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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 체질의 장부대소 : 간(담) > 신(방광) > 심(소장 > 비장(위) > 폐(대장)
<전체적인 특징>
이 체질은 모든 장부와 온몸이 습기가 많고 서늘하다. 그것은 간의 기능이 지나치게 강해 영양소를 끌어 모으는 기능은 강하고 영양을 신체 각부로 운송하여 소통시키는 기능은 약한데다 습기를 제거하는 폐의 기능이 약하기 때문이다. 늘 폐와 위장을 덥히는 음식을 주로 먹고 습하고 차가운 기운을 조심해야 한다.
한방 역시 간의 습열을 없애고 폐를 덥히는 약재를 써야 한다. 현재 몸이 따뜻하다고 함부로 차가운 음식을 먹으면 결국은 근본이 차가운 체질인고로 추위에 떨게 된다.
그뿐 아니라 기관지가 차가워지면 냉기가 원인이 된 갑상선질환 비염 견갑통이 생긴다. 특히 이 체질의 여성들은 습한 데 앉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목양체질의 간>
이 체질은 모든 체질 중에서 간이 가장 센 장기이다. 몸은 서늘한 음기를 품고 있는 간의 지배를 받아 오장 육부 모두가 근본은 서늘하다. 지금 몸이 따뜻하고 건강하더라도 성질이 차가운 음식이나 차가운 음료를 다식하면 결국은 몸은 무너질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항시 폐와 위장을 따뜻하게 하는 음식을 먹어 몸을 훈훈하게 해야 한다.
채식과 같은 차가운 것을 자주 먹으면 기관지, 폐, 아랫배가 차가워진다. 채식위주의 한국 음식문화로 인해 이 체질은 병에 약하고 허약한 사람이 많다. 몸을 사진을 찍어보면 다른 사람에 비해 간이 크다. 그래서 간이 위치한 오른쪽 가슴 근육이 왼쪽보다 크고, 오른쪽 늑골과 옆구리도 좀 부풀어 있다.
간은 피를 저장하고 영양분을 모아둔다. 그런 기능을 발휘하다 보니 간에 지방이 잘 끼어 지방간이 많다. 이 체질은 운동을 해도 지방이 잘 풀리지 않는다. 간이 약한 금체질의 지방간이나 알콜로 인한 지방간은 금주하면 바로 원상을 회복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회복콩과 레시틴을 충분히 먹어야 한다. 치료되지 않으면 간경화로 진행이 빠르다.
간이 센 체질은 우선 살이 잘 찐다. 물론 다른 체질도 비만과의 전생이 심한 경우도 있지만, 이 체질이야말로 평생을 두고 비만과 싸워야하는 운명이 아닌 체질을 타고 났다. 이 체질은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고 할 정도로 밥을 조금만 낫게 먹으면 금방 살이 쪄 오른다. 비만은 순전히 간의 기능항진으로 비롯된다. 수십 년 동안 채식을 지나치게 한 결과 간이 과도하게 발달되어(한의학에서는 간의 태과(太過)라고 함) 영양소를 끌어 모으고 반면 에너지 소모는 잘 안되기 때문이다.
비만을 다스리려면 근본적으로 간의 그런 태과 상태와 간의 비정상적인 열을 조정해야 가능하다. 간의 습열을 제거하고 폐를 따뜻하게 보강하여 몸의 과도한 수분과 습기를 없애는 체질 한방제를 쓴다. 이렇게 하면 비만도 근본적으로 조절하고 건강도 좋아진다. 순간적으로 다이어트를 하면, 살찌는 근본 원인이 그대로 남아 있기에 요요 현상을 피할 길이 없다.
또한 간의 이상 항진 때문에 금양, 금음체질 다음으로 간염바이러스에 감염이 잘되고 간장병 질환이 많다. 이때에 녹즙과 같은 간을 과강하게 하는 식품을 먹어서는 안 된다. 단, 간열을 사하는 약재와 함께 폐를 보강하는 한방제를 써야 면역이 증강된다. 기능식품으로는 영지를 제외한 버섯이나 더 좋은 버섯균사체와 인삼, 효모청국장 홍국균 로얄제리 등을 써야 한다.
