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9일- 요한복음 8:12-20
잠언 12:5-8/ 찬송 449장
나는 세상의 빛이니
12 ○예수께서 또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13 바리새인들이 이르되 네가 너를 위하여 증언하니 네 증언은 참되지 아니하도다
1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나를 위하여 증언하여도 내 증언이 참되니 나는 내가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 것을 알거니와 너희는 내가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 것을 알지 못하느니라
15 너희는 육체를 따라 판단하나 나는 아무도 판단하지 아니하노라
16 만일 내가 판단하여도 내 판단이 참되니 이는 내가 혼자 있는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가 나와 함께 계심이라
17 너희 율법에도 두 사람의 증언이 참되다 기록되었으니
18 내가 나를 위하여 증언하는 자가 되고 나를 보내신 아버지도 나를 위하여 증언하시느니라
19 이에 그들이 묻되 네 아버지가 어디 있느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너희는 나를 알지 못하고 내 아버지도 알지 못하는도다 나를 알았더라면 내 아버지도 알았으리라
20 이 말씀은 성전에서 가르치실 때에 헌금함 앞에서 하셨으나 잡는 사람이 없으니 이는 그의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음이러라
요한복음의 특징인 “나는 ... 이다”라는 표현으로 예수님은 다시 당신의 정체성을 밝히십니다.
“나는 세상의 빛이니”(12).
세상의 빛이신 예수님은 온 백성을 위한 계시의 근원이십니다. 그를 따르는 사람은 어둠에 다니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입니다.
당장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이 말씀하신 “세상의 빛”에 대해 의심하며, 객관적으로 그의 말씀을 증명할 제3자의 증언을 요구합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주장을 진실하게 검증할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없으며, 그 이유는 아무도 예수님이 어디에서 오고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신뢰할만한 증인은 오직 예수님 자신과(14), 지금도 함께 하시는 예수님을 보내신 분뿐입니다(16).
예수님의 자기 증언은 그 말씀과 행동으로 믿을 수 있으며, 또 배후에 계시는 하나님이 참된 증인이 되시기 때문에 진실합니다.
그럼에도 논쟁은 맴돕니다. 바리새인들은 율법에 따라 두 사람의 증인을 요구하지만(신 19:15), 예수님은 자신과 하나님을 두 증인으로 말씀하십니다.
“내가 나를 위하여 증언하는 자가 되고 나를 보내신 아버지도 나를 위하여 증언하시느니라”(18).
잔뜩 의구심을 가진 바리새인들은 두 번째 증인인 “네 아버지가 어디 있느냐”(19)며 아버지의 존재에 대해 따졌습니다.
예수님의 대답은 한결같습니다. 그들은 예수님도 모르고 아버지도 알지 못하였습니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예수님을 안다면, 아버지도 알았을 것입니다.
“나를 알았더라면 내 아버지도 알았으리라”(19).
불신과 오해를 작심한 바리새인들에게 예수님의 말씀이 이해될 리 없습니다. 믿음이 없으니 논쟁은 계속 되풀이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만 성전에서 가르치시는 예수님을 아직 체포하려는 사람이 없었으니, 이는 아직 때가 이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샬롬샬롬
☀ 다시 봄
1) 초막절에는 여인의 뜰에 있는 4개의 황금 촛대를 밝히는 의식이 있었습니다. 빛을 비추는 의식은 여호와께서 광야 생활을 한 이스라엘 백성을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인도하셨다는 역사를 돌아보는 상징성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예수님은 “나는 세상의 빛이니”(요 8:12)라고 말씀하십니다. 요한복음은 예수님은 모든 예루살렘을 밝히는 축제의 등불보다 위대하신 분이라고 증언합니다.
☀ 새겨 봄
1) ‘세상의 빛’은 이미 구약성경에도 언급된 예언입니다. “흑암에 행하던 백성이 큰 빛을 보고”(사 9:2). “낮도 아니요 밤도 아니라 어두워 갈 때에 빛이 있으리로다”(슥 14:7). 예수님은 제자들에게도 “너희는 세상의 빛”(마 5:14)이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세상의 빛은 세상을 위한 빛을 뜻하며, 이를 따름으로써 얻는 생명의 빛은 영원한 생명을 의미합니다. 요한복음은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요 1:9)에 대해 증언합니다.
첫댓글 세상의 빛이신 주님을 따르므로 생명의 빛을 얻어 어둠을 능히 이기게 하옵소서
세상의 빛 되심을 선포한 주님의 말씀을 온전히 믿고 그 말씀 안에 거하는 나의 삶 되게 하소서. 성령의 이끄심을 구합니다.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요 1:9) "
빛은 신기합니다. 빛은 자신의 모습은 없으면서 다른 것들이 그것되게 합니다. 밝지만 겸손합니다. 주님 세상의 빛이 되는 주님의 삶을 기억합니다. 세상에 모든 것을 아름답게 드러내게 하시는 당신의 사랑입니다. 주님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