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종대형, 화물운송 종사자격, 트레일러, 레커, 지게차, 굴삭기... 면허증 다 있습니다.
최종적으로 트레일러 운전을 하기 위해 지금 5톤 하이카 보조로 잠시 배우고 있는 중입니다.
그동안 1t, 1.5t, 탑, 2.5t까지는 운전을 해 봤습니다. 카니발, 1.5t장축 등 오랫동안 많이 몰아봤습니다. 5t이상만 몰아보지 못했구요. 아무튼 지금까지는 전혀 무리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5톤하이카는 워낙에 낡아서 가늠을 할 수가 없습니다.
이 차만 그런 것인지 아니면 5톤이상급되는 차들은 모두가 이러한지 이것이 가장 궁금합니다.
또 5톤차 이상급들의 운전법 대략적으로 알고 싶습니다.
5톤이상급차들 운전법이 다르다는 것은 어느정도는 알고는 있으나 이건 너무 심해서 그렇거든요.
어느정도냐하면, 일단 차가 10년이상된 차입니다. 바퀴도 1년은 되어서 표면의 골이 거의 없는 상태이구요.(뒷바퀴)
앞바퀴의 브레이크패드를 잡아주는 스프링이 빠져 있어 어제 교체하여 수리 받는 것을 봤구요.
정비소에서 큰일날뻔 했다는군요. 이렇게 되도록 안 바꾸고 있었다니.. 하며..
베어링이 많이 닳았습니다. 구리스에 쇳가루가 많이 묻어있었습니다.
핸들유격도 너무 심해서 핸들이 15cm정도 놀고 있습니다.
정비소에 가니 차아래부분의 바(조향을 가능케하는..)를 빨리 교체하라고 했는데, 차주분은 지금까지 몇달을 이렇게 운전해오셔서 이건 고장이 아니다. 라고 하시거든요. 그래서 제가 이거 고치라고 하니 나중에 고치겠다고 하셨습니다.
이 유격때문에 차가 좌우로 왔다갔다리 합니다. 그런데도 차주분은 나름 잘 하십니다.
아무튼 차가 낡긴 낡았습니다. 다른 분들이 보시면 어떨지 몰라도 제가 보기엔 차주분이 답답할정도로 말이 통하지 않는 분입니다.
일단 기어가 잘 안 들어갑니다. 스틱을 중립에 놓으면 정확히 중립위치에 서있지를 않구요.
기어도 매우 천천히 넣어야 한답니다. 5톤이상차들은 다 이렇다 하시는데...
변속할때 기어를 빼고 잠시 멈춘후 기어를 넣고.. 총 3초정도 걸리게끔..
6단 차인데, 출발은 역시 2단, 30km에서 3단, 40km에서 4단, 50km에서5단, 60km에서 6단 이걸 공식처럼 말씀하십니다.
이렇게해서 80km까지 몹니다. 최고속도는 거의 90-100정도 나옵니다. 그 이상은 짐이 없어도 속도가 나지 않습니다. 내리막빼곤.
신호등 빨간불이 오면 훨씬 이전부터 미리 속도를 낮춰서 천천히 들어오구요. 기름 많이든다고..
그러니 정지하는 때는 거의 없습니다.
주위 다른 대형화물차들은 이 정도는 아니더군요. 이 차만 그러는 것이 좀 이상해서 말입니다.
그리고, 브레이크를 밟아도 일정 깊이까지는 브레이크가 먹히지를 않구요. 어느정도 깊이 들어가서 그때 먹히는데 브레이크도 잘 안 듣습니다. 그러니 앞차와의 간격을 많이 둬야합니다.
제가 알기론 5톤 차부터는 에어브레이크라 브레이크가 팍팍 먹히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5톤차 운전경력을 좀 쌓아보고 배워보려고 지금 하고 있긴한데 아무래도 의심스러워서요.
제가 5톤이상급차는 몰아본 적이 없으니 여기서 배우는 것이 통할지가 의문스럽고 걱정스럽습니다. 위험하기도 하구요.
이전 두달동안 저 말고 다른 보조기사분 2분이 왔다 가셨다 하더라구요.
그중 한분은 25톤차 기사했던 사람이라는데, 이 차주분말씀에 의하면 25톤 몬 사람보다 제가 더 잘 한다고 합니다.
그 말씀이 오히려 이 차에 대해 더 의심스럽게 되는데요.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핸들이 심하게 노는건 정비소에서 확인을 한 것이니 고장이 맞구요.(차주는 고장 아니랍니다.)
브레이크가 이렇게 안 먹히는건지 의심스럽구요.
앞차와 안전거리를 항상 이렇게 많이 둬야하는 것인지 의심스럽습니다.
이 차가 낡아서 그런것이겠지만 속도에 맞게 기어를 바꾸는데 다른 차들도 60km되면 6단을 넣는 것인지..
