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승우입니다.
최근 신너문제로 고민하는 글을 올려 많은 조언을 들었는데요. 가장 매력적으로 느껴진 것이 첨가물을 넣어 레몬향으로 바꿔주는 것이었습니다.
허나, 깔끔한 레몬향이 아닌 인공적인 레몬향이 집안에 가득할 것을 생각하니 이 또한 문제이더군요..
따라서 근본적인 문제해결에 대해 고민해봤습니다.
아예 밖에서 작업하는 방법을 생각해봤죠.
1. 아파트 1층 화단 !
전기릴선을 구입하여, 아파트 화단에서 하는 방법입니다. 제 아파트 구조상 사람이 잘 가지 않는 곳이 있긴한데... 릴선 빼놓고 작업하면, 뭐하는지 관심을 가질테고..관심갖고 봤는데 신너냄새가 날테고.. 좋은 시선으로는 보지 않을 것 같아. 포기!
2. 가게 건물의 옥상 !
생각보다 아주 깔끔하더군요. 관리 아저씨에게도 작업 진행에 따른 동의를 얻어냈습니다. 하지만..뭔가 시원찮은 반응... 거기다 전기를 끌어오려면 아저씨에게 전기릴선을 빌려서, 옥상에 있는 아저씨사무실에서 끌어와야합니다.
(전기릴선을 구입해도 전기 따오려면 부탁해야하니..)
도색작업은 자주 해줘야할텐데.. 누군가에게 자꾸 손벌리며 할 수는 없을 것 같더군요.
3. 자가용을 이용한 방법!
아버지의 자가용에서 전기만 얻을 수 있다면, 어디서든지 조용하고 한적한 곳에서 도색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가용에서 전기를 어떻게 얻어낼까 알아봤습니다.
인버터라는 것으로 시가잭에 연결하여 220v의 전기를 얻어낼 수 있더군요!!
'벨킨 인버터'
벨킨 사의 인버터가 온라인 상에서는 유명하더라고요.
벨킨 AC애니웨어 차량용 파워인버터(F5C400kr400W)[입력DC 11-15V/출력AC 220V/정출력400W/듀얼AC콘센트]
200w 짜리도 있긴한데 400w 정돈 써줘야 안정적일 듯 합니다.
아버지의 소중한 차에 신너냄새 및 분진이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멀티탭을 이용하여 좀 떨어진 거리에서 작업을 하면 될 것 같고요.
혹여나 저녁에 작업해야한다면.. 스프레이부스에 사용하기 위해 형광등 하나를 만들어놨습니다. 흐흐..
혹시 저같은 생각을 가지고 시도해보신 분 없으신가요?
시도해보신 적이 없다면, 어떤 난관이 기다리고 있을 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P.S : 완벽한 준비가 됐다고 생각하고 집안에서 작업했다가 신너냄새라는 복병에 처참히 좌절한 경험이 있기에..
P.S 2 : 아 물론.. 여름 및 겨울엔.. 야외 작업이 거의 어려울테죠! 당연히 강사님과 함께!!ㅋㅋㅋ
첫댓글 일단 리몬향 중화제는 절대 비추 ^^!
판매자의 적극추천을 받아 구입해서 사용 해봤는데 향기가 아닌 레몬향 신너냄새(-_-) 가 지독하너라구요.
이걸 첨가하면 도색 후나 도료에 첨가만 해둬도 냄새가 스믈스믈 올라옵니다
프라모델 도색해두면 프라모델에서도 상당히 오랜기간 향이 올라오는데 좀 역하게 느껴질때도 있더라구요 (-_-)
역시 그렇군요! 혹시나하여 찾아봤는데 후기도 별로 없고 그나마 있던 후기가 부정적이어서 시도를 안했는데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프라모델 조립키트 재질을 플라스틱에서 다른 재료로 바꾸지 않는 이상
락카 및 에나멜 도료는 어쩔 수 없이 참고 사용해야할 수 밖에 없습니다.
용제가 플라스틱 표면에 안착되려면 표면을 살짝 녹이면서 안료가 점착되는 방식이라서
화학반응으로 인해 냄새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요즘엔 친환경 소재 고급 페인트가 많이 출시되어 아파트나 건물, 인테리어에 사용되고 있는데요
냄새가 거의 없다는 점이 최고 장점이긴 합니다만 가격이 만만찮게 비싸죠.
모형도료를 이런 친환경 도료로 바꾼다면 냄새에 대한 거부감은 많이 줄일 수 있겠지만
대신 도료의 가격이 어마어마하게 비싸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안그래도 친환경 및 고급 페인트에 대해서도 잠시 생각했었는데. 역시 가격이 문제로군요. 지금 쓰는 도료도 비싸단 생각을 하고 있는데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강사님의 강의를 듣게 될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번에 얼핏 명암도색한 것을 보았는데, 매력적이더라고요! 흐흐.. 디오라마도 배우고 싶고요^^ 배우고 싶은게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