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2022.3.27.일
■코스: 팥재주차장 위 도봉사
-다부리 4.5KM/유학정/도봉
사 갈림길-좌틀-유학산 정상
(839M,유학정)-헬기장-천생산
갈림길-좌틀-유학저수지/임도 갈림길-직진-조망바위-쉰질바
위-Back-409.6봉(달뜨기봉)-봉두암산 정상(456M)-경상교
통문화연수원 갈림길-좌틀-인
동/중리 갈림길-중리 장곡초교
앞(택시비 9,600원)
■구간거리/평균속도: 9.1KM/2.0KM
■동반자: 울 Wife
■차기 산행지: 2022.3.31.목,
광주 잘산봉-한새봉-대마산-운
암산(131.1M),12KM
■후기: 오늘은 경북 영덕ㆍ청
송ㆍ군위ㆍ칠곡지역 마지막 여행날이다.
당초 28일(월) 까지 여행 계획
이었으나 5일 연속 등산과 관
광을 소화하다 보니, 와이프가 무리가 왔는지 허리와 다리가 몹시 아프다 하고, 나도 5일 동
안 등산과 관광만 하다보니 메
너리즘에 빠져 지루한 나머지, 하루를 앞당기기로 해서 결국
은 오늘이 마지막 여행 날인 것
이다. 군위군 부계면 팔공산힐
링펜션에서 2박 후 오전 09:30
에 퇴실하고 산행 길에 나섰다.
펜션이라지만 실내 취사가 아
닌 공동 취사장을 쓰는 모텔식
이어서 다소 불편했는데, 아무
렴 어떠랴! 그제는 평일이라서 3만원, 어제는 주말이라 5만원
에 최소 비용으로 득템한 셈이
었다.
보통 유학산 최단 코스로는 팥
재주차장에서 대부분 산행을 시작한다지만(도봉사 까지 약 0.8KM의 임도길이라 승용차
도 교행이 어려울 정도로 좁은 콘크리트 길임), 우리는 좀더 쉽게 오르려고 애초부터 팥재
주차장에서 가파른 임도길로 이어지는 0.8KM 정도를 따라 도봉사 까지 차를 몰고 갔는데, 이미 승용차.승합차 20여대가 꽉 차 있어 나도 간신히 주차할 수 있었지만, 어지간하면 좀더 힘들더라도 팥재주차장에서 부터 산행을 시작하는게 나을
성 싶었다.
따라서 도봉사 경내를 둘러본 뒤 산행을 시작했기 때문에 유
학산 까지는 표고차 200여M를 덜 올려도 되었고, 30여분 정
도 산행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
다. 한편, 도봉사는 90도 가까
이 깎아지른 절벽 아래에 자리
잡은 비구니 사찰로, 뷰가 기가 막히게 좋은 걸 보면 명당 중에 명당이라고 생각되었다. 아울
러 유학산은 블랙야크 100+ 명
산으로 도전해 본 것인데, 올라
가 보니 전망도 좋고 멋진 팔각
정인 유학정이 자리하고 있었
다. 아울러 도봉사에서 유학산 까지는 0.8KM 정도 밖에 안되
는 짧은 거리를, 표고차 300여 M나 올려야 해서 매우 가파른 등산로라 힘에 부쳤다.
그러나, 유학산 정상 부터는 봉
두암산 까지 해발고 400여M를 줄곧 내려 가는 코스라서 다소 지루한 느낌이었지만, 조망바
위와 쉰질바위에서의 180도 조망은 남달리 탁월했고, 봉두
암산에 다다르자 5~10M 높이
의 독특한 암벽을 90도 가까운 거의 수직인 철재 사다리를 타
고 올라야 했는데, 석적읍 전경
이 한눈에 보여 대단한 조망터
이기도 했다.
이번 코스는 전반적으로 잘 조
성되어 있었고, 이정표도 갈림
길에 잘 설치되어 있었다.
아울러, 오늘 봉두암산에서 하
산 중에 고도가 낮은 산에는 벌
써 진달래가 화사하게 활짝 피
기 시작한 걸 보면 온 산하에 진달래와 철쭉 꽃이 만발할 날
이 멀지 않았음을 직감할 수 있
었다. 이윽고, 3시쯤 하산을 마
치고 차량 회수를 위해 시내버
스를 타려고 알아보니 하루 1
회 운행(16:40)한다는데 2시
간 정도를 기다려 해서 UT 택
시를 호출해서 편하게 도봉사
로 돌아왔다. 한편, 귀광길에는 대구 시내를 통과하는데 고속
도로변에 이미 벚꽃이 만개하
고 있어, 계절이 이토록 빨리 변화되어 가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사실을 말하면 내가 38년전인 84년 4월21일 결혼 당시에는 신혼여행을 부산으
로 가서 경주 불국사와 보문단
지로 놀러 갔을 때, 벚꽃이 피
크였었는데 지금은 그때보다 한달 가까이 절기가 앞당겨졌
으니 아이러니한 기후 변화이
다.
