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어제 오전 7:22 · 20210305
[윤석열의 장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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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그가 검찰총장 사표를 내고 정치참여를 선언했다. 곧 그가 일으킬 태풍이 한국정가를 흔들 것이다. 그는 한 마디로 ‘풍운아’이고 ‘기린아’다
나는 그에 관해 오래 전부터 다음과 같은 예측을 하였다. 그런데 기이하게도 그 예측은 거의 적중해왔다.
“그는 검찰총장 취임 당시부터 정계진출을 구상하고 있었다. 총장 취임사에서 그는 자신을 단순한 검찰총장으로 자리매김한 것이 아니고 ‘국민의 지도자’로 나설 뜻을 확고하게 밝혔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세 가지 관념 즉 ‘사법무결점주의’, ‘연고주의’, ‘야심’의 포로이다.
그리고 그는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있으며 소위 국정농단, 사법농단의 수사로 문재인 정부의 일등공신이 되어 일약 검찰총장이 되었고, 이는 그의 정체성 일부를 확고하게 규정한다.
박근혜 정부, 문재인 정부 10년에 걸쳐 현실에 대한 냉정한 분석과 처방을 결한 유약하고 무능한 리더십에 실망한 국민들은 강한 개성의 지도자를 바라게 되었다.
그리고 문재인 정부의 주축을 이루는 진보귀족들의 일상적인 위선과 거짓의 행태에서 한국 정치가 벗어나야 한다는 염원을 많은 국민들이 갖게 되었다.
이것은 거의 하나의 커다란 ‘시대정신’이 되었다. 윤석열은 그가 가진 여러 한계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시대정신을 구현할 수 있는 아주 소수의 정치인 중 한 사람으로 곧 부각될 것이다.”
내 예측 중 뒷부분은 아직 실현되지 않았다.
그러나 곧 실현되리라고 본다.
그러면 그가 내년 대통령이 될 수 있을까?
이에 관해서 어느 누구도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너무나도 많은 변수가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순조롭게 그가 ‘국민의 힘’에 합류하여 당 지도부를 장악할 수 있으면 건곤일척의 싸움을 향한 전열이 곧 정비될 것이다.
하지만 그는 문재인 정부에 가장 중요한 공헌을 했던 사람이다.
한편 그가 벌인 국정농단, 사법농단의 수사과정에서 야당 측으로부터 정치보복이라는 많은 원성을 샀고, 또 그 수사가 객관적으로 평가해도 썩 잘된 것이라고는 할 수 없이 여러 결함을 안고 있었다.
따라서 국힘당 내부에서 그를 향한 비토의식이 만만찮을 것이다. ‘제3지대’를 형성하여 여당과 야당의 일부를 아우르고, 나아가 이 정부 들어 급격하게 많아진 여도 야도 아닌 ‘중간세력’을 포섭할 수 있을 것인가?
‘그가 진정으로 풍운아라면, 그리고 한국 정치를 구원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면’이라고 하는 가정이 따라붙는다.
이것은 아직 미지의 영역이다.
그러나 나는 그가 이러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래서 여권에서 나올, 또 다른 시대정신을 구현할 수 있는 후보자와 멋진 대결을 펼치기를 염원하고, 또 그 모습을 상상하면 가슴이 설렌다.
지금까지 우리가 겪어온 ‘지리한 10년’의 맥빠진 정치가 청산되고, 새로운 국운 상승의 호기가 마련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한 마디 더 하자.
여당 측은 지금까지 그가 정치에 참여할 뜻이 있다는 이유로 온갖 모해와 핍박을 다하였다.
참 우스운 일이다.
민주국가에서 역량을 가진 사람이 국민을 위하여 자신의 소신과 능력을 펴는 것이 왜 나쁜 일인가?
그렇게 협량한 시각으로 국정을 운영하니 이 모양, 이 꼴이 된 것이고, 국민들의 불만과 원성이 팽배해진 것이다.
제발 그러지 말라.
그와 국민들 앞에서 선의의 경쟁을 하라.
그리고 이제부터라도 모든 국정을 국민들을 위해 한다는 생각에 집중하라.
권력에 취해 백주의 대로에서 비틀거리며 검찰을 해체하겠다는 따위의 볼썽사나운 주정을 함부로 부리지 마라. 당신들의 그 막가는 언동 뒤에 숨은 검은 욕심을 국민들이 모른다고 생각하지 마라.
사진: 얼음이 완전히 풀린 연못에 봄기운이 약동합니다. 가슴을 두근거리며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연못을 찾아 살그머니 봄을 만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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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사퇴는 비겁했다!
프리덤뉴스 20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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