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자원식물. 실타래처럼 꼬여서 피는 꽃, 타래붓꽃[馬藺花]

[이영일]

타래붓꽃[학명: Iris lactea var. chinensis (Fisch.) Koidz.]은 붓꽃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붓꽃은 그 함초롬한 꽃봉오리가 마치 먹물을 머금은 붓과 같다 하여 붙여진 우리의 이름이다. 타래 붓꽃은 여기에 줄기가 실타래처럼 꼬여 자라므로 그런 이름이 붙었다. 마해(馬薤), 마린근(馬藺根), 마린화(馬藺花), 마련자(馬連子), 여실(荔實), 여화엽(蠡花葉), Chinese-iris 라고도 한다. 일반적으로 붓꽃류의 식물을 두고 창포나 아이리스(Iris)라고부르기도 하는데 사실 단오날 머리감는 창포와 붓꽃류는 전혀 다른 식물이다. 관상용, 약용이다. 서양이름 아이리스는 무지개란 뜻이다. 이꽃의 꽃말은 '비 내린 뒤에 보는 무지개처럼 좋은 소식, 기쁜소식'이다.

한국 전역에 습기가 많고 양지바른 습지와 토양에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잘 자라며, 일부지역에서는 마른 토양에서도 잘 자란다. 키는 40~50㎝이고, 잎은 길이 약 40㎝, 폭 0.5㎝ 정도이고 가는 선이 많으며 꼬이면서 올라간다.

꽃은 4월~6월경에 자주색으로 밖에 있는 3꽃잎과 안에 있는 3꽃잎은 모두 다른 붓꽃류보다 폭이 작고, 짧은 꽃줄기 끝에 달리고 향이 강하다. 열매는 7~8월경에 길이는 40㎝, 폭이 0.5㎝ 정도로 달리고 선형이고 끝이 날카로우며 밑부분에 자줏빛이 돈다.

생약명(生藥銘)은 마린화(馬藺花)이다. 꽃은 해열, 해독제로 쓰이고, 이뇨제로도 쓰이며 종자는 지혈이나 청혈(淸血)의 효과가 있다.

[참고문헌:《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Daum, Naver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 생명과학 사진작가)][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

[이영석]

꽃샘추위랍니다.
강풍이 몸을 가눌 수 없고 눈도 못뜰 정도입니다.
체감 온도도 낮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