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얼마전 우연히 '리딩으로 리드하라'를 읽다가 검색을 통해 본 강연을 알게 되고 강연 신청을 위해 폴레폴레에 들어왔다가 가입하게 된 완전 신입회원입니다.
제가 주변 친구에게 이 강연을 소개하여 친구까지, 그리고 그친구의 친구에게도 소개하여(무슨 선교활동 같기도,,, 하하...) 셋이서 기다리던 특강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역시 작가님의 인기가 대단한듯 사람들이 엄청 많더라구요
우리는 좋은자리를 잡기위하여 미리 3시이전에 도착하여 비교적 앞줄에 앉아 들었는데
제가 소개시켜준 것이 다행이다 싶을만큼 친구들이 만족을 느낀 강의였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다시한번 힘들어도 인문학공부에 집중해야겠다는 의지가 솟아올랐고,
무엇보다 저는 개인적으로 안타까움을 느꼈는데,
저의 학과 특성상 저학년때 일년간 '논어' 원문 강의를 그 유명하신 '고당'선생님께 배웠었는데(우리학교 원전학 교수님께서 고당선생님께 한학을 배우신 인연으로 특별히 초빙하여)
새로운 학문을 처음접한 대학 새내기로써, 특히 이과공부만 해왔던 저로써는 전혀 인문학이라던지 고전, 특히 한자에 익숙하지 않아 수업시간에 집중을 하지 않고 건성으로 넘겼었습니다.
특히 논어 원문을 교수님 앞에서 성독하는 시험이 있었으므로 학번전체 학생들이 암기하느라 힘들었었는데 이것 조차도 왜하는지 모르겠다며 투덜대며 겨우 넘어가듯 지나갔던 시간들이 너무 가슴쓰리고 안타까운 시절로 기억이 되더라구요 ㅜㅜ
게다가 선배들이 동아리에서 오늘 강의시간에 나왔던 '대학'을 원문 책을 중심으로 강의해주었을 때에도(사실 오늘 저는 미리 배웠었던 내용이 많이 나와 이해도 쉽고 반갑기도 했었습니다. ^^) 별다른 감흥 없이 지나갔었고 앞쪽만 강의 듣다가 뒤쪽은 깨끗한 새책인 상태로 지금까지 제 책꽂이에 꽂혀 있네요 허허허....
(역시, 돼지목에 진주목걸이라고 아무리 귀중한것이 있어도 그 가치를 모르면 소용이 없는걸 새삼 느꼈네요 )
특강 듣는 내내 그리고 집에오는 길에도 계속 내 머리 속을 지배하는 생각은 '5년전에 강사님 강의를 들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안타까움이었네요 흙흙.....
하지만 이미 과거는 지나갔고 빨리 이 생각에서 벗어나 저 혼자서라도 '논어', '대학', '중용', '맹자'등을 간절함과 소중함을 마음에 지닌채 새로운 마음으로 공부해 보려 합니다.
1년 남은 대학생활에서 시험준비하느라 여유는 없지만 그래도 최대한 인문학공부를 열심히하여 인격적 소양을 기르고, 생각하는 힘을 넓히고 졸업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곧 100일 33권도 시작해야겠다는 다짐도 해 보았구요~
폴레폴레는 앞으로도 나의 오랜 친구이자 스승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
오늘 강의 준비하신 분들 너무 고생많으셨어요 어린 대학생들이 준비하셨던데 정말 '기특한 강의'였습니다.
강의를 듣고 느낀 점 중 한가지를 더 덧붙이자면, 봉사의 실천에 대한 의미와 중요성이었는데요,
저는 항상 봉사해야지해야지 하면서도 지금은 시간이 없으니 나중에, 내가 좀더 자리를 잡으면 봉사하고 있겠지? 지금은 아직 그때는 아니야 라고 하면서 계속 그 행동할 시기를 놓쳐 왔었는데요
오늘 강의를 들으며 그리고 강의 후 동영상을 보며 느낀점은 지금이 바로 실천을 할 그 때라는 것입니다.
당장 행동에 옮기지 않으면 늘 같은말만 반복하고 머릿속에만 존재하며 실제 행동하지 않아 죽어있는 '좋은 생각'에 머무르겠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혹시 카페에서 의료봉사같은 봉사활동계획이 있으신 분은 저에게 글 남겨 주시면 작은힘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직 논어 공부는 시작을 하지 못했으므로 교육봉사는 힘들것 같네요 ㅎ 하지만 꼭 논어 교육봉사 실천해 보이고싶은 욕심은 있습니다. ^^)
카페 회원님들도 저와같이 적절한 시기를 기다리시는분, 선뜻 용기가 나지 않으시는 분들이 많으시리라 여겨집니다. 다들 생각을 조금만 바꾸어 보시고, 용기내십시오!!!
