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호미숙-자전거랑 사진여행[호미호미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호미숙 호미호미
하이서울 자전거대행진-도심은 자전거 천국(오세훈시장,가수티아라)
날짜:2010년 7월 18일 날씨:장맛비가 잠시 소강상태 흐린 날로 자전거 타기 좋은 날 자전거:미니벨로 브루노 빨강이(빠시용) 주행거리:광화문 광광-을지로-올림픽대교-올림픽공원(평화의광장)
5천 여명이 서울 한복판을 누비는 자전거 축제 중 하나 하이서울 자전거 대행진 토요일 까지 내리 퍼붓던 빗줄기에 행사가 치러질지 염려를 하는 가운데 대부도 갯벌체험을 다녀와 사진도 다 정리하지 못한 채 새벽부터 서둘러 광화문으로 가는 길. 타고가려니 1시간 이상 달려야 할 거리, 다른 때 같으면 충분히 즐기며 타고 갔으련만 도저히 힘에 부쳐 천호역의 5호선을 이용 지하철역에 들어서니 몇몇 분들도 이미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었다
맨 끝칸과 앞 칸에서만 자전거를 허용하기에 끝으로 찾아가 올라보니 상당히 많은 분들이 지하철을 이용해서 광화문으로 가고 있었다 잠을 설친 꼬마아이가 지하철에 앉아 졸음을 쫓기도 하고 다들 자전거 행진에 참여하는 표정들이 즐거워했다
광화문에 도착하니 수 천명 주최 측은 5천 여명으로 예상했다 광화문 광장을 알록달록 색색의 옷으로 치장한 자전거 탄 사람들이 그 넓은 광장을 꽉 채웠다 지난 월드컵 전에도 이자리에서 뜨거운 응원을 했던 자리 오늘은 자전거로 도심을 누빌 사람들로 가득하다. 이 행사를 주최한 서울시와 중앙일보 관계자 외 서울시의장과 강동구청창님을 비롯하여 미국대사도 참여하는 대대적인 행사였다 요즘 유명한 가수 티아라 소녀들도 함께 해서 즐거운 자리를 한껏 빛내주고 개그맨 배동성씨의 사회로 행사의 열기가 돋워지고 서울시장의 축하 인사가 이어졌다
신호에 맞춰 행렬은 서서히 광화문을 빠져나가고 페달 밟는 소리가 차르륵 차르륵 응원의 함성 대신 비 그친 하늘에 수를 놓는다 경찰들의 삼엄한 경비와 안전에 따라 가족, 친구, 연인, 동호인들 개개인이 다양하게 참여한 이번 행사는 성황리에 시작되어 18km를 달려 올림픽 공원에 도착한다
자전거 서울시민패트롤 대원으로 참여했지만 다른 일행들은 후미의 안전을 위해 가장 늦게 출발 하였고 나는 사진을 찍기 위해 중간에 달리면서 이색적인 자전거와 아이들 다양한 자전거를 담아 올림픽대교를 향해 달리는 동안 한 쪽의 넓은 차선을 자전거 전용으로 달리며 아침바람을 맞아 질주감을 느껴본다 지난 행사 때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올림픽대교를 지나 목적지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의 피니쉬라인에 들어서니 즐거운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완주한 시민에게는 약간의 간식과 발효흑초가 나누어지고 오세훈 서울시장님은 일일이 완주 축하를 해주시며 기념촬영에도 포즈를 취했다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이런 보여주기 식의 자전거 행사라도 자주 치러 자전거문화 활성화를 널리 홍보해야만 자동차나 걷는 시민이나 자전거 탄 사람이나 도로 위에 달릴 때는 서로의 존재를 인정해주고 준법정신을 지켜 나갔을 때 자전거도 제 위상을 세우며 자리를 잡아 갈 것이라고 여긴다.
지난 조선일보 측의 새만금 자전거 대행진도 마찬가지였지만 이번 중앙일보의 하이서울 자전거대행진도 무관심한 사람들에게는 불편하고 불필요한 쇼처럼 보일지 몰라도 우리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는 무엇보다 반길만한 큰 축제라고 생각한다
또한 오늘 날씨가 행사를 더욱 빛내는 데 한 몫을 해줬다 그토록 퍼붓던 장맛비도 행사를 위한 것인지 몰라도 다행히 그쳐 행사를 마칠 즘에 몇 방울의 빗방울만 떨어 졌을 뿐 달리는 내내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더위보다는 한강바람을 쐬는 즐겁고 신선한 바람맞이였다
이런 행사를 주최하는 곳에서는 여러 보이지 않는 곳에 안전을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하였고 커다란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서 수많은 사람들의 노고가 있음에 감사드리며 자전거 행사에 적극 참여하신 서울시민들과 자전거 매니아들이 앞으로 자전거 활성화에 더욱 앞장설 것에 기대를 가져 본다
여전히 자전거가 차량에 속한 것을 모르는 시민들이 많다 이 기회에 자전거와 자동차간의 또는 사람과 자전거 사이에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시간이길 바래본다
오세훈 시장의 말에 의하면 서울의 환경오염도가 많이 적어졌다고 한다 몇 년 뒤면 제주와 같이 대기오염도만 같아 질 수 있다면 자전거 탄 사람들이나 야외에서 운동과 활동 시 더욱 쾌적한 상태라고 한다 서울시내버스 95프로가 이미 천연가스로 운행하고 있으며 마을버스도 순차적으로 100프로 전환시킬 계획이라고 했다 환경도 지키고 건강도 지키는 일석다조의 자전거 미래는 바로 자전거입니다
참여해주신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글이 유익하셨다면 아래 추천을 꾸욱~~~
5호선 지하철 천호역에서 자전거를 싣자 이미 많은 자전거가 놓여있었다 쬐끄만 빨강이 브루노 자전거 빠시용 함께 나란히..
