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아는 임헌주 집사님의 친구 분 집에 많은 장난감이 그냥 방치 해 있다고 연락이 와서 무지개 날 행사 후라 매우 몸이 지쳐 있었는데도 쉬지 못하고 다녀왔습니다.
금요일 날 병원선교 팀이 9월에 있을 자선 콘서트 장소를 섭외하러 함께 갔던 석준형제와 지선자매를
데리고 장난감을 보러 갔었습니다.
수색을 지나 항공대를 지나....서화촌이라는 처음 가보는 마을로 갔었습니다.
보관이 너무나 안 되어 있는 상태라....어떻게 정리해서 가져가나....고민을 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장난감아 아직 쓸만한 것들이 많아 일단 가져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그냥 장난감이 어떤 상태인지 보러 갔다가...이왕 온 김에 가져가는게 어떠느냐?며 빨리 가져 갔으면 좋겠다고 해서...
갑자기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비도 맞고....먼지도 엄청나게 많이 나는 장난감을 정리하느라....다들 힘들었습니다.
특히 먼지 때문에 모두가 "콜록콜록...." 기침을 하면서 한 참동안 땀을 흘리며 먼지를 뒤집어 쓰며.....정리를 했습니다.
그래도 제대로 장난감 하나 없는 어려운 선교지역에 아이들에게 보낼 것을 생각하니....힘든 것도 견딜 수가 있었습니다.
함께 정리를 해 주신 임헌주 집사님과 친구분에게도 감사를 드리고, 장난감을 보고 월요일 병원환아들에게 어린이 주일 선물로 줄 수 있는 것이 있으면 우선 한 상자 가져오자며....
데리고 갔던 박석준형제와 김지선자매를 한 참이나 고생시켰으니... 미안한 마음과 함께 고마운 마음입니다.
특히 먼지를 너무 많이 먹어 힘든 우리들에게 돼지고기를 먹여야 한다며....식사까지 대접해 주시고, 여러가지로 도움을 주신 임헌주 안수집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큰 자루로 15개나 되니...상자로는 30상자도 훨씬 더 되는 장난감을 이세만집사님 차에 싣고 왔습니다.
집안 가득한 장난감을 이번 주에 얼른 필요한 곳을 찾아 보내 줘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