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염광고등학교에 강의가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지난 번에는 남자학생, 이번에는 여자학생들이었습니다.
강의 줄거리는
"어렸을때부터 꿈을 가슴에 품고, 단 하루라도 잊어버리지 말고 살아야 한다....는 내용이며
뒤에는 오페라 가수가 된 영국의 폴 포츠의 동영상을 틀어주면서 강의를 마무리 했습니다."
몇 명의 학생들이 오늘 잠자리에 들기전에 가신의 미래에 대해 고민할까요?
몇 명의 학생들이 제 강의에 감동받아서 어제보다 더 열심히 자기개발을 위해 노력할까요?
김혜선 교장선생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신교수님은 뭐 때문에 학생들에게 그렇게 열심이세요"
강의 하고 돌아오는 길에 문득 그말씀이 다시 생각났다.
아~~~예, 그냥 제가 좋아서 하는 일입니다.
왜 명쾌하게 대답하지 못했을까?
늘 손해를 보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있지 않은가?
오늘 이런 생각을 합니다.
나도 지금 내가 누리는 자유와 축복된 생활은
내가 만들어 낸것이 아니라, 선배나 조상 들로부터 혜택을 받은 것이라 여깁니다.
지금 내가 나눌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기꺼이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을 위해 나눠야 된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 글을 보시는 회원님들 중에
여러분이 나눌 수 있는 것은.....................지금의 회사를 더 크고 위대한 회사로 만드셔서
저에 제자들을 한 명씩 취업시켜주시면 됩니다.
오늘 이글을 남기는 것도
쓸데없는 글이 될지는 모르지만
사회 선배로써 어쩌면 후배들의 진로에 대한 책임을 공감하기 때문입니다.
근데, 저는 제 일에 보람을 어디가면 찾을 수 있을까요?
첫댓글 가을이라 조금 센치 해지신거 아니예요? 예전에 희귀난치성환자 진료비 지급 업무을 맏고 있을때입니다 복지부에서 내려온 돈을 그들의 진료비를 전액 부담해주는 건데 참 좋았습니다 내 돈도 아닌데 폼나게 척 그들에게 주면 그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참 기뻤습니다 그러다 자리를 옮겨 그 기쁨과 보람이 그만 끝나 버렸는데요 그 이후에 그 비슷한 일을 맡은 다른직원은 그 일에 넌더리를 내내요 저도 그 일을 오래 했더라면 같은 생각을 가질 수 도 있었겠죠? 하지만 그 일을 왜 좋아 했는지 왜 좋아하는지 알게되면 새 기쁨이 생길 것 같습니다 이 가을에 교수님으로하여 기쁨과 소망을 갖는 이들을 생각하시면???
학생들 일이라 럭비공과도 같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아직 어려서들 그러려니 생각합니다. 사람 소개하기 참 힘드네요. 오늘 자족과 남한산성 등선을 타고 가을을 즐겼습니다. 참 아름다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