지하철 이용시 자전거 휴대 승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있었다 일요일과 공유일에만 자전거는 맨 앞.뒤칸에서만 허용이 된단다
아차산역에서 자전거를 싣도 탄 부자..
꼬마가 잠을 설친 듯 기둥을 잡고 앉아 피곤함을 달래고
광화문에 도착하자 안내원들이 자전거도 끌어 올려주고 여러모로 행사장을 찾는 이들을 위한 배려가 많았었다
서울시 오세훈 시장 주한대사 그리고 서울시의장 중앙일보 관계자 이해식 강동구청장님등 여러분들이 참여했고
인기가수 소녀들로 구성된 티아라도 축하인사와 함께 행사에 참가했다
출발시간이 되자 내빈들이 자전거 페달을 밟으려 준비를 하고 있다
기념 촬영과 바로 이어진 출발 신호에 맞춰 일제히 자전거 바퀴가 아스팔트에 보이지 않는 궤적을 그려 나가고 있었다
이순신 장군 동상 앞을 두 바퀴로 누비는 사람들
경쾌한 율동으로 한껏 분위기를 고조시켜주던 무용수들
각종 행사에서 자주 뵙던 배동성씨가 먼저 알아본다. 반갑게 인사하고 출발
출발하자마자 시선을 끈 한 라이더.. 뒷주머니에 자전거 전용신발을 찔러 넣고 쪼리를 신고 페달을 밟고 있었다
아주 작은 바퀴의 A바이크 탄 사람도 있고
아기 의자를 설치하고 세가족이 함께 단란한 풍경도
두 다리를 사용할 수 없어도 두 팔로 힘차게 페달을 돌리는 분도
우리는 하나 ..이미 자전거 동지들
아기를 태운 트레일러 자전거를 타시는 젊은 아빠.. 멋져요
모녀지간 라이더가 즐거운 이야기를 하면서 안전도 주의시키며 달린다
하얀 비토를 타고 가던 소녀..
이상한 모형이길래 다시 보니 외발자전거.. 의외로 상당히 잘 달린다.. 한번쯤 타보고 싶은 외발 자전거
아빠와 딸도
특별한 패션의 라이더도.. 노랑머리 노랑티 연두색 자전거
아무래도 자전거라 그런지 아빠를 따라 나선 자녀들이 참 많아서 보기 좋았다
을지로를 빠져나가 올림픽 대교를 향해 고고~~ 저 뒤에 하늘색 두 분.. 어깨 잡고 밀어주는 모습 보이죠 참 멋진 친구분입니다
젊은 연인들만 다정하냐 여기 중년을 넘긴 부부의 멋진 2인용 자전거 라이딩 .. 두 발을 맞춰 힘차게 달리시고..
올림픽 대교의 약간 오르막을 올라서는 분들
올림픽조형물이 세워진 올림픽 대교를 달리고 달린다
이런 행사 때나 겨우 이런 길 다녀볼 수 밖에 없지만 훗날 언젠가는 자전거 전용도로가 자동차 도로의 반을 차지하길 위하여
수륙양용 자전거 개발자..잠수복까지 입고 타신다
긴 올림픽대교를 두 바퀴로 넘어서며
올림픽대교 철탑조형물을 뒤로 한 채 짧은 내리막에서 질주 본능으로 쾌속감을 느껴도 본다
누워서 타는 자전거 리컴번트.. 자전거중 가장 빠른 속력을 낸다고 한다(특히 바람의 저항이 없기 때문이란다)
올림픽공원의 이정표 따라 .. 움직이는 일행들 .. 오른쪽 앞서가던 분들은 지난 새만금 행진에서도 뵈었던 두달사 동호인들
드디어 올림픽공원 피니쉬라인을 들어선다
초보들에게는 긴거리가 될수도 있겠지만 이미 숙련된 자전거 매니아들은 18킬로 정도야 껌도 아니다 ㅎㅎ 완주의 기쁨을 포즈로 ~~
막 들어서려는데 목에 카메라 메고 사진찍고 있으니 어서와 찍으라며 포스도 취해 주신 오세훈 서울시장
자전거 관련 공무원들은 자전거도로 증설이나 보수 또는 새로 건설되는 곳은 탁상행정이 아닌 실제로 자전거 탄 사람들에게 직접 물어보며 많은 정보를 참고했으면 한다
도심을 누비고 달려온 자전거 매니아들은 약간의 간식으로 휴식을 취하고
수륙양용 자전거 아저씨는 여전히 잠수복을 입고 광장을 배회하면서 시선을 모으고 계셨다 ㅎㅎㅎ
평화의 광장 한 쪽에는 이런저런 자전거 관련 부쓰가 있었다
외발자전거들의 묘기와 BMX 자전거 묘기 공연이 이어지고
많은 사람들은 그대로 자리에 정렬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오늘도 자전거 행진에 안전요훤과 후미담당으로 수고를 해주신 서울시 자전거 시민패트롤 봉사단원들 수고하셨습니다
이글이 유익하셨다면 아래 추천을 꾸욱~~~
|
|
출처: 호미숙-자전거랑 사진여행[호미호미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호미숙 호미호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