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올려 두었던 글을 복사하여 올림니다.
그리고 왜 네줄이냐 하면....
차맛어때 초창기에....글 쓴것을 어려워 하는 다우님들이 계셔서
후박나무님과 나그네 스님이 백담사 가는 길에
생각이 나서 시도해본것이 네줄의 음률이 되었습니다.
그 후로 많은 곳에서 네줄의 음률에 대한 영향을 받은것 같습니다.^^
한줄도 좋고 두줄도 좋고 세줄도 좋지만
네줄도 좋지요.
자신의 마음과 생각을 간단하게 표현하는 것도 쉽지는 않지요.
하고자 하는 애기를 네줄로 하면 되는것이니 소재는 제한이 없지요.
주제가 있는 네줄의 음률은 그저 시도해본 것입니다.
주제에 연연해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답글이 길지만 네줄의 음률의 대한 궁금증이 있으셔서 이곳에다
답글로 올림니다...
그리고 후박나무님의 닉네임은 후박나무님이 답변 하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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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란도란 닉을 갖게된 연유는.....
제가...99년도간가...아마 그때쯤 된거 같아요....
이인화씨 소설 초원의 향기라는 소설책을 읽었는데.....
그소설의 대충적 이야기 전개는.....
고구려가 망하고 고구려 인들이 당에 엄청난 핍박과 고통을 받는 시기 였습니다....
처음엔 저도 그런 역사적인 내용인줄을 몰랐습니다....ㅋㅋ
고구려가 망하고 당의 한지역에서 소수민족으로 살아가는 고구려 유민중에 고구려의 국가신앙인 "동방교"라는 교단이 있었지요....
고구려를 세운 주몽의 어머니....유화부인부터 신격화를 시켜서....어찌됐든 우리민족 신앙과 가까운 성격이었던것 같습니다.....
그유화부인을 보통 아란두라 불렀는데....
이 소설의여주인공 이름이 아란두 입니다....
이 여인은 쉽게 말해 마지막 동방교의 교주의 딸이었는데 .....
아버지가 당나라에 발각되어 능지처참을 당해 죽임을 당합니다....
그때당시 당은 어떻게든 고구려인들이 힘을 모으는것을 막고자 했습니다...
그런데..종교란 정신적인 힘을 갖고 있어서 동방교란 종교힘을 빌어 고구려인들은 끊임없이 뭉치곤 했었나 봅니다....
그래서 늘 밀교처럼 숨어다녀야 했고.....
그교리 책들은 엄청난 분량으로 늘 보관하기가 용이하지가 않았나 봅니다....
아버지가 죽고 아란두는 교주를 물려받았는데.....
이미 정해진 수순이었나 봅니다....
신녀로서의 늘 교육을 받고 자랐나 봅니다....
아란두는 동방교의 교리를 지키기위해 목숨을 건 여인이죠....
사랑도 자식도 모두 교리를 위해 희생하며...자신도 그런 종교에 결국을 바쳤다 할수 있습니다....
제가 아란두를 높이 평가한 이유는 아란두가 지키려 한것은 아마 그때는 종교였겠지만....민족의 뿌리를 지켰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왜냐하면 고구려의 역사적 사실이 그 교리에 다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아란두는 말갈인과 결탁하여...불에 소실된 동방교의 교리를 말갈어로 복원 작업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말갈어로 그러한 실증적인 자료들이 언어로 많이 남아 있다합니다....
저도 더 자세히 파고 들어가 보지 않아서 그저 소설로만 알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단군왕검"말갈어로 "당고르 캄"이라고 한답니다....
자기의 소임을 끊까지하다간 그녀가 대단하기도 하지만 어찌 그녀라고 인간인데....스스로 많은것을 포기하지 않았겠습니까....
자신이 지켜야 될 것들을 위해....인간적인 모든것을 버린 그녀를 저는 아직도 어찌 받아 들여야 될지 모르겠군요....ㅋㅋㅋ
목적을 위해 많은 사람을 희생시킨 아란두가 그렇게 달가운것은 아니지만....역사적인 인물로 그리고, 그녀가 하고자 했던 신념에 박수를 보내는거지요.....
그리고...그렇게오래전에 이땅에 너무 멋있는 여인이 살았다는것에....
갈채를 보내고 싶군요.....
망국의 설움이 결코 꺽이지 않는 또다른 힘을 낳게 만든 거라 해야 하나요.....
..........
아란도는 여기서 따온 것입니다.....
아란두에서.....아란도로 개사 한것입니다.....
아란두의 한자는 모르겠고.....아란도의 도는 길도자(道)로 바꿨습니다....
글쎄요....너무 강렬하게 다가와서 일까요.....
아뭏든 이이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제 궁금증이 풀리셨나요....?^^
너무 거창한것 같아....조금은 민망하네요.....
예쁘게 봐주셨다니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첫댓글 오오 매우...의미심장한 닉네임을...가지셨어요오
아란도님 닉이 주는 강함이 역시나 그런 역사적 의미와 한여인이 가고자 했던 고단한 면을 잠시 봅니다. 강열하게 느껴지던 아란도님 멋지십니다. 결혼생활 알뜰하게 꾸려가십시요.
^^고맙습니다...스텔라님이 물어 주시고 연다향님이 의미를 주시니 꽃이 되네요...부족하지만 노력하겠다라는 말 밖에는.....새해 복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