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사이팔사입니다.....
다들 더운데 수고가 많으십니다요.....그래도 원래 여름은 더운것이 정상이오니...
마음을 편히 가지시고 짜증내지 마시구요....^^
오늘부터는 말씀드린대로 제가 이번에 일본 키타큐슈에 살포시 휴가를 좀 다녀온터라,
그 이야기를 매일 드려볼까합니다......
정리 하지않고 물 흐르는듯이 두서없지만 소개해볼 생각이오니 편히 보시길 바랍니다....
혹시나 이쪽으로 여행가실일이 있으신분들은 참고하십시요.....
어디에 다녀왔는지 무슨편을 이용했는지 궁금하신분들은 여기를 참고하시구요.....
http://blog.daum.net/wjlee4284/7002842
시작합니다.....
새롭게 취항한 스타플라이어 항공으로 키타큐슈로 가는터라 출발시간에 여유가 있습니다....
새벽부터 일어나서 안 설쳐도 되니 참 좋더구먼유......^^
김해공항은 오전인데도, 이미 자갈치시장수준입니다...
신공항이 필요없다는 분들은 이 사진좀 참고하세요......
아침을 안 먹어서리.....^^
비행기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스타플라이어는 일본에서 3위정도되는 로컬라인인데요, 이번에 국제선에 취항을 했습니다...
비행기 좌석도 넓직하니 괜찮습니다.....
시간이 워낙 짧아서 별 방송은 안나옵니다......
부산에서 키타큐슈 국제공항까지 45분인데 워낙 그냥 금방 가는터라.....
음료수 하나 드시구요.....
저기 보이는건 냅킨인줄 알았더니 괜찮은 물수건이더라구요......
지금 일본이 더우니 저런건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그리고......이런말을 할까말까 고민좀 했는데요........
아직까지 국제선에서 추태를 부리는 한국사람들이 있더군요.....
시끄럽고 막 돌아다니고.....
그정도야 첫 해외여행이라 흥분해서 그렇다치고 이해가 갑니다만......
스타 플라이어 승무원들이 전부 일본인들인데 아직 한국말이 서툽니다.....
그래도 종이에 메모한거 보면서 한국말로 서비스를 하려고 애를 많이 쓰더라구요.....
시도가 가상한거 아닙니까요, 사실.....
그런데 일본 승무원들이 발음이 좋지않다고 면상앞에서 장난치면서 그걸 따라하는 인간들이
있더라구요.....그 여승무원이 얼마나 부끄럽겠습니까요?....
제가 얼굴이 다 화끈거려서.......정말 한심하더군요........
외국에 나가면 개인개인이 다 한국의 얼굴이 되는겁니다...
없이 살때야 몰라서 그랬다지만 이제는 다들 그러시면 안되죠....
나라망신 시키는일이예요....
키타큐슈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규모도 아주 작지만 공항에서 이런걸 팔더라구요......특이하더군요....^^
저희가 숙박할 썬스카이 호텔에서 송영버스가 와서 대기중입니다.....
아주 메리트가 있습니다.....
이 교통편이 없으면 공항에서 고쿠라역으로 나가서 거기서 또 버스타고 호텔까지 가야됩니다.....
돈도 좀 아깝지만, 이 여름에 보통일이 아니죠.....^^
요거 이용하시면 호텔까지 무료로 갈수있습니다.....
단지 예약은 필수라 미리 예약하셔야됩니다......
공항에서 호텔까지 40분정도 걸린다고 보시면 됩니다.......
썬 스카이 호텔입니다........
규모는 아주 작지만 모지항이나 탄가시장 고쿠라역까지 상당히 가까운편이라
자유여행으로 다니시기는 장점이 있는 호텔입니다.....
그리고 이 호텔 맞은편에 굉장히 큰 슈퍼마켓도 있구요, 양 옆으로 돈까스집하고 나가사끼 짬뽕파는
가게가 있어서 간단히 식사하고 출발하기 좋습니다.....유기농 부페식당도 있더라구요.....
(나중에 다 소개합니다......)
방은 일본은 어딜가나 이정도입니다.....
그냥 잠만자고 샤워하고 엉덩이나 좀 돌릴수있는 공간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민약 호텔 좋은곳 가시려면 조금더 지불을 하셔야됩니다.....
