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이탈리아]피렌체 대성당..

[김재식]

우리에게는 일본영화 "냉정과 열정사이"에 등장하는 두오모돔으로 알려진 피렌체~~
현재의 피렌체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15세기이후 이곳을 지배했던 메디치가를 알아야 합니다..
메디치라는 이름은 1230년의 기록에서 처음 등장하는데, 그 이전의 역사에 관해서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메디치(Medici)'는 이탈리아어에서 '의사'를 뜻하는 '메디코(medico)'의 복수형이므로, 이들의 조상이 의사나 약제사, 염료 상인 등의 직업을 가졌던 데에서 그러한 가문의 명칭이 비롯되었을 것으로 추정될 뿐이다.
이 시대에는 직물을 염색하는 데 쓰이는 염료가 약재와 함께 다루어졌기 때문이다. 아울러 메디치 가문에서는 '코시모(Cosimo)'라는 이름이 많이 사용되었는데, 이것도 의사와 약제사의 수호성인인 '성 코스마스(Saints Cosmas)'와 연관된 것으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피렌체를 중심으로 15~17세기 피렌체를 실질적으로 지배했던 가문으로, 1530년부터 1569년까지 피렌체 공작(duca di Firenze)의 지위를 세습하였고, 1569년부터 1737년까지는 토스카나 대공(Granduca di Toscana)의 지위를 세습해 통치하였다.
레오 10세(Leo X, 재위 1513-1521)・클레멘스 7세(Clemens VII, 재위 1523-1534)・피우스 4세(Pius IV, 재위 1559-1565)・레오 11세(Leo XI, 재위 1605) 등 4명의 교황을 배출했으며, 수많은 예술가와 학자들을 후원하여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발달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메디치가는 이탈리아 통일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지 못하며 쇠퇴하기 시작했고 급기야 가문의 대가 끊기며 신성로마제국의 황제인 프란츠 1세(Franz I, 1708~1765)가 토스카나 대공의 지위도 겸하게 되면서, 메디치 가문은 대공 가문의 지위를 잃었다.
메디치 가문은 피렌체 본가의 경우에는 남계(男系) 혈통이 끊겼으나, 분가인 오타이아노 메디치 가문(Medici di Ottajano)은 오늘날에도 대가 이어지고 있다.
15세기~17세기 르네상스의 중심지가 이곳 피렌체가 되면서 보티첼리(1445~1510), 다빈치(1452~1519), 미켈란젤로(1475~1564), 라파엘로(1483~1520)이 한동안 피렌체에서 동시에 활동하기도 합니다..
이중 보티첼리가 메디치가의 극진한 사랑을 받으며 우피치 미술관의 대표작품들은 "보티첼리"가 독차지합니다..
메디치가가 더 다양한 예술가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했더라면 또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역사에서 가정을 필요없지만~~
17세기 이후 피렌체는 권력의 중심에서 멀어졌지만 여전히 로마 다음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도시 피렌체~~
이곳 피렌체를 하루 동안 돌아봅니다!
가는 날이 월요일이라 대표격인 우피치 미술관은 정기 휴일~~
대안으로 통합권인 부르넬스키 티켓으로 코폴라와 조토종탑을 모두 오르려고 했더니 마감~~
조토종탑을 오르고 시내를 돌아보는 일정을 택했습니다!
"어제는 오늘의 근거이고 오늘은 어제의 결과"라는 문화유산에 대한 금과옥조를 확인하면서 거닐수 있는 피렌체 산책을 기대했습니다만 가는 곳마다 장사진과 거리를 가득메운 관광객에 도시의 낭만은 뒷전입니다.
아는 분이 피렌체 여행을 한다고하는 멘트에 "걸어다니는 속도로 여행을 하는것이 가장 아름답다는 것을 가르쳐준 도시"라는 작가의 글을 소개하는데 저도 같은 감성을 느껴보려 했습니다만 많은 사람들 편하게 쉴 제대로 된 여유와 공간을 찾기 쉽지 않으니 공감하기가 쉽지 않습니다..ㅠㅠ
여행에 대한 저의 생각..
교통수단으로의 감동은 항공은 "0"..
선박 자동차 이용은 그래도 SO SO..
자가운전은 BEAUTIFUL~~
걷기는 EXCELLANT~~
달리기는 MAGNIFICENT..
쉴 여건이 부여되면 錦上添畵입니다만
극한 체험은 이제 체력이 고갈되다보니 시간이 뚝~~
느낌의 한계 효용은 도시>인문관광>문화관광>자연관광>느낀만큼의 인문 문화관광>그리고 마지막이 生活 돌아보기라고 "망구 혼자 생각"으로 정의합니다!
무미건조한 도시 관광보다는 그래도 품격있는 인문 문화 관광을 즐기고 있습니다만 로마, 볼로냐, 피렌체등 비슷한 유형의 연속~~
제가 가장 즐기는 生活의 공간은 완전히 실종된 장소이니 살짝 식상하기 시작합니다..
