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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의 말에 잠시동안 멍하니 정훈의 얼굴만 바라보는 해빈...
"넌 왜 이렇게 사람을 떨리게하냐..."
정훈은 해빈의 부드러운 갈색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해빈은 눈을 크게 뜨고 그를 보며 말했다.
"뭐...야...."
해빈은 정훈의 가슴에 얼굴을 묻는다.
"아직도 많이 아프냐?"
해빈은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미안해... 그러는 게 아니었는데..."
"큭....괜찮아~"
"더 잘래?"
해빈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그냥 이대로 있을래..."
하며 그녀는 정훈의 가슴속으로 더 깊이 파고 들었다.
'딩동~~~~~~~딩동~~~~~~~~'
그가 표정을 찡그리며 침대에서 일어났다.
그의 품에 안겨서 잠이 들락 말락 했던 해빈도 일어 났다.
정훈은 침대에서 일어나 거실에 있는 인터폰 화면을 보았다.
그는 낮게 욕을 읊었다.
"아..씨발..."
그리고는 현관 문을 열어주었다.
"형!!!!!!!!!!!!!!!"
문을 열자마자 약간 화난 목소리에 현준이 들어왔다.
"아..씨..왜?"
"사장이 걸핏하면 회사 빼먹고! 그래도 되는거야? "
현준이 신발을 벗으며 말했다.
현준의 표정은 짜증으로 가득차 있었다.
"어? 오빠 안녕하세요?"
현준과 해빈은 괘 친분이 있지만 준이는 오늘같은 날은 해빈이 싫어졌다.
그래서 해빈의 인사를 들은 척만척하며 말한다.
"아무리 해빈이가 좋다고 해도 그렇지. 어떻게 오늘같은 날이래. 오늘 영화 기획사랑 저녁 미팅 있는 거 몰라?"
"너 계속 해빈이 해빈이 할래? 사모님이야!"
옆에서 묵묵히 이야기를 듣고 만있던 해빈은 현준의 말에 미간을 찌푸렸다.
"정훈씨! 설마... 지금 그렇게 중요한 일 빼고 이러고 있던거야?"
해빈의 찌푸린 표정에 정훈은 한숨을 뱉으며 말했다.
"후......중요한게 먼데?"
"....."
"너보다 더 중요한게 있어?"
순간 현준과 해빈은 뻥져서 정훈을 바라보았다.
해빈은 정훈의 눈을 바라보면서 똑부러지게 이야기한다.
"오빠... 오빠한테는 일도 중요하잖아. 내가 당장 죽는 것도 아닌데... 나는 오빠가 가야 된다고 생각해... 안그래?"
"...아프다며..."
"....."
"너 아프면 시경쓰여서 일 못해."
옆에서 그런 둘의 대화를 지켜보는 현준은 어이없는 표정을 지었다.
뭐...이런 닭살 부부가 다있을까...솔로들은 도대체 어떻게 살라는 건지....
"형! 긴말하지 말고.. 내가 저녁 8시로 약속 늦추어 났으니까 그때까지 약속 장소로 와! 알겠어?"
준이가 현관문을 나갈려 하자 해빈이 말했다.
"아! 준이 오빠 차라도 드시고 가죠?"
해빈의 말에 결국 준이와 해빈, 정훈은 함께 커피를 마셨다..
해빈이 홀짝홀짝 커피를 마셨다.
"해빈아 내가 오늘 진짜 너한테 부탁하러 왔다."
"???"
해빈은 아무 것도 모른다는 표정으로 현준을 바라보았다.
"후... 남편분을 좀 설득해서 오늘 저녁에 좀 나가게 해라...이번영화 펑크나기 직전이야. 요즘 한석이 이미지 안좋은 거 알잖아? 부탁한다. 응?"
해빈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정훈을 노려 보았다.
정훈은 해빈의 눈 초리를 본채 만채 해버린다.
"후.... 그런 나 갈께."
"오빠 차 더 마시고ㄱ.."
"됬어... 사장님 대신 해결해야할 업무가 한 두개가 아니야."
그는 해빈의 말을 잘라 먹고는 그대로 집을 나가 버렸다.
그가 나간후... 정훈과 해빈 사이에는 어색한 공기가 돌았다....
"정훈씨... 왜 맨날이래?"
"뭐가..."
정훈이 차갑게 말했다.
"왜 맨날... 나때문에 일안해. 나 사실.... 좀 실망했어."
