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의 여행 계획은 미얀마 였습니다.
그러나 정정의 불안으로 여행 금지국 이 되어 라오스로 결정 하였습니다.
이번 여행의 주 목적이 실상은 라오스 였씁니다.
라오스 일반에게 제대로 알려 지지 않은 나라,
서양의 여행 권하는 것에 3번이나 등재된 은둔의 나라...
모든것이 미비하나 자연 경관이 아주 뛰어나고, 사람들이 세속에 물들지 않아 순박하고 순진한 아름다운 사람들이 사는나라...
사회주의 국가이지만, 세계 유일의 무폭력과 무혈 로 왕권을 종식하고 1975년 사회주의로 돌변한 나라...
베트남 전쟁 당시, 캅도디아와 함께 가장 많은 미군의 폭격을 받은 나라...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태국을 잇는 불교 국가...
전 국민이 불교신자로서 뭉친 나라...
너무 가난하여 세계의 빈국으로 등재된 나라...
실상 라오스의 정보는 인터넷으로도 제대로 나온것이 없을만큼 허술한 나라였습니다.
가장 사람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은 열망을 가진 나 였기에 당연하게 이 라오스에 대한 동경으로 마음을 굳히고,
가장 가고 싶은 나라로 가는 설렘을 가진 나라였습니다만은,
그러나 라오스는 저에게 너무나 많은 실망과 분노, 황당함을 준 상처의 나라였습니다.
너무 많은 서양인들, 특히 유럽인들의 그네들의 기준으로 본다면 과거 200년간의 프랑스 식민지 였던 나라 였기에 그들에게는 친숙한 마치 하인들을 다시금 부려 먹는 재미에 무조건적인 동경으로 치부 된 나라였습니다.
유럽인들이 관광하는 이유는 아련한 향수와, 그들의 막대한 환율로 나타나는 싸디싼 물가, 유럽인들에게는 너무나 고분고분한 그네들의 어찌보면 길들은 습성들이 그대로 나타나는 것이었기에 그네들 입장으로 본다면 마음껏 재미 있는 나라일지는 몰라도, 그러한 그들에게 훈련되고 길들고, 물들은 사람들은 너무나 급속하게 진행된 상업적인 마인드로 탈바굼 되어 있었으며, 제대로 된 시설도 없으면서, 물밀듯이 밀려오는 석 유럽인들의 경탄에 저절로 몸에 배인 건방짐과 제대로 된 상술조차 거부하며, 사회주의 국가가 다 그렇듯이 공산당원들의 기득권을 가진 일부 당원들이 독점하는 부익부, 와 엄연하게 소외된 국민들이 가지는 빈익빈이 그대로 노출 되며, 한번 오른 물가는 다시 내려오지 않는 악순환을 그대로 보이며, 삐삐도 없던 나라에서 PDP와 핸드폰과 쏟아져 들어오는 돈만큼 수입된 고급 승용차들과 연신 지어지는 새로운 스타일의 집들과 넘치는 물자의 풍족과, 공장 하나 제대로 없으면서도 태국과 중국과 베트남에서 몰려오는 공산품들을 즐기는 희한한 나라가 되고 말았습니다.
불교는 있으나, 이미 사회주의가 다 그렇듯이 전통적 가치관은 무너져 버렸고, 가난하고, 아니면 의식적이며 형식적인 공부를 할수 있는 과정으로 전락하며, 승려들은 당원들의 간섭속에서 이미 정체된 나락으로 변질 하여져 버렸고, 보이지 않는 감시속에서 서서히 관광자원으로 변모하며, 철저하게 계산된 그들 나라의 이중 가격제와 그들 나라에서도 당웑들과 비 당원들간의 이중 가격제, 그리고 외국인에게는 당연한듯이 돈 쓰러 들어 왔으니, 돈만 쓰고 가라는 식의 배짱, ....
태국을 바라보며, 관광자금이 엄청 돈이 된다는 인식하게 기존 인프라도 제대로 구축 하지않은채, 흉내만 내는 관광...