대부분의 장소가 종교 문화 공간입니다만 본질은 아드로메다로 외출하고 상술이라는 껍데기만 남아있네요~~
헐~~
피렌체 구경하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다보니 배가 산으로 가네요!
우피치 휴관으로 피렌체에서는 르네상스 3대가를 압도하는 "보티첼리"의 작품들을 친견하지는 못했지만 그의 소개와 사진으로 두오모 인근 1부를 마감하고 시내 관광 2부로 쭈우욱~~
*보티첼리
15세기는 우리에게도 국가가 흥하던 시기~~
시대적으로는 1401~1500년까지 백년간을 15세기로 칭한다..
태종이 1401년 즉위하고 세종이 1446년 훈민정음을 반포..
그런데 서구 역사에 비하면 우물안 개구리..
15세기의 말인 1492년 콜롬부스가 아메리카를 발견했고 1498년 인도 항로를 발견하며 본격적인 서구 제국주의의 서막을 열었다..
우리는 1497년 "선비들의 밥그릇 쟁탈전"인 무오사화가 시작~~ㅠㅠ
15세기를 이렇게 소환하는것은 최근에 소개되는 영화 한편때문~~
코로나전에는 매년 영화관에서 5~60편의 영화를 볼 정도로 진심이었는데 최근에는 일년에 한두번도 안갈 정도..
다른 할일도 많고 최근 개봉작 별로 내키지도 않고..
한 수입사에서 지금까지 없었던 미술품 연작을 소개하는 기획전을 스크린에 올린다..
첫 작품은 "보티첼리, 피렌체와 메디치"..
6월에 피렌체를 달랑 하루지만 방문할 일도 있어 검색~~
헐..
부울산을 포함한 경남 지역에는 상영관이 단 한곳도 없다..
영화의 메카를 자처하는 "BIFF 영화의 전당" 조차도~~
문화 예술 불모지! 남부지방..ㅠㅠ
지인이 보내온 자료에 의하면 9편이 연속으로 소개되고 서울 상영관은 미술 메니아들로 만석..
자료나마 소개해 봅니다~~
https://www.rnx.kr/news/articleView.html?idxno=526018

부울산은 상영해도 객석은 텅텅비겠지만~~
그냥 자료와 글로 대리만족합니다..
15세기는 초기 르네상스 시대..
보티첼리는 1445년(추정) 피렌체에서 출생하여 1510년 피렌체에서 사망한 이탈리아의 화가..
초기 르네상스의 뛰어난 화가로 유명하며 피렌체의 공방에서 메디치 가문의 의뢰를 받아 역사, 신화, 종교 작품과 초상화를 제작했다. 그의 작품 ‘비너스의 탄생’은 르네상스 초기를 대표하는 미술 작품들 중 하나이며 우피치미술관의 대표작~~
본명은 알레산드로 디 마리아노 필리페피(Alessandro di Mariano Fillipepi)이지만 술을 워낙 좋아해서 보티첼리(작은 술통이라는 뜻)라는 별명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프라 필리포 리피 문하의 제자였고 그에게서 그림을 배웠다. 그리고 훗날 프라 필리포 리피의 아들인 필리피노 리피는 보티첼리에게 그림을 배웠다.
보티첼리는 생애에 대해 알려진 바가 거의 없는 수수께끼 속의 인물이다. 마찬가지로 그의 작품들도 수많은 상징들을 담고 있어 보는 이에게 끊임없이 의문을 던진다. 뿐만 아니라 도상학적 의미를 둘러싼 학자들의 다양한 해석으로 인해 지금도 여전히 새로운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어린 산드로가 금세공사가 되는 훈련을 그만두는 것에 대해 아버지를 설득하지 못했더라면, 세상은 가장 위대한 피렌체 르네상스 화가 한 명을 잃었을 지도 모른다.
다행히도, '작은 술통'이란 뜻의 보티첼리라 불리던 소년은 초기 르네상스 대가 프라 필리포 리피의 제자가 되어 위대한 화가로서의 초석을 다질 수 있었다. 보티첼리는 과도하게 치장하고 형상을 힘찬 선으로 표현하기를 선호하던 스승의 취향을 답습했기 때문에 그의 많은 초기 작품들에서 리피의 독특한 양식이 명백히 드러난다. 프라 리피가 스폴레토로 떠나자, 보티첼리는 화가 겸 조각가인 안토니오 폴라이우올로, 안드레아 델 베로키오와 함께 작업했다. 이 두 미술가는 근육질의 인물상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기를 선호했는데, 보티첼리는 그들의 조각적인 접근법에 매력을 느끼고 이를 모방했다.