정훈은 해빈의 말에 그녀를 슬픈 눈으로 쳐다 봤다.
"미안....근데.... 나...너아프면...안된단 말이야...."
"...."
"나 니가 아프면 아무것도...손에 잡히지가 안는단 말이야..."
"정훈씨.. 때문 아니잖아."
"이번엔 나때문이 잖아..."
"...."
"내가...어제... 너 욕심부려서... 그래서..."
정훈은 뒤의 말을 잊지 못했다.
"아니야. 정훈씨. 욕심부릴 수 있어. 사랑하니까. 사랑해서 욕심부린 거잖아."
정훈은 촉촉한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훗... 정훈씨.. 우리 아침 점심 다 못먹었으니까 지금 먹으러 나가자."
"그래."
"정훈씨, 그리고 지금 3시니까... 밥먹고 바로 회사가서 준이 오빠 일좀 도와줘."
정훈은 미간을 찌푸리며 말한다.
"됬어. 밥 집에서 먹고 8시에 약속 장소에 만 갈꺼야."
"오늘 준이 오빠 바빠보이던데 가서 도아 주라.응?"
"야....."
"^^????"
"너 준이가 좋아? 내가 좋아?"
"......."
순간 그녀는 어이가 상실해버렸다.
33살이 이렇게 철이 없을 수가...
이렇게 귀여울 수가 없었다..
"킥! 킥!킥..."
그녀가 웃겨서 배를 잡고 쓰러 지려고 한다.
"하하하.. 아~진짜.. 오빠도 참! 쿡.... 그런 어린애같은 질문이 어딧어?"
"야... 넌이게 장난 처럼 보이냐?"
"엉?"
정훈은 너무 진지해서 무서울 정도의 얼굴로 그녀에게 물었다.
그녀는 그의 진지한 테도에 너무나도 당황한체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아..아니...그게..'
"아씨! 몰라!"
정훈은 먹던 커피잔을 싱크대위에 올려 놓고는 안방으로 들어가 버린다.
그렇다 지훈은 삐진 것이다...
해빈은 배시시 웃으며 정훈에게로 달려가서 정훈의 뒤에서 까치 발을 들어 정훈의 목의 두판로 감싼다.
"우리 정훈이 화났어? 당연히 오빠가 좋지!"
그녀가 아기를 달래 듯 말하자 정훈은 보리 시뻘갛게 달아오르면서 작게 중얼 거렸다.
"아..내가 미쳤지."
[레스토랑]
결국 해빈과 정훈은 외식을 하기로 했다.
아주 우와하고 고급스러워보이는 레스토랑...
해빈에게는 낮익은 레스토랑이었다.
그런데....그녀가 아주 이상한 걸음으로 어기적 어기적 걸었다.
정훈은 그녀를 힐끔 보고는 그녀에게 속삭이 듯 물었다.
"아직도 많이 아파?"
"쪼끔.."
정훈은 그녀가 안기 직전 테이블 의자를 살짝 빼주었다.
해빈은 늘상 있다는 일인 듯 웃으며 자리에 앉았다.
그녀가 메뉴판을 보면서 말했다.
"오빠! 나는 안심스테이크!"
"안되!"
"왜~~~"
해빈은 몸을 비비 꼬며 닭살돋는 애교를 날렸다.
"속버려. 고기랑 밀가루는 먹지마."
"칫, 엇! 오빠 새로나온 두부스테이크 먹을래."
정훈은 해빈을 보고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가 점원을 불러 두부 스테이크두개를 시키곤 토마토 치즈 셀러드를 시켰다.
직원이 자리를 뜨고 나서 해빈이 물었다.
"오빠...우리 여기 온 적 있었나?"
해빈의 말에 정훈을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기억...안나?"
차가운 그의 말에 해빈은 왠지 이레스토랑을 꼭 기억해야할 것 같다는 사무감이 들었다.
"아.......음...."
"바보...우리 첫데이트 장소다."
해빈은 문득 그 때의 생각이 났다.
"킥...그게 데이트야??"
"생각나?쿡...."
해빈이 고개를 살며시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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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한정식집에서 다크엔젤 맴버들과 밥을 먹은지 일주일 정도 지났을 때 일이었다.
그날 그녀는 일찍와서 다크엔젤의 안무를 짜고 있었다.
평소에는 그냥 잘나가는 가수들의 안무를 따라하거나 기본 동작등을 배웠는데 얼마전 하은이가 그녀에게 좀 색다르고 어려운 동작을 배워보고 싶다고 조른 것이다.
