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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정맥 고라산(가사령 북쪽 745봉.)에서 분기한 보현지맥이
5km 정도 서진하다가 다리방재(달의령) 지나 북으로
다시 산줄기 하나를 갈라낸다.
이 산줄기는 구암산을 넘고 좌로 길안천을, 우로 용전천을 나누면서 북서진 하다가
안동시 임하면 임하리(추월마을) 임하댐 아래에서
반변천으로 스며드는 57.3km의 산줄기다. (부산의 조은산님)
들머리 접근이 차량 회수를 위해서는 중기리마을의 옻밭골에서 오르지만
가장 빠른 방법은 보현지맥의 백고개가 있는 송이마을 임도로 오릅니다.
전부터 찾아가기가 멀고,들머리 접근이 어려워서 언제고 가기는 가야하는데,
마침 높은산님이 가신다고 해서 따라나서려고 하다가
서울에 올라가서 가나,대산에서 들머리 방향으로 가나
다 어렵기는 마찬가지인데,지인이 운전해준다는 말에
들머리로 찾아나가려고 마음 먹습니다.
산경표 준비
지도를 준비(높은산님)
새벽 2시경에 서대전역에서 나주에서 오시는 동밖에님과 서울서 오신 현오님을 뵙습니다.
반가운 인사 후에 바로 들머리인,송이골임도로 가려고
대구를 지나서 포항으로 가다가 멀리 포항의 바다가가 보이는 듯한 포항기계면을 지나가는 듯
포항의 죽장면에서 한참을 휘돌아가서는 송이골임도에 다다릅니다.
우리보다는 현오님이 1시간 여를 더 가셔야 하기에
어둠 속에서 미리 아침으로 오뎅탕에 만두국을 먹으면서 나가사끼짬뽕을 먹습니다.
그래야 아침 시간을 벌어서 더 여유있게 산행하려고요
송이골임도가 산방기간이라 차단기가 내려져 있습니다.
그래도 차가 다닐만한 임도라 헤드랜턴을 켜고 편안하게 걸어갑니다.
바닥은 약간의 서리가 내렸네요
그리고 좌측으로는 길안천의 최상류인 명보천의 계곡물소리가 크게 들립니다.
야간 산행을 하면 주변의 조용한 소리도 들리고,
고라니가 오고가는 모습들도 보이죠.
구암지맥 분기봉*986.8봉
분기봉에서 내려가다가 작은 봉우리를 지나면서
우측인 북동쪽으로 중기저수지가 보입니다.
이 능선이 우측은 청송군 부남면이고 좌측은 포항시 죽장면이죠
중기 저수지 멀리 보이는 낙동정맥
맨 우측으로 큰 나무 뒤로는 동쪽이 되네요
중기저수지 보다도 더 뒤쪽(동쪽)을 살짝 당겨봅니다.
동이 터오는 방향이라~~~
더 당겨서 보고요
큰 나무 뒤로 먼 능선은 내연지맥의 산줄기가 겹쳐보이는 듯
걸어가다가보니 한자로 구암산이면, 9개의 큰 바위가 있어야 하는데
구암산의 우측으로 보이는 지능선에 바위들이 보이기는 합니다.
구암산 바로 직전에
오르다가 바라다 보이는 구암산
서쪽과 서남방향으로 정상직전에 봅니다.
맨 좌측 제일 멀리에 보이는 보현지맥의 보현산(*1127) 구간과 주욱 뒤로 가는 보현지맥
**낙동정맥에서 따로 남서쪽으로 분기하여 면봉산, 보현산을 지나 석심산에서 다시 굵은 가지를 둘로 나눈다.
이 두 가지는 위천을 남과 북으로 애워싸며 달리다가 다시 위천이 낙동강과 만나는 곳에서
위천을 가운데 두고 마주보며 만나게 되는데
위천의 북쪽 울타리가 보현지맥이고, 위천의 남쪽 울타리가 팔공지맥이 된다.
구암산은 작은 헬기장으로 보이고
준.희선배님의 표지판이 반깁니다
기계 2등삼각점이 구암산을 지키고 있네요
구암산정상에서 동쪽
바로 앞은 중기리 저수지 방향으로 가는 능선
가운데 봉우리들이 보현지맥으로 가다가 좌측으로 틀어져가고
멀리 보이는 곳은 당겨보니
조금 더 당겨서 자세히 봅니다.
맨 우측의 구암지맥 분기봉 부근에서 저 멀리 낙동정맥으로 가는 보현지맥이 올망졸망 능선으로 보이죠
제일 멀리 가운데 쑤욱 들어간 가사령(*5712)과 좌우로 보이는 낙동정맥 능선
좌측은 *741.5와 *776.5봉이고 쑥 들어간 가사령 후로 우측으로도 낙동정맥
전체적으로 좌측으로(북쪽)방향을 봅니다.