이런저런 많은 생각들과 소중한 깨달음을 주신 좋은 강의 감사드립니다.
앗, 이걸 빠뜨릴 뻔......
오늘 강의에서 정말 놀라우면서도 기뻤던 일은, ㅋㅋㅋ 4명 뽑은 당첨품을 제가 받았다는 점입니다.
지금생각해도 너무 신기신기... 이렇게 사람 많은 곳에서 당첨되어보긴 처음입니다. 당첨품은 '족발 가족 식사권' 인데요, 맛있게 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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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내용 정리 한 것 첨부할께요
필기를 위해 아이패드를 가져갔었는데 제가 강의 들으면서 바로바로 메모형식으로 필기한 바를 올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인문학은 모든 학문의 기초이다
-인문학이 빠진 종교는? 인문학이 빠진 과학은? 인문학이 빠진 정치는
지금 이시대엔 피씨와 스마트폰의시대->누가 더 이것을 잘만드느냐가 앞으로를 지배
20세기 최고의 천재 수학자 괴델은 20세기 최고의 천재 철학자이기도 함
인문학; 문학, 철학, 역사, 음악, 미술, 건축
문학
- 시, 소설, 수필등등을 읽으면 됨 -> 역사, 철학, 정치, 사랑, 인생등이 다 들어있음 이 메세지를 찾아라. 우리시대에 지금 나에게 적용해서 생각해보라
-작가를 보라->작가가 처해있던 시대상황, 철학등등을
역사
->역사책을 볼때 반만 읽고 그 이후의 역사를 내가 글로 써 본다는 식
->다산 정약용; 역사공부시 연표를 만들어라
음악
->역사
->클래식을 많이 들어라; 아침에 일어나면 클래식을 들어라-클래식을 들으면 뇌가 바뀐다
->아인슈타인은 평생을 클래식에 빠져있던 사람이다.
미술
->역사
->미술 작품을 보러가라/ 한달에 한번은 미술관을 가라.
건축
->건축에 대한 책을 본다
->직접 가서 본다.
인문학을 제대로 한 사람은 리더가 될 수 밖에 없다.
어느 분야에서 성공을 하려면,
철학을 공부하라.
일만권의 법칙->책을 만권은 읽어야 한다.
think different!!!-스티븐 잡스->컴퓨터는 디자인이다.
원래 성리학은 실학이었다.
인문학은 나의 업무와 결합, 나의 삶과 결합되어야 현실적인 학문이됨
의학이 인문학과 결합되지 않으면 돈을위한 의술, 인문학과 결합된 의술은 사람을 위한 의술
뉴런->한가지 생각을 계속 하면 두뇌회로가 형성된다.
우리나라 현재 국민들의 두뇌회로는 초중고에 형성되어있음->일제시대, 친일파, 군사독재정권, 교육부장관의 이상한 복잡한...
유대인은 태어나면 '너는 특별한 존재다'라고 말하고
어렸을때 신약성서 읽히고
랍비가 집으로 와서 토론식 교육을 받는다.
인문학 공부 2-3달이면, 사람자체가 바뀐다->인성이 바뀌고
환경이 제일 중요하다. 교실, 거실을 서재로 만들어라
내가 인문학을 좋아하고 감동받아야 한다.
애들과 토론해야한다.
인문학교육시,
아이한테 뭔가 받을 생각하지마라->칭찬만하라; 나를 욕하고, 미워해도 감싸주고 칭찬해라.
선생님이 치열하게 공부해야한다.
아이가 좋아하는 방법으로 가르쳐줘라.
'내가 게임을 왜이겼는지 아니? 손자병법을 읽었기 때문이야'
동양최강의 인문학 공부법
1.대학;삼강령/대학지도는 명명덕하고.....,
->대학의 공부법 -거경, 궁리, 격물, 치지
거경;내마음을 바르게,
궁리;이치를 탐구
격물
;사물에 가까이 간다. 내안에서 욕심을 없앤다->세상과 나를 쳐다본다.