그래서 그녀는 지금 다크엔젤 맴버들에게 맞는 시크하고 우와한 동작을 연구중이었다.
'차가운 기선에 널 가둬버린 나~ 시크한 행동에 널 취하게한 나~'
비트가 빠르고 터프한 느낌의 맬로디가 스피커에서 흘러 나온다.
해빈은 그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고 있었다.
그녀의 모습은 색시하면서도, 시크하면서도 아름 다웠다.
연습실 유리문을 통해 그녀를 지켜보는 한남자....
바로 정훈이다.
정훈은 그녀의 모습을 넋이 나가서 바라보았다.
그렇게 멍하니 그녀를 바라보다... '피식' 웃어버렸다.
'짝 짝 짝'
음악이 끝나고 바닥에 연습실 바닥에 앉아서 쉬는 그녀에게 박수를 보내는 정훈...
해빈은 박수소리에 놀라며 뒤를 돌아보았다.
"어! 사장님..."
아직까지 그만보면 경직되는 해빈이었다.
해빈은 고개를 푹 숙이며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정훈은 해빈이 자신을 불편해하는 것이 마음에 안들었다.
"밥먹었어요?"
"네?"
해빈은 멀뚱 멀뚱 그를 바라보며 말했다.
"밥! 먹었냐구요. 강선생님..."
"아.....아니요."
해빈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정훈이 해빈의 손을 잡고 연습실을 나갔다.
"아..저 사장님 어디가시죠?"
"밥먹으러요."
어영부영 그의 차에 타게된 해빈...
조심스럽게 그에게 묻는다.
"밥이요?"
"네."
말없이 창밖만 보는 해빈..
사실 밝고 활발한 성격의 해빈에게 장시간 동안 말하지 말라는 것은 고문이었다.
그렇게 한참을 가다...궁금한 것을 못참고는 해빈이 그에게 물었다.
"음...저기.. 사장님...음...저한테 왜 그러시는 거예요?"
"네?"
핸들을 부드럽게 돌리며 그가 되물었다.
"아....그러니까.. 원래 다른 직원 한테도 이렇게 갑자기 밥사주신다고 하..ㅅ"
"강선생이 처음이야."
정훈은 해빈의 끝말을 딱 짤라 말했다.
"아......그렇군요,,,,,,"
"아.. 그리고 내가 강선생에 대해 좀 들었는데.... 그냥 편하게 대해요."
해빈은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흠... 나 불편해하지마. 해빈씨...................불편..하면...나도... 불편하니까."
정훈은 말을 하면서 귀까지 새빨갛게 변했다.
"킥................크하하하!"
정훈의 새빨간 얼굴을 보자 해빈은 웃음이 터졌다.
그말하는게 그렇게 부끄러운 것인가?
갑자기 사장이라 불편했던 그가 너무 편해진다.
정훈은 그런 해빈을 보며 말없이 주차를 했다.
"큭...하..진짜 사장님 재밌는 분이네요. 얼굴 색깔이 어떻게 그렇게 빨게져요? 원래 부끄러움이 많아요?"
"뭐..뭐가.."
"내가 불편해 하면 사장님도 불편한 거 당연 한거 아닌가? 킥..킥...."
해빈은 모를 것이다...
그의 얼굴이 빨갛게 된 이유는 사무적인 호칭인 '강선생'이 아니라 '해빈씨' 라고 불렀기 때문이다.
"그 것 때문 아니예요."
그가 그렇게 말하고는 차 문을 열고 내렸다.
그녀는 아까와는 다르게 편하게 웃으며 검은색 스포츠카에서 내렸다.
아마 그때 부터일 것이다...
그녀가 그를 편하게 생각하게 되었던 때는...
안녕하세요!!!
하이민 입니다!!!
재미있게 보셨냐요?
ㅋㅋㅋㅋ
재미있었으면 좋겠어요!
여러분 댓글은 필수인거 아시죠???
>ㅇ<
항상 제소설을 읽어주시는 분들께 감사하고요!
많이많이 사랑해 주세요!
첫댓글 두사람에 사랑이야기 너무 예뻐요^^ 한남자가 한여자를 사랑하는 감정이 너무좋네요...오래오래 이두사람이 짜릿한 사랑을 했으면 좋겠네요
ㅋㅋㅋㅋㅋㅋ감사합니다
재밋네요ㅎㅎㅎ 1편부터 읽고 댓글써요ㅎㅎ 다음편 기다릴께요!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