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책을 산 기억은 별로 없습니다
핑계가 아니라..
학생땐 학교도서관이 있었으니까요
장서량이 어마어마했었고 집에 가져가
볼수있도록 대출도 되었구요
학생때 돈이 생기면.. 친구들과 막걸리를
마셨고..
군복무시절에 휴가 나와 1권 샀었습니다
귀대해서 심심할때 읽어보려구요
서울 종각 종로서점에서 여류시인 김남조의
'그대들 눈부신 설목(雪木)같이'를..
직장생활을 하면서는 이젠 돈은 있지만
시간이 없어서 책을 살일이 없었습니다
4-2.
언젠가 KBS 밤11시 뉴스의 초대석에
'칼의노래'가 백만부가 팔려서 김훈작가가
초대되었습니다
('인세'를 많이 벌었으니.. 표정이 아주 밝았음)
앵커가 김훈에게
다시한번 축하인사를 건넨 다음
상투적이고도 노련한 멘트로
우리 국민들의 책 구입 현실(책을 잘안삼)을
넌지시 짚으며 말머리를 텃는데..
아!.. 그만.. 김훈작가의 응대가..ㅋㅋ
김훈: 책이 안팔리는건 독자나 그 사회의 책임이 아니라,
저자(著者)의 책임입니다. 글 쓴 사람...
앵커: (으헉?!) 음.... (급당황.. 잠시 버벅거림)
재미있는 책은 사지마래도 팔립니다
그러니 글을 쓰는사람 책임이겠지요..ㅋ
4-3.
가족중에 누가 아프면 대신 아파주고 싶지만..
더구나 그게 '아기'이면....
아기가 아프다고.. 제가 글을 썼는데 달린 댓글의
오타 때문에 빵 ~ 웃었드랬습니다
(아기) 빨리 낳으라고... '낳기'는 그분이
제게 '위로'의 뜻으로 건네는..
낫기(쾌유)의 '오타'였습니다
예전에 우리 정부가 가족계획사업으로도
도저히 안되겠다 싶었던지..
둘에서.. '하나만 낳아 잘기르자'...
그런 때가 있었습니다. 예비군훈련을 가면
야외강의장에 어김없이 듬직한(?)
여자보건소장이 아주 예쁜 아가씨를
대동하고 나타나곤 했습니다.
예비군들이 쑤군쑤군거립니다
'야, 야, 불알 까라고 노가리 풀러 온다'
얼굴들은 여자보건소장 쪽이지만 눈들은
아가씨만 보고들 있습니다..ㅋㅋ
일장연설.. 노가리를 푼 다음
'정관수술'할 사람!.. (물론 무료임)
손들라고 합니다.
손들면 바로 끌려(?)가며.. '예비군훈련'
면제입니다만..ㅋㅋ
근데.. 아가씨는 왜? 세워두는지...
여러분들의 생각에 맡깁니다 ㅎ
4-4.
어네스트 헤밍웨이의 원작인, 미남배우
록허드슨(헨리중위)가,
간호원역 여주인공
제니퍼죤스의 설득으로 스위스로 탈출하여
두 연인의 해피엔딩으로 끝나나 싶었더니...
'무기여 잘있거라' 영화는 관객들의 코를
막판에 살짝 비틀어줍니다. 결국 그
새드무비의 원인도.. 따지고 보면.. 그
무기(?) 때문에...
박상민이 부른 노래 제목 '무기여 잘있거라'
노래가사의 마지막이...
그녀 내게 이 한마디 남겨놓고서
아주 멀리 떠나갔어
무기들아 잘있으라고
무기들아 잘있으라고
무기들아 잘있으라고 소몽小夢
2014.12.19 쓰다
Ps: '답댓글'은 귀가하는대로 오늘밤 꼭
달겠습니다..ㅎ
https://youtu.be/rF46KiQ2Jgk
첫댓글 박상민의..
https://youtu.be/rF46KiQ2Jgk
PLAY
김훈 작가
아직도 연필을 사용해 원고를 채우는 아나로그 방식으로 글을 쓰는 분
그 분의 책은 나오는 데로 다 읽어 치우고
좋아했던 세월....
이제 많이 늙은 모습 내 큰오빠와 닮은 모습으로..
일산에 사시는데 자전거로 공원을 돌다 보면
작가 전경린외 여류들을 꽤 본다고 하던 글 ...
그 분을 만나고 싶어 일산에 가볼까 했던 일도 있었지요
기자 시절 날카롭고 꼼꼼하며 서사의 묘미까지 있던 기사들 ...
전, 사랑하고픈 남자들이 너무 많아서 탈입니다
소몽님 글 잘읽고
님 글 속 몇 주제 중에 김 훈 작가 한 사람만 붙잡고 있다 갑니다 ..
부천 독서모임에 초대하셨다길래
기대했다가 무산되어서
아쉬웠던게 지난 11월 이었어요..
우리나라 인세 파이브 작가 ?
퀴즈속에도 ~~ㅎ
운선님과 같이 사랑에 빠져
봄날의 찬란함을 지니고 싶어요.
김훈 한강 운선 조정래 공지영~~~~
그러게요 운선님 일산 자전거 도로는 무궁무진 신나지요 늘 감사하는 운선님 감사해요
사랑하고픈 남자들이 많을수록
지극히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ㅎ
김훈이 기자시절 전두환이 미화하는
글 썼다가.. 곤욕을 치뤘지요
지금도.. 지워지지않는 얼룩이기도
합니다만
저는 김훈의 '칼의노래'가 좋더군요
워낙 이순신장군을 인간적으로
좋아하다보니...^^
ㅎ 새벽에 한번 읽고 지금와서 또 읽었네요
박상민의 무기여 잘 있거라 꽤 히트쳤죠
술자리에서 많이 사용되기도 했구요
주말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박상민의 노래가사가 너무 웃겨요
다음이 궁금하겠지만 간주중이니
끝나면 이야기해준다는 가사말도
그렇고..
다섯번째가..ㅎ
영화평론가로 나서셔도 굿인걸요
무기여 잘있거라 ㅎㅎ상민이건 거시기
얼굴을 맞대고 함께하는
취미동호회방들 방장 보다..
글로 하는 삶의이야기방 방장이
훨씬~ 하기가 어렵지요..
옆에서 볼때는 쉬울것 같지만..
나의이야기님의 글은 우리 삶방을
빛내는 깊이가 있고 수준있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 생각일뿐입니다
예전엔
책 구입비로 월3만원 정해놓고 썼는데
요즘은 브런치글에 빠졌어요.
책 한두 부 정도 내신분들이
연재글을 쓰는데 저는 그게 너무 좋더라구요.
브런치 글 쓰는 사람들중에는
장난 아닌 실력있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저부터.. 우리 국민들이 워낙 책은
안사니까...
책 내고 안팔려서..
브런치에서는 인기를 받는것을
보면은 흐믓하기도 합니다
무기 여기있습니다...^^
^^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