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홍콩 중국 반환(1997)
아편전쟁에서 패배한 뒤 155년 동안 영국의 통치를 받아왔던 홍콩.
식민지 홍콩이 1997년 오늘 중국으로 반환됩니다.
정각 자정 홍콩섬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역사적인 주권 반환식
전세계 인사 4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찰스 영국 왕세자가 엘리자베스 여왕을대신해 고별사를 낭독합니다.,
장쩌민 중국 국가 주석은 환영사를 통해 "홍콩에 고도의 자치를
보장하겠다"고밝혔습니다.
반환식 뒤 영국 총독의 뒤를 이어 둥젠화 초대행정장관을 수반으로 하는 홍콩 특별행정구 정부 출범식이 열렸습니다.
또 중국 인민해방군 4천여명이 철수한 영국군을 대신해 홍콩에
주둔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날 중국 베이징의 텐안먼 광장에서도 10만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홍콩반환을축하하는 경축행사가 펼쳐집니다.
홍콩 반환으로 중국 본토의 사회주의와 홍콩의 자본주의가 동거하는 1국 2체제가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졌습니다.
2) 전국민 의료보험 실시(1989)
1989년 오늘 전국민에 대한 의료보험이 실시됩니다.
우리나라에 의료보험제도가 도입된 지 12년 만의 일입니다.
의료보험법이 제정된 것은 1963년.
1977년에는 생활보호대상자들을 위한 의료보호사업이 실시됩니다.
그러나 500인 이상의 근로자가 있는 사업장에만 적용되는 등 의료보험은 제한된 범위에서만 실시됐습니다.
그렇지만 직장의료보험이 실시되면서 우리나라 의료보험제도는
큰 전환점을맞게 됩니다.
그 뒤 정부는 지역의료보험 확대작업을 꾸준히 전개하고 1987년
한방의료보험실시, 1988년 농어촌 지역 의료보험 실시를 통해
전국민 의료보험실시를 앞당겨왔습니다.
또한 전국민 의료보험이 실시된 지 석달만인 1989년 10월 약국
이용도의료보험대상에 포함됐습니다.
1) 프랑스, 솜므전투 시작 (1916)
1916년 오늘 프랑스의 솜므강 유역 !
이곳에서 인류의 전쟁사 가운데 가장 어처구니 없는 전투로 기록된 솜므 전투가벌어집니다.
제 1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과 프랑스는 독일에 대항하기 위해 두나라 연합군을편성하고 대규모 반격작전을 준비합니다.
영국과 프랑스 연합군의 지휘자는 더글러스 헤이그 영국 장군 !
헤이그 장군은 프랑스와 독일의 접경지역인 솜므江 유역에 영국군 11개 사단과 프랑스군 5개 사단을 배치합니다.
연합군은 독일 본토상륙을 위한 총공세를 앞두고 일주일 동안 대규모 포사격을실시합니다.
포사격이 진행되는 동안 참호를 파며 독일군과 전면전을 하려던
헤이그 장군의계산은 엄청난 오판이 되고 맙니다.
연합군의 포사격은 임박한 연합군의 총공세를 독일군에게 미리
알려주는 셈이됐고 독일군은 연합군의 진격에 대비해 충분한 준비를 합니다.
중무장을 한 6만여명의 연합군은 솜므강 유역의 진흙덩이 참호속에서 전투도 하기 전에 이미 지쳐버립니다.
헤이그장군의 총진격 명령을 받고 솜므강을 건넌 연합군은 자동소총으로 무장한독일군에게 무참히 패배합니다.
넉달 동안 계속된 솜므 전투 !
영국군 42만명, 프랑스군 19만 2천여명 독일군 44만명 등 모두
백 5만여명이 숨집니다.
연합군은 솜므강을 넘어 12km 밖에 진격하지 못하고 패배하고
맙니다.
2)중국, 류샤오치 주석 실각(1967)
1967년 오늘 !
중국 국가주석 류샤오치의 실각소식이 전세계에 알려집니다.
마오쩌뚱의 절친한 측근으로 한때 마오의 후계자로까지 지목되던 류샤오치의 갑작스런 실각소식은 서방세계에 충격으로 받아들여집니다.
1959년 중국 국가주석의 자리에 올라 중국의 대약진 운동과 경제부흥 정책을 추진해온 류샤우치
중국 당국은 류샤오치가 마오쩌뚱을 제거하고 자본주의 체제로의 전환을 시도했다고 실각이유를 밝힙니다.
3) 찰스 왕세자 대관식(1969)
1969년 오늘 !
엘리자베스 영국여왕의 맏아들 찰스가 웨일즈 황태자 자리에 오릅니다.
15년전인 1954년 아버지 조지 6세의 뒤를 이어 영국왕의 자리에 오른 엘리자베스 여왕이 찰스에게 왕관을 수여합니다.
전세계 수백만의 사람들이 텔레비젼을 통해 찰스 황태자의 대관식을 지켜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