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놈 밤새워 아프고나더니 죽 끓여 달라고 합니다.
첫 날은 쇠고기표고버섯쌀죽으로,,,
오늘은 쇠뜨기표고버섯스프로 준비합니다.
동트기전 솟아오른 쇠뜨기 한 줌 꺾어 다듬어 데치고 찬물에 빠르게 건졌습니다.
남기지않고 먹을만큼만,,,
대가릴 떼고 나물로 먹습니다만 여려서 버리지않고 활용했습니다.
이런저런 야채 소환해서 스프 건더기로 써 봅니다.
쇠뜨기 시식하는 방법 입니다.
자연그대로의 맛을 좋아해서 천일염참기름장에 한 젓갈 먹습니다.
(봄나물은 혹시나해서 참기름을 살짝 두르지요.)
개인적으론 기름없는 소금간을 좋아 합니다.
초장에 버무려서,,,딱 한 젓가락 맛 봅니다.
(봄나물은 혹시나해서 식초를 한 방울 넣습니다.)
간장, 된장으로 버무려 드시는 분이 많습니다.
쇠뜨기밥이 있는데 콩나물밥처럼 달래장에 비벼 먹습니다.
쇠뜨기는 새벽햇살에 비치는 땀방울이 너무도 영롱하지요.
보석 입니다.
준비해 놓고 출근했습니다.
모두 건강한 하루 되세요^^
첫댓글 그 쇠뜨기 제가 아는 풀인데 먹는다는 걸 첨 알고 놀라워 했네요 무슨 맛일까 궁금합니다.
생명력이 강해서 시골에서는 좋아하지 않지요.
보통 포자부분 (저는 그냥 대가리라고 표현합니다)을 떼고
고구마껍질 벗기듯해서 줄기만 해서 먹습니다.
아삭한 식감이 좋습니다.
대가리는 별로 입니다.
어머나 !
지고향에가연 강이고들이고 지천에 깔린게 이풀인디!
진짜 이것도 먹는구나 하네요!
진짜 부럽다!이 시골꾼은!
쇠뜨기 약성이 무척이나 좋다고 합니다.
저는 약으로 먹기보다는 봄나물로
즐기지요.
생긴대로 다듬는데 손도 많이 갑니다.
한 번 먹는거로 족한 봄철나물 입니다.
아드님 이죽한그릇 드시면 뚝딱나으실듯합니다
시골출신인데 쇠뜨기 풀이 생소하네요...
한번찾아봐야 겠어요
4월엔 더욱더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녀석 몸 회복해서 주말을 즐기고 있습니다.
쇠뜨기는 척박한 땅에서도 초록비단처럼 자라 있지요.
여름 새벽 햇살 내리쬐기전까지는
달려있는 이슬 (이슬도 있지만 자체 수분조절)방울이 너무도 아름답지요.
쇠뜨기를 저렇게 먹는다는걸 처음 알았네요. 쇠뜨기가 약으로 쓰인다고 사람들이 자루를 들고다니면서 뜯던 때가 있었는데...
안녕하세요.
답글 감사합니다.
말씀대로 약효가 좋다고하니 무분별한 채취와 과다복용으로 치명적인 증상이 나타났지요.
넘치는건 모자름 보다 못하지요.
보릿고개시절 밥 양을 늘리려고 섞어 먹던...초근목피에 해당 됩니다.
쇠뜨기~ 이름도 첨 듣고..보는것두 첨이예요.
정성 가득 죽 끓여주시는 엄마 덕분에 금방 나으실듯 해요
주말이 후딱 지나갔습니다.
늦은 오후엔 비소식 있어 빨래도 안하고..아직 비는 내리지 않고 있네요.
아들녀석 호되게 앓고
이제야 기운차렸어요.
걱정 감사합니다.
평온한 밤 되셔요.
저도 시골출신에 여전히 산과들 에 둘러 쌓인곳에 살지만 쇠뜨기를 먹어보진 못했네요~
식물도감에도 식용 가능이라고 하지만 먹어볼 엄두가 안낫는데 한번 먹어봐야 겠는걸요~~
쨩돌님 알아갈수록 매력쟁이 입니다~~
안녕하세요.
출근길에 드디에 벚꽃을 보았습니다.
하루이틀만 있으면 출근길이 꽃길이 되겠지요.
매년 보는 모습이지만 다른게 느껴집니다.
쇠뜨기는 생식경이 먼저 쑥쑥 자라오르지요.
대가리가 뱀을 닮아 뱀밥이라고도 하는데 이름만 들어서는 먹고싶지 않지요.
인터넷에 활용글들이 많아서 참고하시기 좋을꺼예요.
푹잠 하세요.
신기하네요
쇠뜨기를 먹을수있다니!
하루종일 부슬부슬 내리는 봄비가 맘을 누그러뜨리고 있습니다.
2층 사무실에서 내려다보면 횡단보도에 줄서있는
우산들의 퍼레이드가 볼만 하지요.
오늘은 은행나무잎도 많이 커보입니다.
봄비 덕분이네요.
쇠뜨기는 생식경 줄기를 나물로 먹고
파랗게 언제나 보이는 줄기잎은 효소나 약으로
드신다고 합니다.
저는 이른 봄 딱 한 번 맛을 봅니다.
쇠뜨기 첨 알았어요.
제가 지나다 봤을까요...^^
정성스러운 죽과 스프 먹고 금방 나았지요??
여러모로 많은 가르침 감사합니다^^
걱정 감사합니다.ㅁ
가르침이라뇨,,당치 않습니다.
쇠뜨기 알고니면 "에게게,,,이거였어?" 하실꺼예요.
워낙 흔한거라 그냥 스쳐요.
풀처럼 말이죠.
특별한 맛을 느끼지는 못합니다.
다만 어떤 얌념이냐에 따라 얌념맛으로
먹게 되더이다.
저는 버섯처럼 데쳐서
소금에 찍어 먹는게 젤루 낫더이다.
시골에서 보기만 했지 먹는건 처음이네요... 대개 맛있어 보여요...
으흐흐..
한 젓갈 먹어볼만 합니다.
맛난 음식이 지천으로
널린 시대라 이런것까지
먹으려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무공해 쇠뜨기가 있다면
시도해보셔도 좋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