주자 이전;물을 가까이해서는 안되는 것으로 보았다.(물욕)
주자 이후; 물=관념체제로 바뀜 / 물=우리가 몸담고 있는 세계 /내 온마음을 다해서 물을 생각하고 고민한다.
이치가 안바뀌면 거기에 잠깐 멈춰서서 격물을 해야한다.
->원인이 나에게 있는가 세상에 있는가, 왜 나는 이런 현실에 빠져있는가/ 분석하고 내가 이러이러하게 살고 있으므로 그 결과가 이렇게 나왔군/ 내가 닮고 싶은 사람은 누구이고 이런 사람이 되고싶으므로 이런 행동으로 바뀌어야 하겠다.
치지;
->격물하면 자연적으로 치지하게 된다.
격물의 4 방법
1)침잠- 내마음을 푹 담궈,,/푹 젖어서.../ 내 잡생각이 완전히 없어지는 단계
내가 루소를 읽으면, 루소가 되어서..... BY 정약용
-나는 당신에게 모든 것을 배우겠습니다라는 자세로 겸손하게 저자에게 다가가야함
깊이 젖어들고 저자에게 다가가면, 책 저자와 대화가 시작된다.
'학이시습지면 불역열호아->복습
책을 읽을때 내가 저자인지 저자가 나인지 모르는 단계까지 가야한다.
클래식을 틀어놓고....
차이코프스키->계속 틀어놓고 독서를 하면 침잠의 단계에 빠져들기 쉽다.
2)완색- 즐기라. 즐겁게 읽으라/ 많이 읽으면 즐기게 된다.->시간을 많이 투자하면 이해가 늘어나고 그러면 이해가 잘되어 재미가 있다.
맹자-인문고전을 공부함에있어 주의해야 할 점은 너무 거기에 깊이 빠져 드는 것이다.
3)체득- 직접 실천
예; 직접 깨닳은 점을 실천해 본다. 예>봉사, 효도등
4)적공- 탐구하는 대상과 하나가 되는 것
계속 오랫동안 쌓아나감
자신의 꿈을 먼저 세워라->그래야 이후 실천할 수 있는 동력이 생긴다.
위인전을 많이 읽어라->초등학교 시절에 위인전을 많이 읽은사람=미국 대통령
2.중용
박학지;공부를 많이하라
신문지;질문을 많아하라
신사지;생각을 하라
명변지;사리판단, 분석, 판단하여 의견을 가지라
일인능지 기백지, 일백능지 기천지->남이 한번보고 잘알면, 나는 백번하고, 남이 백번보고 알면 나는 천번하라 -> 죽기살기로 하라
학문= 박학지+신문지
사변=신사지+명변지
학문+사변=인문고전 공부법
트레비움=3학 3가지 ->서양의 역사는 트레비움이다(링컨의 집에는 문법학 교재가 있었다->이를 익히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표현)
-문법학; 인문고전을 원서로 읽는 것
문법공부(익힐습=새의 날개+스스로....->링컨, 케네디는 문법학을 위주로 공부했다./라틴어를 배워 원문으로 읽게 했다.)
사실을 공부
-논리학; 읽은 책을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것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방법/ 협상시 주로 사용
-수사학; 그것을 말로 표현하는 것
첫댓글 우와~~ 저도 강의 다녀왔어요! 강의내용 잘 정리하셨네용^^
앗 감사합니다. 들으면서 노트한거라 허술한 면이 있는데... ㅋ
강의 후기 감사합니다.
^^
당첨 축하드려요^^
넹 감사합니다 ㅋㅋ 진짜 놀랬어요 ^^
강의 내용감사합니다!글을 보면서 되세겨볼수있게되었네요ㅎ전그때 2자리뒤에 앉은거같아요ㅎ 5번째줄?ㅋ
아.. 저도 대여섯번째 줄?정도에 앉은 것 같아요 ㅋㅋ 사진은 잘라서 세번째 줄로 보이죠? ㅋ
너무 좋아서 스크랩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한의대생이죠? ^^ 원전학교수님. 이렇게 표현하는 학문이 한의학밖에 없는거 같은데. 우린 1학년 1학기 기말셤이 대학 원문 오랄테스트였어요. 반갑네요. 한의학은 인문학과 의학이 결합된 학문이죠. 허준 선생님이나 이제마 선생님이 다 유학공부 열심히 하신 분들이었죠. 원전공부 좀 더 열심히 해야할거 같아요. 여튼, 한의대생 맞으면 쪽지 한번 주세요.