서늘한 체질이지만 몸에 습기가 많다 보니 여름을 몹시 싫어한다. 하늘은 맑고 습기 없는 가을날을 제일 좋아한다. 바람결에 한들한들 춤추는 코스모스도, 주절이 달려 금방이라도 찢어질 듯한 감나무 가지도, 사방팔방으로 화살촉을 한꺼번에 날릴 기세로 입을 벌려 윤나는 알밤을 토해내는 밤송이도, 습기 없는 청명한 가을날이기에 가슴 시원하게 감상할 수 있다. 만약 무더운 여름날이면 그런 감흥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이 체질은 피부가 부드럽고 촉촉한 사람이 많고, 해변가의 습한 공기에 노출되어 살면 얼굴에 기미나 죽은깨가 많이 생긴다. 피부가 무른다. 여름에 살이 겹치는 부위에 습(濕)으로 인한 피부병이 발생한다.
눈이 충혈이 잘 되고 노안이 많으며, 정수리에 냉기가 있기도 하고 통증도 있으며 무감감하기도 한다. 두통과 편두통이 자주 있다. 간이 세기에 수술시 마취에서 너무 일찍 깨어나 곤욕을 치르기도 한다. 추위는 타면서도 여름에 더위를 잘 이기지 못한다. 간에 열이 많은 것이다.
온탕에서 적당히 땀을 흘리면 몸이 가볍고 기혈의 순환이 잘 된다. 채식위주로 살면 간의 기능 이상항진으로 간장병에 잘 걸린다.
채소를 많이 먹으면 몸이 무거워지고, 환각 공상 망상증이 생기며, 비현실적이 되기도 한다. 채식위주는 간의 소설(疎泄, 간에 저장된 혈액과 영양소를 신체 각부에 운반 공급하는 생리기능) 작용을 방해하여 간의 울혈(鬱血, 울혈은 간의 영양소와 피가 소통이 안 되고 몰려있는 상태)을 조장하며 그로 인해 정서 불안정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육식을 하면 소화도 잘 되며 힘도 생기고 몸이 가벼워진다. 이런 현상은 일생을 두고 유지된다. 간이 센 장기를 지니고 태어났기 때문이다. 일생을 두고 위의 점들을 유의하면서 살아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목양체질의 담낭(쓸개)>
목양체질은 위장이 약한 반면 쓸개는 강하므로 육류와 지방을 소화시키는 담즙이 넉넉하다. 그러므로 쌀밥과 같은 탄수화물보다는 고기를 먹으면 건강도 좋고 위장도 보호된다. 목음체질과 함께 담석이 가장 많이 생긴다. 그 이유는 그 동안 채식으로 간 기능이 항진되어 과도하게 지방과 콜레스테롤을 끌어 모으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지방을 많이 먹어서 생기는 것이 아니다.
육식을 할 때에 채소를 곁들여 먹지 말고 고추, 마늘, 오이, 당근과 같은 채소를 먹고 평소 채식을 중단하여 간의 항진을 막아야 한다. 담석이나 지방간이 있으면 육류의 기름을 삼간다.
<목양체질의 신장과 방광>
목양체질은 두 번째로 센 장부가 신장과 방광이다. 이 체질은 소변을 별로 자주 보지 않으며,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때에는 오줌보가 빵빵해도 그리 힘들지 않게 잘 참아낸다. 대체로 엉덩이에 살이 많은 편이다. 하체가 튼튼하다. 넘어져도 뼈가 잘 부러지지 않는다. 신장이 강하니 자연히 뼈가 튼튼하다. 골밀도도 대개 높다. 무릎관절염 같은 하체 허약증은 별로 없다. 다른 데에 병은 생겨도, 관절에는 어느 정도만 관리를 해주면 별로 병이 없다. 밤에 특별히 음료를 많이 마시지 않는 한, 자다가 화장실에 가는 일은 없다.
이 체질은 정력이 약해져 정력제를 먹으면, 처음에는 효과를 보는 듯 하다가 나중에는 기별도 없고 결국에는 몸만 상한다. 예컨대 복분자나 그것으로 담근 술이 좋다고 먹어보면 재미를 보지 못한다. 육식(특히 쇠고기)과 장어를 먹으면 신장이 강해지고 성 기능도 향상된다. 몸이 건강할 때는 성생활을 즐기며, 몸이 약해져도 마음만은 늘 거기에 있다. 몸이 따라주지 않아 한스러울 뿐이다. 이성의 아름다움에 대해 감성이 넘친다. 하지만 몸이 허약하게 태어난 경우에는 평생 동안 성적 욕구를 강하게 느끼지 못할 뿐만 아니라 다가오는 배우자의 사랑 요구가 부담스럽고 방어전을 치르기가 힘겹다.
