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 우연히 친구가 목중앙이 유난히 튀어나온 거 같다고 하여 만져보니 뭔가 멍울이 잡히는 것 같아
무심코 집에서 가장 가까운 병원인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이비인후과 진료..
갑상선에 혹이 있는 것 같다고 세침검사해보자고 하여 예약 후 세침검사
(총 3개 결절 중 모양이 괜찮은 큰 거 2개는 안하고 작은 거 1개만)..
추석연휴가 길게 있어 결과는 한참 후 들음..(기다리는 동안 이것저것 인터넷 검색,안좋은 생각은 별로 안함)
예상밖....
7mm 유두암 의심..반절제로 수술하자고 하심..생각해본다고 하고 나옴.
멘붕이 왔으나 오전반차 내고 병원에 간 거라 출근하고 별일 아닌 척 근무함..
이후 계속 인터넷검색,까페검색과 ebs명의 다시보기 등...많은 생각..(원래 생각이 많은 성격ㅠㅠ)
같이 결과들은 남편은 무심..갑상선암에 대한 일반인(남편)의 인식을 피부로 느낌..서운함..ㅜㅜ
강남세브란스,대림성모(집앞에 위치),보라매,아산 등등 병원선택 중 남편지인이 아산병원에 근무하여 외래진료예약해줌.
아산병원 홍석준 교수님 외래 첫 진료: 진료의뢰서,초음파cd,슬라이드,검사결과지 가져 감.
-사이즈가 작으니 괜찮다..초음파검사 다시 하자..
평소 아픈 곳이 없어 병원에 갈 일도 거의 없었고 큰 병원은 처음이었는데
많은 생각을 가지고 첫 진료를 하는데 몇 초 만에 끝나니 허무하고 기분이 언짢았음.
첫 진료 다음 주 초음파검사와 피검사 다시 함.
아산병원 홍석준 교수님 외래 두번째(어제) 진료:
-결과가 가져온 자료와 별반 다르지 않다. 수술하자.
:지켜볼 수 있는 단계는 아닌가요?
-젋어서(나이 41세) 수술해야 한다. 노인이라면 수술하자고 안할수도 있으나 젊기 때문에 수술해야 한다.
요즘 매스컴이나 건대 모교수가 하는 말(과잉진료)때문에 그런 질문을 하는데,의사가 필요없는 수술을 하라고 하지 않는다.
쉽고 간단한 수술이니 하자. 가장 빠른 날짜가 1월 25일이다.
:저는 알약을 잘 못 삼키는 데 수술 후 약을 먹어야 하나요?
-반절제의 경우 개인차가 있으나 8~90%는 약을 안먹어도 된다.
수술한달전 검사와 입원예약 후 귀가.
1.수술 후 조직검사해서 암진단확정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어제 산정특례등록을 해주더라구요,,
제가 가져간 슬라이드에서 정확히 암이 나와서 그런 걸까요?
2.반절제로 수술하러 들어갔다가 전절제 하고 나온 분들이 많던데..
수술결정 잘 한 걸까요??
정보를 찾아보다보니 많은 경우들의 사례가 있던데,,
알면 알수록 더 머리가 복잡(속시끄럽다고들 하져..)하더라구요,,
어제 수술결정하고는 좀 시원해졌는데 하루 지나니까 또 생각들이 스물스물,,잘한건가싶구...ㅠㅠ
결정은 온전히 환자 본인의 몫이더라구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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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도 지방에서 갑상선유두암 진단받고,다음주 수요일에 홍석준교수님께 예약했어요.
수술을 1월에하고싶었는데,더 늦어지겠네요ㅠㅠ
많이 긴장되어서 걱정하고있었는데 같은마음같아서 글 남겨봅니다.같이 힘내요!♡
첫진료 후 검사하러 또 가고, 결과나오면 또 외래..아산은 원스탑이 안되다보니 결과 듣기까지 2주는 그냥 지나가요..수술하시게 되면 아마도 2월이후로 잡으실 듯..댓글 감사합니다.같이 힘내요~^^
힘 내자구요
비슷한 맘일꺼예요~
감사합니다...
왠만함 반절제 해주실꺼예요... 전 전이 2개 있었는데도 반절제했어요....
전이가 있어도 반절제를 하나보군요..그건 수술하는 의사선생님에 따라 다르겠죠?? 혹시 홍석준교수님께 수술하셨나요??
@마니생각 추세가 전이 5개 이하인가 그럼 반절제하시는듯요 홍교수님은 아니시지만 아산에서 수술했습니다
@꿈꾸는앨리스 네..그렇군요..감사합니다..좀 안심이 되네요..^^
저랑 비슷 처지네요...저두 1월입니다 힘내세요....
저두 아직도 혼란이 옵니다. 이건 무조껀 수술하는게 맞나 싶은 논란도 있기때문에.....
네..그래서 저도 고민이 많이 되었답니다.아직 친정엄마한테 알리지도 못했어요..ㅜㅜ
저도 작년 12월에 유방암 검사하면서 갑산성도 봐달라고 부탁드렸더니 여선생님이라 그런지? 꼼꼼하게 봐주시면서 무료로목도 초음파로 봐주시면서 목뒤쪽에 작은 혹이 있는데 모양이 안좋아보인다고~~ 소견서 써줄테니 큰병원가보라고 하시더라구요.
갑산성 전문병원가서 검사했는데 99프로 암으로 나왔어요. 다른곳도 다시검사 저는 천안에 살아서 2월14일에 천안순천향대학병원에서 수술했어요. 전 유두암 0.9였어요. 근데 4곳에서 작지만 악성이니 다수술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이어서~~ 수술동의서에 쓸때 설명들으니 지금은 작지만 반절제 가능하지만 혹시 수술시 보고 다른곳에 퍼졌을시 전절제도 가능하다고 하시더라구요. 전 반절제 했지만 열어보니 임파선에 점하나 있길래 선생님이 떼었다고 하시더라구요. 검사해보니 악성 신지로이드 6개월먹고 정기검사 했어요. 다행히 통과 근데 선생님께서 임파선에도 떼어지만 작은점 있었으니 예방차원에서 약을 더 먹자고 하시더라구요.
의견이 분분하지만 전 하는것이 맞다고 봅니다. 왜냐면 갑산성에서 임파선으로 번지는것은 시간문제인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도 41살 여 입니다.
@열매하나 아이구..그러셨군요..부작용없이 정상생활하고 계시죠? 저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중입니다..함께 힘내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