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서 머슴들 의 논메기(논 매면서 부르는구성진 노래소리) 소리 아련히 들리는 나른한 오후
매미소리 시원한 정자나무 아래 낮잠 즐기시는 어른 들 노는 아이 들 우는 아이 들 !
동구밖 에서 들려오는 아이시께끼 장수의 외치는 소리 아이시께끼 아이시께끼~~~~~~!
우는 아이 달래고 노는 아이 울리네................/
에이 ! 이놈의 장수 어서 가거라 어서 가/
울 어릴 때 나무로 만든 무거운 아이스께끼통 을 메고 다니며 아이스께끼를 팔든 古 이제명 선배님 이 생각이 나네요
옛날에 모심고 초벌 메기는 머슴들이 엎드려서 손 으로 멨죠 ............./ 2차 부터 는기계를 밀고 다니 며 멨죠 논 머리엔 옹가지 에 막걸리 한가득 부어놓고 박 바가지 하나 띄워 휘휘 져어 한 바가지 마셔가며 고단함 을 잊었죠
古 이재명 선배님께 이 詩 를 바칩니다
첫댓글 그리움이 참으로 무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