자녀에 대한 애정도 좋지만, 첫째 부부 사이의 금슬을 더 중요시한다. 그러나 이 체질도 허약해지면 성 능력은 약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몸이 회복되기 시작하면 다른 데 보다 성적 기능부터 좋아지기 시작한다. 아무쪼록 이 체질은 똑같이 신장의 기가 강한 사람끼리 만난다면 금상첨화이다. 그러나 신장의 기운이 약한 사람을 만난다면 얼마간 성기능을 억제하는 일이 필요하다.
<목양체질의 심장과 소장>
심장은 중간 세기의 장기이다. 특기할 만한 것은 없다. 그러나 다른 근접장기의 영향을 받는다. 특히 폐 기능이 약해 온 몸으로 가슴이 답답하고 정서적으로 불안하다. 선발은 폐기(肺氣)가 위로 분포되어 두면부에 산소와 포도당을 수송, 분포함을 말하고, 숙강은 폐기가 아래로 하강되고 호흡도의 청결과 고요함을 유지하는 작용을 가르킨다. 게다가 간이 울혈되어 있으면 피가 소통이 안 되기에 심장을 응축시키는 작용으로 답답하고 불안하고 정서불안정이 심해진다. 울혈은 간의 영양소와 피가 소통이 안 되고 몰려있는 상태를 가르킨다. 그럴수록 화를 내지 말고 둥글게 살도록 하고 등산이 좋다.
<목양체질의 위장과 비(췌장)>
사람은 태어날 때 어떤 사람은 강한 위장의 기운을 지니고, 어떤 사람은 허약한 위장의 기운을 가지고 나온다. 이는 마치 대나무는 언제나 강직하여 휘어지지 않고, 버들나무는 유연하여 바람 부는 대로 가지를 곡예 하듯 휘날리는 것과 비슷하다. 대나무는 어디까지나 휘어지지는 않고 부러지는 성질이 있다. 그러나 수양버들 나무는 아무리 세찬 바람이 불어도, 심지어 태풍이 불어 큰 나무가 쓰러져도, 유연하기에 바람부는 대로 흔들리기는 할지언정 꺾이거나 부러지는 일이 없다.
이 중에서 목양체질은 두 번째로 허약한 위장을 타고 났다. 버들처럼 약해도 폐와 위를 덥게 하는 것을 꾸준히 먹으면 당뇨나 고혈압 뇌졸중과 같은 중병으로 젊은 나이에 꺾이는 일은 다른 체질에 비해 드물다. 차가운 음식을 먹으면 변통이 좋지 않거나, 조금만 과식하거나, 제 몸에 맞지 않는 음식을 먹거나 하면 소화가 안 되거나, 위하수로 인한 체증으로 평생 고생하는 일이 있다. 체증이 있으면 식후 즉시 20~30분 누워있는 것이 좋다.
유약한 위장을 유전 받은 사람은 위장이 차가워 조금만 차거나, 몸에 맞지 않거나, 과식하면 소화 불량으로 힘이 들고 체증이 생기는 등 평생 동안 고생한다. 이러한 약한 위장 기능은 그 자신으로서는 어찌할 수 없다. 위장 기능은 체질적으로 타고 나는 것이다. 목양체질은 대부분이 위장 장애로 일생을 조심하면서 살 수 밖에 없다. 물론 노력하면 어느 정도는 개선되기야 하겠지만 체질적 한계를 벗어날 수 없다.
한편, 비(췌)장과 위장이 차갑기에 비(췌)장 열로 발병하는 당뇨는 거의 없다. 그러므로 위장이 약하니 탄수화물을 소화시키는 비(췌)장의 아밀라제 효소의 분비량이 적다. 그래서 밥을 많이 먹으면 소화가 힘들다. 밥을 적게 먹어야 한다.
물론 간이 강하니 채소도 적게 먹어야 한다. 채소를 먹으면 소화가 안 된다. 간이 강하고 육류의 단백질과 지방을 분해하고 소화를 돕는 쓸개즙이 풍부하게 분비되므로 대신 육고기를 더 섭취해야 한다. 그러면 소화는 물론 속도 편하고 힘도 나고 위장의 기능도 강해진다. 건강을 지키는 지혜이다.
위무력, 위하수가 생기기 쉬우며 그 때에는 식후 20-30분 편히 누워있는 것이 위하수를 막는데 도움이 된다. 갈근, 건율, 맥아, 율무, 길경, 산사, 산약 등을 다려 마신다. 목양체질은 위산이 과다분비가 되지 않는다.