이날은 조금 흐렸는데도 무지하게 덥습니다......
비도 살포시 오고나니 습기도 많아서.....
일본말로 이런날씨를 무시아쯔이라고 하는데요, 요즘 후쿠오카를 포함 키타큐슈쪽이 많이 덥습니다....
혹시 가실분들은 거의 난닝구하고 빤스만 입는다는 개념으로 복장을 준비하시길요......
안그러시면 더워서 정말 죽습니다요.....^^
일단 움직여야죠......
가까운 탄가시장부터 가봅니다........
그냥 저희는 세식구라 택시 탔습니다.....
일본은 제이알부터 국철까지해서 철도나 지하철노선이 잘 되어있기는한데요, 역까지 일단 가서
다시 갈아타고 하다보면, 사실 일행이 서너분정도 되시면 가까운거리는 그냥 택시타고 다니는게
금액적으로 별 차이 없습니다....
저희 호텔에서 탄가시장까지 700엔조금 더 들었지 싶습니다......
탄가시장은........
무슨 대단한 볼거리가 있는건 아니구요, 그냥 일본 재래시장은 어떤지 궁금하신분들은
가보시면 됩니다.....일본의 보통사람들이 뭘 먹는지 그런게 궁금하죠, 사실.....
어짜피 코쿠라성 가는길이오니......
중국산인지 일본산이지 모르겠지만 가격이 좋더군요......
매운탕꺼리가 315엔.....
제가 누차 말씀드리지만, 환율 계산하시면 일본여행은 가시면 안되요......
그냥 편히 생각하시고 바람 쏘인다고 가셔야됩니다....
자꾸 곱하기 14를 하시면 일본에서는 물만 마셔야됩니다...
일부러 여행가셔서 스트레스 받고 그러지 마십시요.....그냥 안가면 몰라도.......
제가 볼때는 일본엔에 곱하기 7 ~8정도하시면 한국물가와 비슷할껍니다.....
그리 계산하시면서 다니시면 됩니다......
참 깔끔하니 잘 정돈되어있습니다......
꽁치가 한마리 백엔, 염장고등어가 한팩에 380엔, 알 들어간 시샤모가 한팩에 298엔등등......
그냥 천천히 보시면 됩니다......
고래고기집에 눈이 퐉~~~~퐉~~~~~~~
중간에 보이는 요즘 유명하다는 식당 ' 대학당 '......
식당인데요, 조금 특이한 시스템이죠......
일단 밥을 공기에 담아서 팝니다....그러면 손님이 그 밥공기들고 시장통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먹고싶은걸 조금씩 다시사서 밥공기위에 올려서 여기 다시와서 앉아서 먹으면 됩니다.....
이것저것 담고 된장국 따로 사고.....사실 따지고보면 그리 싼것도 아닙니다.....
그냥 재미죠, 뭐......^^
사실 이 더운 날씨에 별로 권하고싶은 시스템은 아닙니다......
일본 가셨으면 그냥 식당에서 밥 드십시요.....
문제는 탄가시장쪽에 변변한 식당이 많이 없다는거.....^^
우리나라도 그렇지요....작은규모의 해산물파는 시장에 무슨 대단한 식당이 있지는않죠....
특히 이날은 공교롭게도 고쿠라성에서 마쯔리(축제)가 있던터라 왠간한 가게는 문닫고
전부 거기 동원이 되었더라구요......사실 그건 별로 중요한게 아니고요......
괜시리 일본까지 가셔서 이상한거 드시지마시구요, 탄가시장 가실분들은 점심식사는
여기서 하심됩니다.....
텐푸라 전문점 ' 가루카모 '...............
탄가시장에서 나오시면 조그만 개천이 있습니다....거기 건너셔서 바로 우회전하셔서 조금만
오시면 오른편에 바로 보입니다......코쿠라 데오데오 본점 맞은편입니다...
명성만큼 그리 큰 가게는 아니더군요.....^^
이집은 저녁에는 오리고기도 팔고 하는 모양이던데요, 사실 텐푸라가 더 유명합니다......