당원들과 관리들은 너무나 만연한 부정부패를 그대로 답습하며, 돈 뜯을만한 곳은 이중삼중, 너무나 철저하게 돈들을 뜯어내며, 국가 전체적으로 거미줄 같이 퍼져 있는 감시체제를 그대로 안고 있는 나라였습니다.
과거 미군의 베트남 전쟁때, 중국에서 유입된 묘족들은 그 나라에서는 몽족이라고 부르는데, 약 100만명 정도의 일체의 몽족들이 CIA의 철석같은 약속을 믿고, 미군들을 도왔는데, 그 미군들이 정치적 이유로 이제는 라오스를 그대로 인정하고 마는 바람에 그들은 몇천명 정도는 미국으로 망명 할수 있었지만, 대부분은 보트피플로 전락하여 들어간 태국에서도 인정 받지 못하는 난민 아닌 난민으로 전락 하고 말았고, 아니면 잡혀서 모진 고문과 처형으로 목숨들을 잃었으며, 아직도 소수의 몽족들은 수도 비엔티엔에서 그리 멀지 않은 밀림으로 길도 없는 곳으로 피해 들어가 짐승보다 못한 비참한 삶으로 겨우 연명하는 신세로 전락 되어져 버렸고, 그들 소수의 몽족들은 반체제 인사라는 낙인으로 잡히는 순간 사형 당하거나 즉결 처분 되는 불행한 사정 땜에 어쩔수 없이 반군으로 살아 갈수 밖에 없기에, 마침내 그들은 미국에 자신들을 데려갈수 없다면 차라리 폭격으로 그들의 목숨을 끓어달라는 부탁을 할 지경인데도, 이해관계에 몰린 미국당국은 나몰라라 하여 외면 하여 버렸습니다.
일부 양심있는 미국의 티브이 방송에서 이럴수는 없다고 방송 하였지만 미국은 철저하게 외면하고, 그들을 버려 버렸고,
잊혀진 존재들인 그들은 닥치는 데로 악에 받혀 살고들 있습니다.
외부에 알려진 만큼 그들은 그렇게 가난하지도 불쌍하지도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황금 만능주의가 판을 치는 이상한 경제에만 매달리는 국민성으로 돌변 하여져 버렸으며,
그들은 더 이상 순진하지도 순박하지도 않았습니다.
사원들은 이제 조금씩 관광자원으로서 치장 하고 있을뿐...명맥들만 유지하고 있었으며...
불교적 가르침은 거의 다 사라진 나라였습니다.
마치 중국이 거대한 관광상품으로서 당원들을 스님으로 가장하여 명맥을 유지 하는것과 별반 다를바 없었습니다.
현지에 있는 한국인들이 너무나 과장되게 이 라오스를 자랑하고 수많은 젊은이들이 물가가 싸고, 경칙 멋있으며, 사람들이 너무나 순진하고 순박하다고 꼬드기는 바람에 그냥저냥 몰려들어, 정말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할 고생을 베낭 여행이란 다 그런것아야 하는 이상한 말들에 속아 마치 60년대에나 있을법한 여인숙과 같은 민박과 그 곳에서 이나, 벼룩, 빈대들과, 이질, 설사, 심지어는 모기에게 물려 생기는 뎅기열과 풍토병들에 노출 되는 것은 정말 갔다 온 사람들이 스스로의 창피함에 입을 다물고, 뒤에 가 보는 너희들도 고생 해 보라는 엉뚱한 복수심으로 이어지는 거짓말들과 숨기는 사례들을 상세하게 알려주는 이야기가 있어야 할것입니다.
