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설에 대한 회화적 표현은 쉬운일이 아닐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선인들은 이에 대한 과감한 시도를 판화로써 완성하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신역 화엄경 80권에 대한 변상판화(변상도)입니다.
이 판화야말로 진리의 세계에 대한 표현을 시도한 것이요, 화엄의 국토인
화장세계에 대한 가시적 방법을 동원한 것이라 하겠습니다.
제가 일하는 사경원에서
지난 7여년에 걸처 금자화엄경등을 사성해오면서
일반불자들이 친견할 기회가 없었던 화엄경의 변상도도
금선으로 재현 사성 완료했슴을 너무나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금번 이곳 염화실에서 화엄경을 다시 읽어가던중
여러법우님들에게 화엄경의 변상도를 화면으로나마 보여드릴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던데 저는 사진찍는 기술이 없고 컴퓨터도 잘다루지 못해서
잘 표현을 못하여 아쉽습니다만
사경공덕을 여러 법우님들께 회향하는 마음으로 사진의 형태로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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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권 변상
위 변상도는 세주묘엄품 제 1의 묘사입니다.
석가세존께서 법보리장 즉 보리수 아래서 처음으로 정각을 이루시고 화엄경의 진리 내용을 설법하시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화면 전체에는 서운과 꽃과 인물로 빈틈없이 꽉 차 있습니다.
화면 중앙에서 우측으로 약간 치우쳐서 화엄의 본존인 비로자나불이 연화좌 위에 정좌했고, 그 좌우에는 협시보살로써 문수와 보현보살이 역시 연화좌 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들 3존의 뒷쪽에는 보현보살을 선두로 하여 모두 보자로 시작되는 10명의 보살 즉 10보명보살을 설명문(10보명보살)과 함께 등장시키고 있으며, 세존의 전면 상부에는 해월광대명보살을 비롯한 이름이 각기 다른 10명의 이명보살을 등장시키고 있습니다.
화면의 상단과 하단에는 경설에 나오는 393명의 각 신중과 천왕들중 대표격인 40성중을 표현한 것으로 봐집니다..
화엄경 제 1권의 변상도는 전체적으로 불세게의 장엄함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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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아미타불
나무 서가모니불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