옆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국토부에 제시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 이기세 도로국 시설사무관은 "주민 요구안을 적극 검토해 대안을 마련한 다음, 다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https://www.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