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주인공으로 꼽을 수 있을만한 인물, 와룡, 제갈 공명, 제갈량이 등장한다. 그가 등장하는 배경은 지지기반 없는 유비다. 유표 외척 세력에게 생명을 위협 당한다. 수경 선생을 만나 와룡과 봉추에 대해 알게 되지만 자세한 설명은 듣지 못 한다. 서서를 만나지만 그는 떠난다. 유표가 죽어 한 세력이 사라진다. 유비와 손권은 조조 남하에 위협을 느낀다. 적벽 대전을 앞둔다.
조조는 하북을 평정하고 허도로 돌아온다. 유비는 비어 있는 허도를 치자고 유표를 설득하지만 듣지 않는다. 유표는 남월 오랑캐와 장로, 손권을 걱정한다. 유비 말에 따라 장비와 관우와 조운을 보내 그들을 대비한다. 채모는 채부인과 함께 홀로 남은 유비를 떼어놓는다. 유표는 거절하지만 의심 한가닥이 피어난다. 유비는 싸움에서 적로라는 말을 얻는다. 유표가 보고 탐낸다. 유비는 그에게 준다. 유표는 적로가 주인을 죽이는 말이라 유비에게 돌려준다. 유비는 돌려받은 의미를 알게 된다. 꺼림칙해하는 기색 없이 말을 탄다. 유표는 유비를 신야로 보낸다. 유표는 후세를 유비와 의논한다. 유표는 채씨 쪽으로 기울었으나 유비는 장남을 권한다. 술 자리에서 실수한다. 조심성을 잊고 호기로운 마음을 보인다. 유표는 얼굴이 굳어진다. 채부인이 유표 속을 긁는다. 채모는 유표 허락 없이 유비를 죽인다. 유비는 이적 도움으로 몸을 피한다. 채모는 괴월과 함께 유비를 도모한다. 유표 명을 빌어 유비가 행사를 주관하게 한다. 군사를 숨기고 유비를 들인다. 이적이 알려줘 자리를 피한다. 강이 놓치고 피할 길이 없는 곳에 이르러 적로는 물을 뛰어넘어 유비를 구한다.
유비는 피신길에 수경선생 - 사마휘 -을 만난다. 벗으로 방덕공과 방통을 사귄다. 수경선생은 유비에게 사람이 없다고 말한다. 와룡, 봉추 두 사람 중 하나만 얻어도 천하를 평안케 할 수 있다. 그들이 누구인지 알려주지 않는다. 유비는 서서-서원직-를 얻는다. 첫 계책으로 적로 액땜 방법을 알려준다. 유비는 실망하지만 자신을 떠본다 생각하고 꾸짖는다. 그제서야 서서는 사실을 말한다. 유비 세력은 의협 집단에 경영자 등장으로 체계 잡힌 집단이 된다. 인전 결속에서 제도와 체계에 녹아든다.
번성에 있던 조인은 이전, 여광, 여상 형제와 함께 유비를 노린다. 서서는 계책을 써 여광, 여상을 죽인다. 이전이 만류하지만 조인은 유비에게 싸움을 건다. 서서 계책으로 조인을 물리친다. 유비는 유필 생질 구봉을 수양아들로 삼는다. 이름은 유봉이다. 조조는 유비에게서 서서를 떼어놓는다. 정욱은 효심을 이용하기 위해 서서 어머니를 허창으로 모신다. 어머니에게 서서를 부르라 하지만 역적 조조와 한실 종친 유비를 비교하며 거절한다. 정욱은 정성을 다한다. 그러는 사이 어머니 필적을 흉내내어 서서를 부른다. 서서는 유비를 떠난다. 서서는 다시 돌아와 와룡 제갈량, 제갈 공명을 천거한다. 봉추가 양양 방통임을 알려준다.
