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의 경기장 베트남에게 과연 이런게 필요할까?
기념비적인 건물을 지으면 그게 관광상품이 되어 미래 후손들의 먹거리가 되곤 한다.
고대 이집트, 그리스, 로마, 터키 그리고 중국의 만리장성 등등
그런데 이런 기념비적인 것들은 대부분이 석조건물이다. 석조건물이 아니고선 지금까지 남아있을 수 없다.
오늘날 지어지는 일반 건축물 예컨대 아파트, 경기장, 쇼핑센터 등은 수명이 100년을 넘지 못한다.
이처럼 건물 수명이 길지도 않은데 베트남은 왜 큰 비용을 들여 세계 최대규모의 경기장을 지으려 하는 건가?
인도에 132,000석의 크리켓 경기장이 현존하니 거기에 3,000석만 추가하면 세계 최대규모의 경기장이 된다.
그래서 135,000석이라는 숫자가 나왔다.
베트남이라는 나라를 무시해서 이런 글을 남기는 게 아니다.
수요와 공급의 법칙을 무시한 기획은 나중에 엄청난 출혈을 수반하기 때문에 지적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4명이 사는 한 가정집에 방이 10개라면 관리유지가 힘들어진다는 이야기이다.
봉급쟁이가 수백만 원이 넘는 관리비를 감당할 자신이 있나?
미국이라는 나라는 경기장이 큰대도 불구하고 관중이 꽉꽉 들어찬다.
잉글랜드 축구장도 마찬가지다. 더 이상 증축이 불가할 정도로 개보수가 많이 이루어져 이젠 경기장을 새로 지어야 할 판이다.
그런데 이런 나라들도 10만 석 이상급 경기장을 신축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베트남은 어떤 생각으로 이런 것을 추진하는 건지?
세계 최대규모의 경기장을 지으면 국격이 올라가나?
두고두고 후회할 거대한 하얀 코끼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