■산 소개
○유학산(839M,遊鶴山)은 경
북 칠곡군 동명면과 가산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유악산(遊嶽山)이라고도 한다. 동봉과 서봉으로 나뉘며 동서로 길다. 백악기에 형성된 중성화산암 지질로 되어 있고, 팔공산
(1,193m)에서 서쪽으로 이어
지는 산맥의 서쪽 끝에 솟아 있
다. 서쪽으로 낙동강이 흐르며 중앙고속도로가 동쪽 산허리
를 끼고 달린다. 산중턱에 어른
키 높이로 50길이나 된다는 쉰
질바위와 이 바위를 병풍삼아 들어선 도봉사가 있다. 6·25전
쟁 중에는 다부동전투가 벌어
진 격전지로서 산 남쪽 다부리
에 다부동전승기념관과 기념
비가 있다. 6·25전쟁 당시 왜관
∼다부동을 잇는 방어선은 낙동
강전선의 교두보이자 대구를 방어하는 최후의 보루였다.
전설에 따르면 가산면 학산리
에 있던 은행나무 고목이 청일
전쟁과 제2차세계대전, 6·25
전쟁 등 나라에 난리가 날 때마
다 며칠 동안 울었다고 한다. 이 은행나무는 1973년 겨울에 불에 타 버리고 지금은 밑둥만 남아 있다. 등산은 보통 도봉사
에서 출발하여 가산면 학산2
리를 지나 다부동전투 전적기
념관이 있는 곳으로 내려온다.
○봉두암산(鳳頭岩山)은 경북 칠곡군의 석적읍 중리와 구미
시 구평동에 걸쳐 있는 산이다
(고도 : 456m). 팔공산에서 가
산으로 이어진 산줄기가 백운
산에서 세 줄기로 분기하였는
데, 북쪽으로 뻗은 작은 줄기가 황학산, 유학산을 거쳐 서쪽으
로 봉두암산에 이른다. 산의 남
쪽에서 광암천이 발원하며, 광
암천의 골짜기로 가산면 다부
리와 구미시 시미동을 잇는 지
방도가 지나간다. 북쪽 사면에
는 경상북도 운수연수원이 있
다. 봉두암산은 『해동지도』
에 처음 기재되어 있다. 『1872년지방지도』에는 봉
두산(鳳頭山)으로 기재되어 있
으며, 산 북쪽에 진평동(眞坪洞), 서쪽의 낙동강 변에 시묘
동(侍墓洞) 등이 있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다. 봉두암산은 산
꼭대기에 봉황의 머리처럼 생
긴 바위가 있어서 붙여진 이름
이라고 한다.
○도봉사(道峰寺,839M)는 경
북 칠곡군 석적읍 성곡리에 있
는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
9교구 본사인 동화사(桐華寺)
의 말사이다. 경북 칠곡군 석적
읍 성곡리 유학산(遊鶴山: 839
m) 중턱의 쉰질바위 아래 깎아
지른 절벽을 병풍 삼아 있는 비
구니 사찰이다.
1962년 2월 임진왜란 때 소실
된 신라 시대의 고찰 천수사의 옛 터에 건립되었으며, 1998년 4월 대웅전과 요사채, 산신각
을 증축하였다. 또한 도봉사는
가파른 지형에 터를 마련하고 종각과 대웅전, 비로전, 석탑, 산신각, 요사 등이 자리하고 있
다. 도봉사에서 우측 산길로 약 20분쯤 오르면 깎아지른 듯 한 절벽이 나타나는데, 어른 키로 50질이나 되며 학이 노닐던 곳
이라 하여 쉰질바위 또는 학바
위로 불려진다. 산악인들의 암
벽등반 훈련장으로 유명하다. 한편 예부터 학이 놀던 명산이
라 하여 이름 붙여진 유학산은 6·25전쟁 때 대구를 사수하기 위해서 55일간 끊임없이 전투
를 하여 많은 사상자를 낸 최대
의 격전지로서 6·25전쟁 격전
지 순례 답사 코스(다부동전적
기념관을 지나 왜관 방면으로 1㎞ 정도에 있는 팥재 주차장
에서 시작하는 도봉사→팔각
정→674고지→다부동전적기념관으로 내려오는 코스)로 유
명하다. 도봉사는 유학산 6·25
전쟁 격전지 순례 답사 코스 중
간에 있어 찾는 사람이 많다.
첫댓글 두분 정말 대단하십니다 5일간 등산 및 관광을 하시다니 존경스럽습니다 그래도 안전산행 하셨음을 축하드립니다 여사님이 조금 무리를 하신것 같네요 이제 몇일 쉬시면 괞찮아 지실것 입니다 두분께 박수를 보냅니다
얕보고 여행을 추진했다가
힘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