수많은 한국의 젊은이들이, 남녀 불문하고, 호주 유학이나, 필리핀 혹은 태국 유학과 중국 유학들을 나왔다가, 그 부모님들이 뼈빠지게 벌어 보내준 돈들로,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이것도 공부이고, 인생의 경험이라는 이름하게 지들 마음대로 케세라 세라 식의 덜떨어진 겉멋에 물들어, 태국의 허름한 여닝숙에서 술독에 빠지고 낭만이라는 이름으로 헛된 타락으로 빠져들며, 정말 멍청한 망상으로 빚어진 상상의 날개를 믿고, 낭만어린 외국 남자들이나, 여자들에게 빠져서는 엉뚱하게도 마약에 손대고, 아니 손대거나, 쾌락의 겉멋에 빠지는 일들도 이제는 정말 사라져야 할것입니다.
이 라오스에서도 무엇이 그리 좋은지 하나도 좋지도 멋있지도 않은 메콩강을 하루종일 바라보며, 정말 시덥잖은 감상에 빠져 눈물을 글썽이며, 아무 생각 없이 앉아 잇는 멍청한 한국 처녀들을 많이도 보았습니다.
그들은 정말 그림같은 한국내의 강가나, 바다가를 제대로 보기나 한것일까요?
그들이 우리나라에서 너무나 잘 되어 잇는 튜빙이나, 카누를 제대로 카약킹이나 해 보았을까요?
그들이 그렇게 맛잇다는 그 형편없는 라오스 음식을 감히 우리나라의 입맛에 맞다고 우길까요?
기가 막히게도 서양인들이 하는것은 그대로 원수이 처럼 흉내내고 따라 하면서...
정작 그들이 한국에 대하여 물을때는 뭘 아는게 있어야 설명들을 하지요...기가 막힙디다...
그들은 제대로 영어도 할수도 없을뿐더러....
어슬픔만 잔득 가지고는 라오스를 다녀 온것이 큰 자랑이 되는 것으로 간주하는 서양인들과 하나도 다를바 없었습니다.
정말 실망하고, 분통 터지는 나라였습니다.
이전 캄보디아를 갔을때는 그 나라의 정말 대책없는 가난에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그 맑고 고운 아이들의 다떨어지고 맨발로 쫄졸굶은 얼굴로 하염없이 뭔가를 바라던 그 눈망울 땜에 지금도 그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지고, 제 보잘것 없는 능력을 탁하며, 얼마나 미안 했는지 몰랐습니다.
이 라오스에서 그렇게 찢어지게 가난한 아이들을 본적도 없었습니다.
그들은 다 학교에 다니고들 있었습니다.
캄보디아를 생각하며, 싸간 그 많은 볼펜, 연필, 낑낑 거리며 가져간 선물들은 풀어 볼새도 없었습니다.
컴보디아 아이들은 학교 갈 엄두도 못냈습니다.
그들에게 위생은 사치 였습니다.
한국인 봉사단체들이 파준 우물물이 고작인 그들이 어찌 제대로 씻고, 위생 을 준수 할까요?
그러나 라오스는 달랐습니다.
분명 억수로 가난하다고 들었는데, 그들에게는 가난의 그림자도 보이질 않았습니다.
물론 거지들도 있었긴 하지만 물러보니, 비 공산당원들로서 살아가는 몽족의 후예들이었습니다.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고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이는 인터넷의 늘려진 정보들은 저에게만은 쓰레기 였습니다.
이번에 제대로 느낀것은 내 눈으로 보지 않은것은 절대 믿지 말자 였습니다.
내 눈으로 본것도 다 믿지 못할 것들인데...인터넷 정보라니.......
하도 민망하여 그 사이트에 글을 올렸습니다.
너무 예찬하고 자랑 일변도는 아니라는 이야기를 올렸습니다.
엄청난 비난이 쇄도 하더군요...
귀족적이고 부르조아적인 눈으로는 아무것도 못볼수 있다는 글들과
심지어는 대놓고 욕을 써댄 사람도 있었습니다.
자신의 신분이 노출 되지 않는다는 것땜에 익명으로 올리는 무책임한 글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수 있음을
그들은 인정 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아무튼 라오스....
기대가 큰 만큼 엄청난 실망을 하고 온것은 틀림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