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3월에 개봉된 극장판으로..
1979년부터 롱런해온 아사히TV의 1기 성우진(오야마 노부요씨로 대표되는 기존의 성우진)이 녹음한 최후의 극장판입니다.
25주년에 걸맞는 대작이지요. 역대 어느 작품보다도 앞서는 퀄리티를 지니고 있죠.
그 어느 극장판보다도 큰 감동이 있는 작품이라고 개인적으로 확신합니다.
특히 일본의 '토끼와 거북이'란 전래동요를 웅장한 오케스트라곡으로 재탄생시킨 오케스트라곡의 선율은 감동을 무한증폭시켜주죠.
그 웅장함은 정말 히사이시 죠의 선율을 쏙 빼닮았습니다.. 정말 히사이시 죠를 영입해서 이 음악을 넣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죠..
미야자키의 여타 작품의 음악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그리고 마지막부분에서 진구가 역대 도라에몽을 통털어서도 길이 남을 명대사를 날립니다.
'언젠가 우주의 어딘가에서 우리의 후손과 바둑이의 후손이 만날 수도 있을 거야.. 꼭.. 그렇지 바둑아!'
이 대사는 정말 도라에몽 극장판들을 통틀어 최고의 명대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시간을 뛰어넘은 대감동이 있는 대작...
그 부분만 계속 돌려봐도 정말 질리지가 않는것은 참.. 명장면이 지닌 묘한 마력이지요.
기회가 되면 제가 올려드리겠습니다.
자막은 만드실 줄 아시는 분이 좀 만들어주세요..
그리고 본 캐스팅의 이름은 국내 번역판 명을 준수함을 밝히고..
편의상 존칭은 생략합니다.
도라에몽-김서영
진구-이선호
이슬-문선희
비실-엄상현
퉁퉁-최정호
엄마/퉁퉁이엄마/할머니-이미자
바둑이(바돌이)-손정아
치코/어린 진구-정소영
다크-오인성
불동이-김정은
샤미-양정화
불동이의 아빠/냐옹대왕-강구한
장관1-김환진
장관2-이인성
대통령-김세한
병사1-장성호
병사2-서문석
어린 퉁퉁이-한채언
늙은 바둑이-김태훈
여담이지만 이 극장판은..
성우진의 압박이 굉장합니다.
하야시바라 메구미, 세키 토모카즈, 카나이 미카, 후루카와 토시오, 오가타 켄이치, 시마다 빈, 쿠지라, 오오모토 마키코, 사카 오사무, 에가와 히사오, 심지어는 가수 시마타니 히토미까지...
거기에 말이 필요없는 도라에몽 목소리의 오야마 노부요, 70년대를 대표하는 여성성우 오하라 노리코, 은하철도999 차장의 키모츠키 카네타...
그야말로 이건 첼시나 FC바르셀로나에 비교될수 있을 정도의 성우진이죠.(그러고 보니 이 둘이 이번 챔스 16강서 맞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