1470년에 그는 피렌체에 자신의 공방을 차려 독립했고, 첫 번째 의뢰작인 <불굴의 정신>(1470)을 완성했다. 그의 재능은 곧 영향력 있는 메디치 가문의 관심을 끌었고, 보티첼리의 역사화, 신화화, 종교화, 초상화에 매료된 메디치가로부터 작품 의뢰가 끊이지 않았다. 메디치가뿐만이 아니었다. 1481년에는 교황 식스토 4세의 초청으로 로마에 가서 시스티나 성당의 벽면에 프레스코를 그렸다.
거기에 더해 피렌체의 미술 양식, 제단화, 프레스코, 다양한 크기의 원형 그림들을 연구했고, 환상적인 풍경과 감동적이고 생기 넘치는 인물들을 조화롭게 구성하는 방법을 창안해냈다. 메디치가가 주문한 많은 작품들을 보면 대부분이 신화적인 주제들로, 고전 고대를 선호했음을 알 수 있다. 세속적인 그림에서의 보티첼리의 독특한 양식은 모호한 알레고리적 표현 형식을 전형적으로 사용한 <봄>(1482경)과 <비너스의 탄생>(1485경)에서 절정에 달했다.
말년에 보티첼리는 도미니코회의 수도자 사보나롤라 수사의 영향을 받아 양식과 사고방식에 급격한 변화를 겪었다. 사보나롤라의 설교를 들은 그는 그동안 자신이 그렸던 누드화들이 죄악이라며 대중 앞에서 공개적으로 불태워버리기까지 했다. 죽기 전까지, 그는 필생의 포부로 단테의 『신곡』(1308~1321)에 삽화를 넣는 작업에 전념했으나, 건강이 악화되어 완성하지는 못했다.
르네상스 3대가(다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의 그늘에 묻히는 감이 있기는 하지만 보티첼리는 피렌체 그리고 우피치를 대표하는 화가임에는 분명~~
우피치를 대표하는 그의 작품소개로 마감합니다..
*비너스의 탄생
"비너스의 탄생"은 보티첼리 특유의 부드러운 곡선과 섬세함 세부 묘사, 그리고 우아하고 기품있는 여성상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신체 표현에서 양감이나 무게감이 별로 느껴지지 않고, 비례나 자세가 왜곡되어 있는 것 또한 보티첼리 작품들의 일반적인 특징이다.
비너스는 오른손으로 가슴을 가리고, 왼손과 머리카락으로는 음부를 가리고 있는데, 이러한 자세는 비너스 푸디카(venus pudica), 즉 정숙한 비너스라는 고전 조각의 특정 유형을 따른 것이다. 그리스 최고의 화가 아펠레스(Apelles)의 <물에서 태어난 아프로디테>를 묘사한 로마의 학자 대 플리니우스의 글이 보티첼리 그림의 전체 구성에 많은 영감을 주었다고 간주된다.
또한 비너스의 자세는 당시 메디치 가에 소장되어 있던 유명한 고전 조각인 <메디치가의 비너스(Venus de' Medici)>를 연상시키는데, 보티첼리는 이 작품을 자세하게 관찰할 기회가 있었으며 이 조각의 아름다움을 찬미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우 유명한 작품이어서 이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나 패러디 작품들도 상당수.
*봄(Primavera)
메디치 가문에서 주문한 산드로 보티첼리의 첫 대표작(1478)으로 주문자에 관해서는 2가지 설이 있다. 하나는 르네상스 최고의 예술 후원자로서 ‘위대한 자 로렌초’라는 칭호를 받은 로렌초 데 메디치가 사촌인 피에르 프란체스코의 아들 로렌초에게 선물하기 위해 주문했다는 설이고, 다른 하나는 역시 메디치 가문의 로렌초 디 피에로 데 메디치가 자신의 카스텔로 별장에 걸기 위해 주문했다는 설이다.
작품의 주제는 당시 피렌체의 대표적인 시인인 안젤로 폴리치아노가 쓴 <회전 목마의 방>이라는 시를 그림으로 옮긴 것으로 고대 신화에서 영감을 받았다. 각 인물의 특징을 보면 가장 오른쪽에서 몸이 얼음처럼 시퍼렇게 칠해져 공중에 떠 있는 인물은 겨울을 상징하는 서풍 제피로스로서 요정 클로리스를 붙잡으려 하고 있다. 요정은 서풍에게 잡히는 순간 꽃을 상징하는 플로라로 변신할 운명인데 셋째 여인이 바로 클로리스가 변신한 플로라이다.
이그림은 메디치와 시모네타의 사랑을 칭송한 메디치가의 시인 "안젤로 풀리치아노"의 시인 "라 지오스트라"를 그림으로 표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짝사랑의 구구절절함이 느껴지시나요?
보티첼리는 화가의 신분으로 귀족은 이니었기에 그의 짝사랑이었던 시모네타를 모델로 많이 그린 것으로 알려져있다..
보티첼리는 미혼으로 살다 죽었으며 그가 짝사랑한 "시모네타 베스푸치"는 당시 피렌체의 뮤즈이며 "줄리아노 데 메디치"의 연인~~
시모네타는 22살의 어린 나이에 요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