제일 멀리는 낙동정맥
조금 더 걸어가다가
어라! 일출이 시작되려는지
주욱 당겨봅니다.
멀리 바다가 보이고,일출이 시작되려는지~~~
맨 좌측으로 가사령 부분의 낙동정맥에서 우측 1/4부분은 성법령 부근
성법령에서 내연과 비학지맥이 갈린다던데~~~
시간이 없어서 일출은 그냥 지나치고 가기로 하고요
맨 좌측 으로 둥그런 자초산(*764.7)
바로 앞에 울퉁불퉁하게 이어지는 능선이
저 자초산 우측으로 휘돌아가는 구암지맥
그리고 저 자초산 정남 방향으로 보현산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모양이 특이한 자초산이 렌드마크로 보입니다.
우측으로 보이는 훼손된 부근이
부남면의 부남광산이죠
저 훼손 된 산 뒤로 보이는 능선이 매봉산(*643.6)으로
낙동의 피나무재 근처로 연결이 되는 능선이라네요
그래서 한 번 당겨서 부남광산을 보고요
허연 부남광산 좌측 뒤로 멋진 매봉산(*643.6)과 능선
우측으로 나뭇가지 사이로 먼 흐릿하게 보이는 주왕산 (*722)부근
포항시계로 경계가 되는지라
*700봉을 지나서
이젠 조망이 확 터지는 자리에서 봅니다.
부남면 소재지와 좌측으로 매봉산(*643) 라인 우측 멀리는 주왕산(*718.5)
당겨서 보고요
약간 우측으로보고
전체로 더 당겨보고요
방향이 틀어지니 이제서야 가장 멀리
남쪽 방향에서 보현산 방향으로 조망이 보입니다.
주욱 당겨보니 산 정상에 구조물도 보이는 듯
2분여 가니 약간 고도가 높아지는 듯하자
보현산 좌측으로도 봉우리가 하나 잘보이죠
맨 좌측으로 기룡산(*961) 우측으로 베틀봉(*934) 면봉산(*1074)과 보현산
특이한 자초산이 눈을 끌고요
이제는 보현산(*1127)과 우측으로
석심산(*751) 방향으로 가는 지맥 능선도 보입니다.
다시 당겨서 보고요
좌 베틀 ~~우 면봉.보현산
보현산우측의 지맥 능선도 당겨보고요
편안한 능선길 따라서
갈림길마다 나부끼는 표지기가 의외로 많고요
농민들의 아우성도 보고
*610봉 근처
*547봉에서 가야할 지맥길을 가늠하고
보이는 광산을 휘돌아가는지
조망이 달리보이고요
길이 참 좋습니다.
사박곡지가 보이더니
참나무 숲길도 좋고
*560봉 넘어가니 사박곡지가 더 잘보이고
등로에서 사면으로 가지않고 조금 오르니
*561.3봉입니다.
제 지도는 1/25000 지도라 차이가 나는듯하고요
삼각점 /청송4등삼각점
가다가 이런 사면길의 좋은 임도는 따라가고요
이번에는 잣나무 조림지를 지나서
가는 방향이 맞는 사면길도 옆으로 질러가고요
얼마전에 구암지맥을 2구간에 거쳐서 마치신
백두사랑산악회의 표지기를 봅니다.
참 대단한 열정으로 뭉친 산악회입니다.
본듯한대장님은 백두대간,9정맥,기맥에 이어서 멀고도 긴 지맥순으로 가시네요.
지맥을 가다보면 아리송한 길에서 만나는 반가운 표지기죠.
여기서 갑자기 틀어져 급경사를 내려가고요
봉우리에 잘 풍화되어가는 무덤도 보기 좋습니다.
임도가 있기에 잘 따라가다가
이제는 산길로 들어가는데
바로 앞서서 걸어가시는 현오님 표지기도 보고
여기도 청송4등삼각점봉이네요
여러줄기와 가지가 어우러진
특이한 나무도 보면서
잠깐 올라서니
이정표대로
잘 정리된 급경사로 내려가고요
앞서가신 현오님과 보조를 맞추려고
삼자현휴게소에서 점심을 사먹습니다.
우동으로 먹고요,옆의 커피숍에서 내려주는 커피를 먹어도 봅니다.
부남면 방향으로
절개지 옆으로 보이는 임도가 들머리죠
잠시 오르니 넓은 헬기장이고
곧 임도로 떨어져서는
편하게 걸어서 산불초소 봉이 보이죠
초소봉으로 휘돌아가기 전에
북동방향으로 멋진 능선이 보입니다.
주왕산(*718)군~~~
주욱 당겨보고요
방향이 틀어져서요
능선 너머로 좌측으로 자초산이 오늘 내내 눈에 뜨이고
우측 멀리는 보현지맥의 보현산
북서
산지봉(*819)과 연점산(*868)가 육즁하네요
북동
남쪽
우측 멀리 보현산일대
맨 좌측으로 둥그런 자초산이 시원하게 다시 보입니다.
