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4일차~ 교토여행의 시작입니다.
시작부터 죄송스럽지만 이번편은 열차이야기만 나옵니다.
연재의 흐름상 빠질 수 없는 부분이라 포기하지 않고 계속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4일차 아침.. 숙소를 나서기 전에 잠시 우리가 이용한 방안을 찍어봤습니다.
오사카 신이마미야역 근처의 호텔 추오 입니다.
가격은 1인당 1박2500 엔(싱글도 마찬가지 입니다.)
다다마방에 이불을 펴고 자는 재패니스 스타일의 룸이네요.
좀..어지럽힌 후의 사진이라 죄송..ㅡㅡ;;
TV와 냉장고..아 그리고 정말 좋았던게
랜선이 방마다 있어서 노트북을 가져가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에어콘도 있어서 더위에 지친 몸을 쉴 수 있었습니다.
이 숙소의 유일한 단점이라면
소음인데.. 그리 심한건 아니고
창문을 열면 바로 역이 보입니다.(그만큼 역은 가깝죠.)
바로 오사카칸죠센의 103계가 지나가는군요.
그래서 열차 소음은 좀 있죠. 뭐 저에겐 자장가 수준이지만요..ㅎㅎ
오늘도 오사카칸죠센을 이용 오사카역에 왔습니다.
오사카역에서 교토로 이동 할 텐데요.
신오사카역에 가서 신칸센으로 환승하던가(15분)
오사카역에서 신쾌속을 타는 방법(28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신칸센이 자주 있는 편이 아니고 신칸센 플랫홈으로 가려면
개찰구를 한번 더 통과해야하는 등 복잡합니다.
그래서 신쾌속열차를 기다리기로 합니다.
기다리던 중 85계 디젤 와이드 뷰 특급 '히다' 발견..
다카야마까지 가는군요. JR동해 소속 차량으로 주로 나고야에서 출발 하루 1왕복만
오사카에서 출발 합니다. 사진은 와이드뷰 히다 23호(오사카역 08:00 출발)
신쾌속 열차를 기다리는데 왠지 플랫폼이 썰렁합니다...
이상해서 시각표를 봤더니
아래 붉은 부분에 토,휴일은 쾌속,신쾌속은 모두 8번 플랫폼에서 발차합니다..라고 써있는
이날이 7월15일 토요일이었거든요.
재빨리 8번 플랫폼으로 이동 합니다..
뒤에 요도바시카메라 우메다점이 보이네요. 저기는 아니지만
이번여행에서 거의 모든 쇼핑은 요도바시에서 했답니다..
들어오는 군요... 신쾌속 223계
교토에 도착했습니다만 역밖으로 나가지 않고 바로 환승을 하러 갑니다.
아카츠키로 교토에 입성 바로 오사카(텐노지)로 이동할때 이용했었던 그곳..
칸사이 공항 특급 하루카등을 이용하실때 30번 플랫폼 잊지마세요~
이번에 제가 이용할 열차는 특급 '탄바'입니다.
특급'마이즈루'는 산인혼센의 특급 탄바,하시다테,키노사키등과 병결해서
아야베까지 같이 간후 그곳에서 분리합니다.
그리고 최종 목적지까지 가는거죠.
붙어서 다니지만 목적은 다릅니다..ㅎㅎ
하지만 두 열차 모두 183계 특급열차입니다.
탑승 시간이 짧았기때문에(20분) 지정석을 예약하지 않고 자유석으로 갑니다.
구형 특급열차이므로 내부가 비슷합니다. 지정석, 자유석 차이가 거의 없죠.
키타킨키 빅 X 네트워크~
티켓 홀더도 있군요..ㅎㅎ
'키타킨키 빅 X 네트워크'란 오사카(신오사카)와 교토를 축으로 북부지방
즉 키타킨키(킨키북부) 지방을 운행하는 열차들의 연계 네트워크 입니다.
신오사카 출발열차, 교토 출발열차가 중간에 교차하는 지점이
바로 제가 탄 특급 '탄바'의 종착지인 후쿠치야마 입니다.
이 지역을 다니는 여러 특급열차들이 병결 운행, 중간지인 후쿠치야마등에서
환승이 용이 하도록 서로 연계되어 있다는 뜻이죠.
아무튼 저는 킨키북부 지방까지 갈 것 없이 중간에 내립니다.
카메오카역에서 내렸습니다. 사가노 토롯코 열차를 타러 갈 예정이거든요.
토롯코 카메오카역으로 가야하지만 JR카메오카역에서는 거리가 좀 되서
한정거장 되 돌아가 우마호리역으로 갈 생각 입니다.
떠나는 183계 특급 열차..
단지 183계를 타보려는 목적으로 카메오카까지 왔습니다.
우마호리역에는 특급열차가 서지 않죠. 그래서 보통열차로 환승~
교토방면으로 한정거장만 가면 됩니다.