바로바로 튀겨낸 텐푸라들도 유명한데요, 특히 맛도 좋고 양이 푸짐해서 인기있는 가게죠......
새우, 오징어, 닭, 야채, 힌살생선, 관자, 붕장어등등 질좋은 재료로 튀겨낸 텐푸라를 적당한 가격에
내주십니다....
위에서부터 정식은 우메, 타케, 마쯔가 있구요, 텐푸라 덮밥인 돈부리도 있어요.....
저희는 세명인터라 우메정식, 타케정식, 돈부리(텐동) 하나 시켜봅니다....
여기는 공기밥 추가도 무료이기때문에, 마음편히 많이 드시면 됩니다.......
일단 생맥주 한잔......흐흐흐.....
이거거든요....제발 한국맥주들 분발좀 합시다...
참...이번에 한국맥주값이 10%씩 오른다며요?...
가격이 오르면 맛이 좋아지던지 아니면 그냥 아쉬운대로 싼맛에 팔던지해야죠.....
재료값이 어쩌니하면서 시부지기.....이런건 없어져야됩니다....
비단 맥주회사들의 문제만은 아니죠.....
특히 우리나라 자동차하고 맥주는 정말 말도 안되는 독과점부터 풀어야 발전이 있을껍니다.......
요즘같은 사회에서 실질적인 경쟁자체가 없는데 제품이 좋아질수가 있을까요?.....
좋은 시절 다 보내고 나중에 후회마시고 지금부터라도 준비들좀 하시면 좋겠습니다....
너무도 좋은 이야기......
기쁠때나 슬플때나 인생에는 항상 술이 있다.....
시간이 좀 걸립니다......
하나씩 다 바로바로 튀겨서 해주시는터라.....
맥주한잔 하시면서 담소 나누시면 됩니다.....
나왔네요.....
이 질 좋은 튀김의 기름향을 좀 전달해드려야하는데......
돈부리 그릇이 제 머리만하더군요......
정말 큽니다.....^^
히야얏꼬....오랜만.....
쯔께모노.....
시로미소.....
그냥 뿌듯하더군요.......^^
이 볼륨에 이 재료에......
타레도 적당히 뿌려져서 식욕을 자극합니다......
먹어봅니다.....
그냥 녹습니다.....사실 밥이나 반찬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싱싱...달짝지근.....탱탱......
애기가 숨도 안쉬고 먹습니다....
집사람도 사실 튀긴음식은 잘 안 먹는편인데, 너무 맛나게 먹더군요.....
바로 해주시니 눅진할 여유도 없지요....여분의 기름기도 거의 없고.......
여기 잘 왔네요, 정말.......
정말 오랜만에 잘 먹었습니다......
일본분들의 칭찬이 과하지 않은곳이네요.......
한국에서 텐푸라 장사하시는분들 여기한번 가보세요.......
싱싱한 재료와 푸짐한 양, 주인장의 정성과 스킬이 만나면 이런음식이 나옵니다.....
제가 계산하면서 너무 잘 먹었다고 했더니 주인장께서 다음에도 꼭 와주십사 하시며......
다시 가고 싶습니다...
위치는 여기 참고하십시요.....
맥주한잔 하고나니 노곤하니 참.....^^
그래도 열심히 움직여야죠.....
일본 온걸 축하라도 하는지 갑자기 비가 엄청시리 내립니다.......
날은 더운데 비가오니, 이러고 다녔담쓰......^^
탄가시장에서 조금만 걸어가시면 코쿠라성이 나옵니다......
코쿠라성과 코쿠라정원등등 자세한 이야기는 내일 이어집니다요......
내일 또 뵙겠습니다.....
|
첫댓글 일본으로 휴가 다녀 오셨군여 ^^
돈부리..완전, 먹음 직 스러워요 ㅠㅠㅠ
한국에서 먹는거랑은 비교자체가 안되더군요.....^^
읽다보면 오디오로 듣고있는거같아요 ㅎ
잘봤습니다. 여름은 원래 더운건데.. 제가 그걸 잊고있었네요 ㅎㅎ
그럼요....
원래 여름은 더운게 정상입니다....^^
그러게요~그렇게 말씀하시니 정말 옆에서 누가 이야기하는것 같은 느낌~전 이런 여행기 너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