보현산 일대를
당겨서 보고요
보현산 우측으로 이어지는 지맥 줄기가 너무 흐릿
북동쪽 주왕산과 낙동정맥
자연스레 길따라 가고요
거의 오솔길이나 임도에 가까은 길이죠
낙동정맥의 주왕산 부근을 다시 보고
주욱 당겨보고요
서쪽
역광이라 사진이 너무 흐리지만
그래도 보현지맥이 선암/오토/갈라지맥으로 줄기를 내면서
북으로 올라오는 능선들인듯해서요
앞쪽으로는 이름없는 야산들
절개지가 살짝 위험할 수도~~
흙이 무너지기도 하더라고요
잘 손질된 절충장군의 묘지
다시 임도를 만나서 바로 옆으로 휘돌아 오르고
저 앞봉우리도 지나야
어라 ~!
하나더~~지나가야
930번 도로의 노래재에서
다음 구간의 *552.5봉을 바라다 봅니다.
절개지를 따라서 오르다가 틀어져 가겠네요
안동의 서화수님의 코란도입니다.
차량 회수를 돕기 위해서 오늘 산행을 하신 듯
먼저 하산하신 동밖에님이 솔치재로 가서는 현오님을 모시고 돌아옵니다
이번에는 현동면쪽으로 내려갑니다.
현동면에서 복지회관에서 3000하는 목욕비로 몸단장을 하고는
오늘 구암지맥을 졸업하시는 현오님이 저녁을 쏘신다고 하셔서
현동의 맛집인 여기서 소갈비살과 쏘맥을 마시면서 졸업을 축하드립니다.
돌아오는 길은 의성을 거쳐서 구미를 지나서
동대전에서 서울로 가시는 현오님을 배웅하고
서대전에서는 커피숍에서 차를 한잔 하다가
10차를 차를 기다리시는 동밖에님의 배웅을 받으면서
저는 대산으로 공무원친구의 차로 돌아옵니다.
첫댓글 구암지맥은 등로가 참 좋네요...푹신한 낙엽길...
네~~아주 등로도 좋고요.표지기가 의외로 많이 붙어 있어서 알바도 면하겠더군요.백두사랑산악회에서 2번에 나누어서 가셨다는데,가능하게 보입니다.
꾸준히 새로운 지맥을 향하시는 것에 존경의 성원보내며
무탈과 해피한 산행이 되시기 바라며 즐'감 하였슴다.^^
산줄기따라서 산행하다보면,그래도 말로만 듣던 지역도 가보게 되고요,다 마치면 묘한 성취감도 느껴져서요~~
그냥 주욱 이어갈 수 있는데까지는 가보려고 합니다.기왕이면 그 지역 사람들도 볼 수 잇으면 더 좋고,
이도저도 아니면 맛있는 것이라도 먹어보고요~~~
사면길의 전나무숲이 아니고 잣나무 숲이네요~ 등로가 푹신한게 맘에 듭니다. ㅎㅎ 넘 멀어서 포기~ㅋ
네~~전나무인지 잣나무인지 헷갈리다가,밑에 떨어진 잣이 없어서 전나무로 찍었는데~~틀렸네요.수정하겠습니다요~~^^*^^;
음. . . 그림 만으로도 어떤 나무인지 척척. . .
전 아예 상록수라는 생각만 하고 지나칩니다.
인원부족으로 낙동정맥이 연기되어 동행한 산행길이 따뜻한 아침과 점심으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좋은 추억의 지맥길을 만들어주심에 늘 감사한 맘입니다.^^
현오님은 앞서 가셨기에,둘이서 오붓하게 즐겁게 걸은 하루였네요.다음 구간과 다른 지맥들도 여건이 되면 같이 가봅시다.
현오님이랑 같이 다녀오셨군요, 산행기쓰실 때마다 어찌이리도 해박하게 근처의 모든 산들을 알기 쉽게 같이 설명해 주시는지,
낙동하면서 본 보현산, 낙동때 지나 간 주왕산등 제가 아는 산도 몇개 나오네요,
구암산도 높이가 800 m 가 넘는 높은 산이네요....
산행을 하면서,눈에 보이는 산이름들을~~산경표에 표시된 것 중심으로 확인하면서 가는 중입니다.그냥 나름대로 조망산행이라는 이름으로 부르면서 가는 중입니다.^^*^^;
덩선배님 덕분에 기약도 없었던 구암 1구간을 너무 손쉽게 다녀와 버렸습니다.
조금 싱거운 듯한 느낌도 들긴합니다만 함께 해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는 함께 걸을 기회가 되어야 하는데...
감사했습니다.
저도 혼자 가라면 잘 안갈텐데,약속을 정하고 바삐 준비하면서 움직이다보니~~지맥의 한 구간을 마쳤습니다.앞으로도 가시는 산길마다 무탈하게 완주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