직각박스시트의 113계
노약자석의 모습.
도어 개폐 버튼
산인혼센의 보통열차 113계
우마호리역에 내렸습니다.
토롯코 열차를 타려면 사가노아라시야마에 가면 더 빠른데
이곳으로 온 이유는...다음편에서 보여드리죠.
이곳은 완전 시골입니다.
토롯코 카메오카역은 JR우마호리역이 가장 가깝습니다.
JR카메오카역에서 헤메지 마세요~
10분으로 써있습니다만..10분도 안 걸립니다..
작지만 특색있는 역사~
가는길은 잘 표기 되어 있으니 길 잃을 염려는 없습니다.
저기 멀리 보이는 3층 규모의 건물이 토롯코 카메오카 역 입니다.
바로 이곳이죠.
역시 주말이라 엄청난 인파였습니다.
(거의 다 중국인..일본인보다 중국인이 더 많았습니다.)
매표소의 모습
다행히 지정석표는 있네요.
옛 산인혼센의 선로를 그대로 관광용으로 이용 JR서일본의 자회사가 운영하고
있지만 JR패스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운임은 어느구간이든 600엔
저게 딸랑 딸랑 하면서 자동으로 움직이며 소리를 내고 있었습니다.
역시 전국구 스타 키티양은 이곳에도 계셨습니다.
일본의 전설속의 너구리는 요술을 부릴 줄 아는 신비한 동물으로 그려진다고 하네요.
그래서 인지 지브리 스튜디오의 '헤이세이 너구리전쟁 폼포코'라는 작품에서도
너구리가 요술(둔갑술)을 부려 인간들을 공격하는 모습도 나오죠.
단순한 장식물이었는지 이지방에 또 다른 너구리 전설이 있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옛 선로이다보니 단선 입니다.
뭐 열차라고 해봐야 한시간에 한대꼴로 다니는 토롯코 열차가 전부니까요.
날이 너무 더워서 열차 시간까지 대합길에서 기다립니다.
(저안은 에어콘이..ㅎㅎ)
앗..기념 스탬프가.
이것 또한 여행 중에 빠질 수 없는 즐거움이 되 버렸습니다.
토롯코 카메오카역 기념 스탬프
토롯코 사가역 출발편은 기관차가 뒤에서 밀지만 토롯코 카메오카역 출발은
기관차가 끄는 형식이라 5호차가 선두차 입니다.(뭐 기관차 때문에 전방풍경은 포기해야하지만요.)
이것이 탑승권
저는 5호차 3A 10:06 출발편을 받았네요.
자..이렇게 해서 사가노 토롯코 열차를 타게 되는군요.
다음편에서 토롯코 열차의 자세한 모습과 연선풍경
그리고 게이샤의 추억의 대나무 숲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많이 기대해 주세요~
첫댓글 기차를 많이 타셨군요 .. 저는 이번에 탄게 885계,883계 787(쓰바메). 783계,800계,특급이나신칸센은 이거정도만 탄것 같아서 .. 겨울에는 jr패스로 갈려구요^^~ 아소산에서 토롯코 열차를 타볼려고 했는데 ;; 시간관계상 못타본것이 후회가 되네요 ㅜㅜ .. 저는 열차편도 좋더라구요 기차를 좋아해서 그런지 ... 저는 스템프 .. 규슈횡단특급에서 여승무원이 제가 한국인이다는것을 알아서 인지 .. 스템프를 찍어서 주더군요 ^^ 사탕과 함께 ;; 그래서 아직까지 간직하고 있죠 규슈횡단특급 여승무원하고 릴레 쯔바메 여승무원이 친절하더군요 ;;; 키하는 디젤기관차가 다 키하인건가요??
키하는 디젤 기동차 입니다..^^ 기관차는 무궁화호 끄는 것처럼 차량 한량이 온통 기관차인것을 말하구요. 헛..저는 큐슈 횡단특급에서 그런거 안찍어주던데..차별하다뉘요..ㅡ_ㅡ ㅋㅋ
티케님 따라서 기차여행하고싶다~ 부러우면서도 어렵게 느껴져서 ㅠ.ㅠ
어렵지 않아요..제가 설명을 잘 못해서 그렇게 느껴지는것입니다..ㅎ 같이 간 후배도 한 2~3일 같이 다니더니 시스템을 거의 이해하더군요..^^
티케님^^ 저도 언제 한번 같이 다녀보고 싶습니다.^^
대단하십니다. 저는 아직 기차를 많이 안타봐서 큰 역에 가면 헤맵니다. 교토역도 그랬고요...좀 그쵸...옆에 백화점 에스컬레이터가 찾 멋지죠..^^ 계속 한방향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
ㅎㅎㅎ 교토역에서는 저도 헤맵니다..정말 복잡한 곳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