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사단법인 대한산악연맹은 1962년 창립 이래 반 세기가 넘도록 산악종목 운동을 국민에게 널리 보급하여 국민체력 향상, 건전한 여가선용에 기여했으며, 우수한 산악인, 선수 및 지도자를 양성하여 국위선양에 이바지해왔습니다. 이를 위해서 선후배 산악인, 선수 여러분의 피땀 어린 희생과 노고가 있었다는 사실 또한 우리 모두 가슴에 새기고 있습니다.
시대 흐름에 따라 이제는 대산련 대부분의 사업이 스포츠클라이밍 분야에 집중된 현실입니다. 여기에 더하여 아이스클라이밍이 기초를 다지는 단계입니다.
대산련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 “쇼케이스”를 통해 아이스클라이밍을 국제체육인들에게 널리 홍보하려고 준비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부에서 1월에 긴급 편성해준 국고가 불가피한 사정으로 무산된 것에 대하여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저는 연맹발전금을 출연하고 최선을 다하여 평창 쇼케이스를 준비하였으나 국제산악연맹의 지원이 미미하여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에 국제산악연맹의 쇼케이스 청송개최 뜻에 따르기로 하였습니다.
이유불문하고 쇼케이스 관련해서는 대산련 각 시도연맹 회원들과 선수들에게 정중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회장으로서 출연 약속한 연맹 발전금은 아시안게임, 하계올림픽 준비를 위한 스포츠클라이밍 선수 지원금으로 대체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각시도연맹 사무국운영과 아이스클라이밍 선수지원을 함께 하겠습니다.
총회의 유회 등 일련의 혼란에 대하여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아래와 같이 거듭나는 대산련이 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산악과 스포츠클라이밍 구분 여론을 청취하며, 꿈나무 육성 프로그램 개발, 대학진학반영을 위한 정부협력강화, 은퇴 선수들을 위한 지원 방안, 스포츠클라이밍의 학술적 연구를 위하여 석.박사, 지도자 출신 등의 브레인그룹 추진, 또한 아이스클라이밍 기반조성 개발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더불어 산악문화학술분야, 해외고산원정대, 생활등산분야, 남북한 산악인 교류사업 등을 위하여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여 진행하고자 합니다.
재정 건전성을 위하여 따뜻한 곳간 채우기 프로젝트를 실시하겠습니다.
연맹관련 법 제도가 허용하는 범주내에서 수익사업 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정부 일자리 중점 사업 등 대산련이 시행 가능한 국책 사업 수주를 통하여 각시도연맹이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금년에는 스포츠클라이밍, 생활등산교육, 오지탐사대 등 국고 예산이 지속적으로 반영되도록 최대한 정부 국회에 노력하겠습니다.
인치 보다는 제도와 규정에 의해 운영되는 산악연맹을 구축하겠습니다.
다양한 소통 대화를 위하여 의견수렴 온라인 창구 개설 및 정기적인 대화,설명회,공청회를 개최하겠습니다.
지난 첫해에는 저의 시행착오였다면 이제는 혁신적인 방법으로 성실히 결과를 만드는 한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저의 이러한 노력결과를 토대로 내년에 중간평가를 받고자 합니다.
저의 대한산악연맹의 혁신을 위한 노력에 대하여 각시도연맹 및 구성원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부탁드리오며,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대한산악연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성원해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합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2월 1일
(사)대한산악연맹회장 김종길
첫댓글 결국 쇼케이스는 무산됐네요... 이런 무책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