삼고초려. 삼분천하 계책. 유비는 공명을 세 번 찾지만 길이 엇갈려 두 번 만나지 못하고 한 번은 자고 있어 깨우지 못 한다. 잠 자는 공명을 유비는 선채로 기다린다. 장비와 관우가 항의한다. 유비는 세차게 질책한다. 공명은 유비를 따라 나선다. 아우 제갈균에게 공을 이룬 뒤에 돌아와 조용히 숨어 지낼 것이니 잘 관리하라 말한다.
강동이 가진 힘은 커진다. 달갑지 않은 조조는 손권에게 사신을 보낸다. 아들을 조정에 보내 천자를 따르게 하라는 명이다. 손권은 거부한다. 장강에 풍운이 인다. 조조는 남쪽에 뜻이 있고 손권은 북으로 형, 양을 다툴 마음이 있다. 유비는 형, 양을 얻어야 한다. 유비는 후계 소용돌이 중심에 있는 유기에게 공명을 보내 계책을 얻도록 도와준다. 공명은 유기에게 계책을 준다. 하구로 떠나는 방법이다.
조조는 중달 사마의를 문학연으로 삼는다. 중달은 권모술수와 임기응변에 능하고 군사를 잘 부린다. 조조는 그를 믿지 않았다. 조조는 중달에게 자신 젊은 시절을 떠올린다. 조조가 하후돈을 보내 신야에 있는 유비를 공격한다. 장비와 관우는 공명을 못 마땅해한다. 유비는 공명에게 칼과 대장인을 내린다. 공명을 지리와 심리를 이용해 하후돈을 물리친다.
조조는 강남을 향해 군사를 일으킨다. 병이 깊은 유표는 유비에게 형주를 양보한다. 유비는 거절한다. 공명은 속이 타지만 인의를 높이산다. 유표가 죽지만 소식을 막고 유기를 성내에 들이지 않는다. 복수가 두려운 유종과 신하들은 형주를 조조에게 바친다. 조조는 유종 통치권을 인정하지만 일가를 다른 곳으로 보내는 중간에 죽인다. 유비는 백성들과 함께 번성으로 옮긴다. 비어 있는 신야에 들어온 조조 군사를 물리친다. 형주로 향하지만 저항하는 유종을 보며 강릉으로 발길을 돌린다. 백성들과 함께 가는 길이라 속도가 느리다. 유비는 주위 반대에 맞서 백성을 데려간다. 장비는 장판교에 길목을 지키며 조조군 진격을 지연했다. 조운은 조조군 속을 제집처럼 드나들며 감부인과 유선을 구해낸다. 유비는 유선 때문에 조운이 죽을 뻔 했다며 바닥에 떨어뜨린다.
유기가 달려와 유비를 돕는다. 하구와 강하에 의지해 서로 돕는다. 손권은 노숙을 보내 유비 허실을 알아본다. 급한 쪽은 유비였으나 오히려 여유로워서 노숙이 급해진다. 와룡은 세 치 혀로 강동을 조조와 맞서게 한다. 손권과 유비는 동맹한다. 공명은 그들을 조조와 유비 싸움에 끌어들이기 위해 격동하고 뜻을 숨기고 비교한다. 유비는 추켜세워 손권을 끌어내리고 조조 세력을 키워 말한다. 결정하지 못한 손권을 주유를 불러 묻는다. 공명은 조조가 군사를 일으킨 이유가 이교(대교, 소교)이니 그들을 보내 화친하라 주장한다. 두 명은 손책과 주유 부인이다. 발끈한 주유는 전쟁을 결심한다. 공명과 유비를 죽일 생각을 한다. 제갈근을 보내 공명을 회유한다. 반대로 공명이 제갈근을 끌어들인다. 주유는 유비를 초청해 죽이려 한다. 관운장과 함께 한 유비는 살아남는다. 문관은 항복을 무관은 전쟁을 주장한다. 손권은 전쟁을 결심하며 주유를 대도독에 삼는다. 한 차례 패한 조조는 수군 조련을 위해 강에 진채를 엮어 경계를 만들고 속에서 군사를 조련한다. 조조가 열은 수채에서 나오는 불빛은 서쪽 하늘을 찌르듯 솟아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