이 체질은 부교감신경 긴장형으로 식사 때 말고는 위산이 나오지 않는다. 위염이나 위궤양을 앓고 있어도 위산 분비로 인한 속쓰림과 통증은 없다. 왜냐하면 음식 먹을 때만 위액이 분비되기에 실제로 위염이나 궤양이 있어도 위산이 직접 상처부위에 도달하여 자극할 수 없기 때문이다. 교감신경 긴장형 체질과는 달리, 자정이 넘도록 거나하게 술을 들이 부어도, 다음날 새벽이든 아침이든 속쓰림은 전혀 없다. 위산이 과다 분비되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위염이나 궤양이 있는 사람은 과음하거나 체질에 어긋난 음식을 먹거나 잘못 먹었을 때에는 식사중이거나 식후 얼마 지나지 않아 위장에 통증은 느낄 수 있다. 그런 연고로 위장의 염증이나 궤양이 심해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설령 심하다 해도 토양체질의 경우에는 소화는 여전히 전혀 문제없이 잘 된다. 실은 이런 점이 병을 키우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위장장애가 있어 병원 가서 위내시경과 같은 검사를 해보고 나서야 알게 된다. 그것도 병원의 의사가 그렇게 진단하니까 인정하는 것이지 당사자인 본인은 느낌이 없다. 심지어는 위암과 같은 중병에 걸려도 일찍 알아낼 수는 없다. 그러나 한 가지 증상은 빈속이 아니라, 거친 음식이나 체질에 어긋난 음식을 먹을 때에 위장의 동통을 느끼기도 한다. 그러므로 이 체질들은 정기검사를 통해 그런 증상을 알게 되면 방심하지 말고 서둘러 치료를 해야 더 큰 병을 막을 수 있다.
사는 날 동안 이와 같이 위산이 잘 나오지 않는 현상은 계속된다. 좋지 않은 점은 산이 식사 때 말고는 분비가 안 되는 까닭에 위암에 걸려도 잘 모르다가 뒤 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이 체질에 좀 있는 편이다. 위염이나 위궤양이 있으면 방심하지 말고 신속히 치료해야 한다. 목음 목양체질은 일생을 두고 이런 현상이 지속된다.
이 체질에 속하는 사람들은 위장에 문제가 없다고 과신하지 말고 검진을 통해 미리 조처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빨간 신호들이 보이지 않는 것이다. 여기에 속하는 체질로 토양 토음 목얌 목음체질이 있으며 죽을 때까지 위산은 식사 시에만 분비된다. 따라서 위염과 궤양이 심각하다 해도 알아챌 수 없으므로 첫째 선택적으로 이로운 음식을 섭취하고 정기검진을 통해 조처를 취해야 한다.
목양체질은 산성 체액 편향성이다.
우리 대부분은 주로 알칼리 식품과 알칼리물을 먹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들어왔다. TV나 신문 등 주요 전달매체들은 온통 그런 종류의 것들을 섭취하도록 칭송한다. 물론 전문 영양학자들은 알칼리와 산성의 비율이 잘 조정된 식품이나 조합하여 먹도록 계몽해준다.
그러나 모든 사람에게 알칼리성 식품이나 물이 다 좋게 작용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알칼리는 산을 중화시키는 성질을 가진 화합물로서 물에 녹는 물질을 일컬으며, 식물의 재로서 주성분이 탄산칼륨이나 탄산나트륨으로 강한 염기성을 나타낸다. 잿물과 비슷한 맛이 있고 유지류를 세척하는 작용이 있다.
식품의 알칼리도는 식품의 무기질(미네랄) 조성이 나타내는 것을 말하며 식품의 신맛의 유무에 관계가 없다. 예컨대 식초가 신맛을 낸다고 산성식품이 아닌 것과 같다. 특정 식품을 태워서 생긴 회분(재) 중에 염소, 인, 황과 같은 원소 등에서 생기는 산의 양과 나트륨, 칼륨, 칼슘, 마그네슘과 같은 원소 등에서 생기는 알칼리의 양을 비교하여, 알칼리가 산보다 더 많으면 그것을 알칼리식품이라 하고, 산이 더 많으면 산성식품이라고 한다. 그러나 실질적으로는 주로 칼슘과 칼륨의 양의 비중이 얼마나 높은가에 따라 결정된다. 물의 알칼리도의 측정은 어느만큼 탄산칼슘을 함유하는가에 따라 결정된다.
