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07편
A. 본문주해 시편 107:1~22
1.본문개관
107편 시편 제5권의 첫부분이다. 이 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선하심을 찬양하라는 권면으로 시작한다. '여호와의 인자하심에 대해 그를 찬양하라'가 시의 주제다(1, 8, 15, 21, 31절). 하나님의 선하심은 그분의 인자하심과 성실한 언약적 사랑에서 비롯된다.
제4권의 마지막 시인 106편과 107편은내용상 유기적인 관련성이 있다. 106편은 이스라엘의 범죄로 인한 하나님의 심판과 회복을 언급하며, 107편은 사방에서 흩어진 자들을 모으신다는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2.단락구분
A. 서론(1~3절)
B. 광야에서의 구원(4~9절)
C. 흑암에서의 구원(10~16절)
D. 극심한 고통으로부터의 구원(17~22절)
3.해설
이스라엘 역사는 고난의 역사다. 이스라엘의 시작은 애굽에서의 노예 생활이었고 마지막은 바벨론에서의 포로생활로 끝났다. 중간에도 블레셋, 미디안, 암몬, 앗수르 등의 주변 민족들로부터 수많은 어려움을 받았다. 그러나 하나님은 언약을 지키시는 신실함으로 뿔뿔이 흩어진 백성을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하셨다.
이 사실은 신약의 성도들에게도 적용된다. 죄의 종으로 살던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죄에서자유를 얻었다. 따라서 이 시는 단순히 구약의 선민을 향한 권면이 아니라, 우리를 구속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라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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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본문주해 시편 107:23-43
1.본문개관
바벨론 포로와 다른 모든 재앙에서 백성을 구원하여 주시는 하나님에게 드리는 찬양시로, 하나님의 은총과 축복만이 아니라, 죄악에 대한 처벌을 동시에 묘사하고 있다. 특히 본문에서 언급된 것은 특별한 역사적 사건을 다룬다기 보다는 곤경에 처한 인생들을 하나님이 긍휼히 여기시고 구원해 주시는 것을 묘사한 것이라고 보는 편이 설득력이 있다.
따라서 본문에서는 성도들이 하나님을 찬양해야 할 근본적인 이유로 하나님의 주권에 의한 통치를 강조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하나님의 주권적 통치는 겸손한 자에게는 은혜를 베푸시나, 교만한 자에게는 심판이 임하는 하나님의 의로우심이 드러나는 통치라고 할 수 있다.
2.단락구분
A. 바다 광풍에서의 구원체험(23~32절)
B. 하나님의 섭리적 통치(33~42절)
C. 결론적 진술(43절)
3.해설
인생문제의 원인을 설명하며, 그 해결책이 무엇인가를 제시한다. 의인을 구원하시고, 악인을 처벌하시고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섭리 가운데 언약에 근거하여 자신의 백성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깨달아야 할 것이다. 즉 하나님의 선하심을 온전히 확신하고 그것을 경험적으로 깨달아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은 신앙에 있어서 큰 유익이 된다.
이를 위해서 하나님의 섭리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가 하는 것을 적절히 살피는 것은 참다운 지혜자의 모습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