기어를 이렇게 천천히 넣어야 되는 것이 맞는 것인지..
일단 지금까지 확인한 것으로는 5톤이상급되는 차들은 내리막에서 가속도가 많이 붙는다는 것이구요. 커브길에서 변속을 하는 건 매우 위험하다는 것. 커브길에서 클러치를 밟고 변속하려하니 미끄러지는게 심하더라구요.
그외의 문제들.. 위에 정리한 것 말입니다.
이 차만 그런 것인지 아니면 모든 5톤이상급차들이 다 그런 것인지 의심스러우니 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무지 답답해서 그러니 가급적 자세히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첫댓글 5톤 하이카라 하시면 흔히들 집게차라고 부르는걸 말씀하시는듯하네요. 일단은 고물상 특성상 새차를 거의 구입안합니다. 그리고 요즘 나오는 메가트럭은 브레이크를 밟으면 엔진 블럭도 함께 작동하므로 제동력의 안전성은 어느정도 확보가 되는 상황이지만 짐을 적재했을경우엔 제동거리가 상당히 길어집니다. 때문에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는게 맞는일이지만 그리되면 얌체 자가용족들이 끼어들어서 더 위험한 상황을 만들수가 있기에 너무 멀리두지말고 전방주시를 세심하게 하셔야하고요.커브길에서 변속할때 위험함을 느끼신다면 아직 운전이 미숙하신듯하네요.
제 짧은 생각으로는 다른 곳을 알아 보는게 좋을 것같네요 전 5톤차는 운전 안해 봐서 잘모르지만 장비가 좋아야 됩니다. 특히 초보는 장비 A급으로 해야 사고 안나고 수리비 적게 나옵니다. 물론 오래된 차로 운전하면 배우는 것은 많습니다. 하지만 나 살고 봐야지 차 안고쳐 주면 키 던지고 나오는게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추레라 할거면 바로 추레라 시작할수 있는 곳 알아보시는 게 괜찮을 것 같네요. 어차피 대형차 하면 나이싱, 짐싫는 방법 다시 배워야 됩니다. 운전이야 하면서 배우면 되고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5톤하이카 차량은 사료공장 지입차량입니다.
저는 5톤이상되는 차를 몰아본 적이 없을 뿐 스틱으로만 무사고 25년을 해왔습니다.
트레일러 시험 당일 트레일러차를 처음 타봤는데 한번에 합격했었구요.
운전정밀검사때 만점 받았었습니다. 교통관리공단 관계자에게 물어보니 만점자의 비율은 만명중에 서너명이랍니다.
운전에 나름 재능을 갖고 있는 사람이 5톤차 경험이 없어 운전해보고 있는데 선택한 이 차량이 불량성인지 의심스러워서 올린 글이었습니다.
이 글을 올리고 또 다른 곳에서 어떤 분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이젠 무엇이 문제인지 확실히 알게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5톤 차라고 해서 다른차와 별로 다를것은 없습니다. 저도 5톤 몰기 전에 2.5톤 냉탑까지만 몰았었는데.
5톤차는 연수 같은것 필요없어요... 저도 바로 막 몰고 다녔거든요....
운전을 오래 하셨다면 몇번 가다서다를 반복해보면 차의 대한 성질은 어느정도 파악이 바로 됩니다.
단지 에어 브레이크라 처음 사용하는 사람은 너무 잘들어 좀 당황 스럽울뿐 그것도 잠깐 몇번 잡아보면 바로 알수 있고요...
5톤에 모래를 뒷바퀴가 찌그러질정도로 가득 싣고 다녀도 브레이크 밀리는 현상 느끼지 못했습니다.
지금 얘기하시는 차는 뭔가 잘못된것 같네요...
오오라님...어차피 추레라를 목표로 경험을 쌓는것이라면 어디 조수라도 추레라 자리로 가서 배우시는게 더 나으실것 같은데여.일반대형차에 길들여지면 난중에 추레라 배우기 디게 헷갈려요..ㅎㅎ(제가 그랫거든여..) 님 차 증상은 다른차들도 그런게 아니라 차도 노후가 된데다가 차주분께서 워낙 정비불량이라서 그런게 아닐까여..?안전운전 하시구여....^^근데 운전에 재능이란게 무슨 말씀인가여..?^^
저도 2.5톤과 5톤하다가 덤프 잠깐하고 츄레라로 왔습니다. 5톤정도만 하면 대형차는 비슷합니다. 하이로우가 있어서 기어변속이 좀 다르긴 하지만 몇일만 연습하면 곧 익숙해집니다. 문제는 츄레라인데요... 츄레라는 대형 경력이 있으신 분들은 회전반경만 좀더 크게하면 금새 적응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