네 우리는 더더욱 원전공부가 필수 인것같네요~ 이렇게 만나뵙게되어서 반갑네요 ㅋㅋ
자기 소개글 봤는데, 우리학교 후배인거 같네요. 이용범교수님한테 배워요?
앗 선배님 이십니까? 쪽지 드렸는데 ㅋㅋ 완전 반갑네요 ㅎㅎㅎㅎ 논어는 방정균교수님께서 고당선생님 모시고 와서 배웠구요 내경 원전은 이용범교수님께 배웠습니다.
정리 해주셔서 감사합니당^_^*
^^
아.... 정말 감사합니다. 인문고전 독서시 많은 도움이 되겠네요ㅠ
갔다오시고 정리해주시고 나누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__)
도움많이 되실 것 같다니 저도 기쁘네요~ ^^ 화이팅!!
와우... 너무나 감사합니다..저두 2층에서 열심히 적었는데.. 이렇게 정리해 주시니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너무 좋아서 스크랩합니다. 고맙습니다. ^^
정리한 것 맘에드시다니 다행이네요 ^^
강의 참석이 불발되어 슬픔에 겨웠는데
후기와 내용정리 넘 감사합니다
절반은 한이 풀린것 같네요
스크랩 합니다 감사합니다~~
아.. 강의 오셨음 좋았을텐데.. 다음에 기회가 또있겠죠? 최대한 강의 내용 중 중심적인 내용을 축약해서 담아 봤는데 도움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강의를 듣고 왔습니다만 요점 정리 넘 잘 해주셨네요 다시한번 머리속에 입력하는 계기가 되네요
감사합니다^^
네 ^^
앞으로 5년 뒤에 봅시다^^
와~ 직접 댓글도 달아주시고 감사합니다^^ 꼭 5년안에 성장된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할께요 ㅎㅎ
정리 정말 잘하셨어요~
강의에서 들었던 작가님의 목소리와 감정까지 함께 느껴지네요~^^
학생일때 이런걸 알게된다는게 참 큰 축복일거 같아요~
앞으로 꼭 실천하시고 또 성공하시길 바래요~^^
저도 작은것부터 실천하고 노력하려구요~
네 저도 올해라도 알게 된게 정말 행운이라 생각합니다. 카페 회원님들 모두 힘들 때 서로 붇돋아가며 실천하고 노력해요^^
맞습니다. 작가님 말씀처럼, 앞으로 5년 후에 어떻게 되느냐가 강의를 들으신 오늘이후, 결정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꼭, 멋진.. 사람을 생각하는 의술을 전하는 사람이 되시길 빕니다. 오늘 강연에서 뵈어서 반가웠습니다. 후기도 감사해요 ^^
와 정말 제가 이루고 싶은 목표를 짚어주셨네요. 인문학과 결합된 의학을 통해 사람을 생각하는 의술을 전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우와 정리가 정말 예술이네요!! 사진이랑 글을 보니 작가님께서 하신 말씀이 귀에서 맴도네요. 저는 이번 강의를 계기로 정말 인문고전을 제대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인문고전 출발점에 서있는 모든분들. 천천히 가되 포기하지 맙시다. 다들 화이팅입니다!!!
과찬이십니다. ㅋㅋ 천천히라도 한발짝씩 나아가는 자세가 가장 중요할 것 같네요. 다같이 힘내요!!!
저두 강의예약했다 취소해서요... 아쉬웠는데 후기 기록 남겨주셔서 감사드려요 복받으실거에요.. 벌써 나눔을 몸소 실천하신거랍니다 ^^
나눔실천 >< 감사하네요~
저도 정리가 잘 되어 있어 스크랩해 갑니다~ 감사합니다.
넹 도움되셨음 합니다^^
부산 회원입니다^^
스크랩을 해놓고 보니 일단 감사하단 말씀은 드려야 할거 같아 몇글 남겨요 ㅎㅎ
특강은 참섣 못했지만 곰곰이 되세겨 볼게염!!!
네^^ 저도 고향이 부산인데 반갑습니다.~
후기 기록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스크랩 해가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네~ ^^
내용이 엄청 많네요. 우리 애들 데구가서 같이 듣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님의 후기로나마, 좋은 내용 감사 드립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강의 못 들으신분에게 내용 나눠주시는 마음이 정말 멋있으세요~^^
좋은 글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좋은 글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강의 내용 공유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ㅠㅠ^^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