목양체질에는 알칼리성 물이 몸에 좋다. 체액이 산성 편향성을 나타내는 체질로 토양, 토음, 목양, 목음체질이 있다. 이 체질은 알칼리수를 먹으면 건강에 좋다. 알칼리물을 광고할 때 체험담을 쓴 사람들은 모두 이 체질에 속한다.
인체는 노동하고 과로하고 피로하면 체액은 산성으로 변하고 그것을 중화시켜 알칼리로 바꿔주는 것이 바로 알칼리이다. 이런 상태를 산염기성 평형이라고 한다. 여기에 착안하여 모든 사람이 몸이 지치면 산을 중화하면 생리활성이 원활해지겠다는 데서 알칼리수가 상품으로 등장하였다. 고로 이 체질에 속한 사람들은 활용하면 체액을 알칼리로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목양체질의 폐>
목양체질은 폐와 대장의 기능이 수준 이하이다. 모든 장기 중에서 가장 허약한 장부이다. 이 체질로 태어난 사람은 폐활량이 아주 약하다. 수면 중에 호흡은 매우 빠르고 안정이 안 되어 있다. 심한 호기성 운동을 하면 아무리 노력해도 다른 사람에 비해 발전성이 없다. 때문에 단거리나 장거리나 달리기를 하면 꼴지를 면할 수 없다. 일등을 결코 할 수 없다. 수영도 속도를 내거나 안 쉬고 계속 달릴 수 없다. 숨이 차다.
폐가 피부를 통해 호흡이 약하므로 비례해서 수분의 증발도 약하다. 때문에 피부가 촉촉하다. 여름에는 살이 무른다. 피부가 겹치는 부위에 피부염이 곧잘 생긴다. 또는 알레르기가 간혹 생기기도 하는데, 간을 세게 하는 차가운 야채나 과일을 먹을 때 생긴다.
폐의 선발기능이 약해 어깨가 뻐근하고 견갑통이 잘 생긴다. 폐가 약하기에 어깨와 목 부위에 기가 순환이 안 되어 생기는 현상이다. 어깨와 팔 부위의 힘이 당연히 약하다. 무거운 것을 잘 들지 못한다. 목과 어깨 팔 등에 장애가 모두 폐의 기능이 약해서 생긴다.
겨울이 되면 기린처럼 선이 예쁘고 긴 목을 내놓고 한껏 자랑하고 싶지만, 목과 기관지가 차가워 따뜻하게 싸매어 가리 수밖에 없는 딱한 처지에 놓이게 된다. 감기에 약하다. 걸리면 잘 낫지도 않는다. 가을이 되면 목이 차갑다가 조금만 찬데 있다 보면 목이 아프고, 다음날에는 감기에 걸려 있다. 심지어는 가을이 되자마자, 반갑지도 않은 감기가 찾아와 안방(폐)에 자리 잡고 물러갈 생각도 않다가, 이듬해 봄이 되서야 못이긴 듯 겨우 물러가는 것을 그것도 다행으로 여기는 체질이다. 이 체질에게는 감기야말로 당해낼 수 없는 동방불패이다.
폐를 온보하는 양파즙, 도라지, 더덕, 콩나물, 당근, 호박, 무우 등의 식품을 섭취하여야 한다. 수영 대신 등산을 하여 폐의 선발을 보강하면 감기에도 강하고 간의 항진으로 발생할 수 있는 우울증과 심장의 불안정도 막을 수 있다.
<목양체질의 대장>
겨울은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여름에도 배꼽아래 아랫배 대장이 차갑다. 모든 체질 중에서 목음체질 다음으로 가장 대장이 냉하다. 잘못 관리하면 아랫배가 얼음장이다. 심하면 겨울에는 복대를 해야 한다. 찬 음식을 늘 조심하여 살아가야 한다. 심지어 여름철에도 간열 때문에 더위를 타서 빙과류를 많이 먹게 되는데 이것은 대장에 해롭다. 정 먹고 싶으면 우유와 커피 초콜렛 팥을 원료로 만든 콘이나 빙과류를 천천히 입에서 음미하면서 녹여 먹도록 한다.
실상은 몸이 서늘하기에 푸른 야채와 찬 음식을 자주 먹으면 대장의 냉증이 심해지고 결국 복부에 냉적(冷積, 배를 눌러보면 뭉친 덩어리가 잡히고 동통이 있음)이 생기고 냉증으로 대장암이 생길 수 있다. 이때에는 중완혈과 단전부위에 쑥뜸을 뜨면 좋다. 폐 대장을 덥게하는 한방제를 드시는 법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