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가 안될 때 먹는 김치
동치미는 맵고 짭짤한 음식 먹는 사이사이에 한 번씩 떠먹으면 입안을 산뜻하게 해주고 밥이 잘 넘어가게 해준다. 동치미의 주 재료인 무는 식이 섬유소가 많고 아밀라아제라는 소화효소가 풍부하다. 특히 천연 소화제로 불리는 디아스타제와 항균효과가 높은 글루코나스투틴이 함유되어 속을 편안하게 해준다. 동치미 국물 속 당분은 유산균의 먹이가 되어 소화에 도움이 된다. 무의 소화효소는 위 통증·위궤양을 억제하는 데도 유용하다.
동치미는 재료 자체의 단맛이 풍부하고 아삭하게 씹히는 무는 먹는 소리까지 즐겁다. 동치미는 저장을 잘해서 숙성하면 맛의 변함이 없이 오랫동안 먹을 수 있다. 톡 쏘는 맛으로 입맛을 돋워주는 겨울 김치 ‘동치미’ 레시피를 소개한다.
동치미
<재료>
무 1.5kg, 굵은소금 종이컵 1컵, 생수 1L, 청양 고추 2개, 홍고추 2개, 실파 3뿌리, 배 1개, 당근 1개, 통마늘 5쪽, 매실청 3 큰 술, 생강 1개, 소금 종이컵 1/2컵
<재료>
① 무와 당근, 배는 깨끗이 씻어 한 입 크기로 썰어준다.
② 배도 같은 크기로 썰고 쪽파는 2cm 길이로 썰어준다.
③ 생강은 편 썰어준다.
④ 칼칼한 맛을 내줄 청양고추와 홍고추는 반으로 갈라 씨를 훑어내고 잘게 썬다.
⑤ 소금을 무에 골고루 뿌린 후 3시간가량 절여준다.
⑥ 당근도 굵은소금에 가볍게 절인다.
⑦ 무와 당근은 씻지 말고 건져 생수를 붓는다.
⑧ 소금 1/2컵을 충분히 녹여서 넣고 감칠맛과 단맛을 내기 위해 매실청도 3 큰 술 넣어준다.
⑨ 썰어놓은 고추와 쪽파, 통마늘, 생강을 그대로 넣고 3일 이상 익혀 먹는다.
출처 매경헬스 최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