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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9~10일 1박2일 일정으로 고성군 토성면 학야1리마을에서 제151회 포럼을 개최했습니다.
강대헌 이장님을 비롯한 마을주민 38분과 마을회원인 능뜰마을 주민1인, 도사곡리 주민3인, 북분리 주민 3인, 햇살마을 주민1인 등이 함께 했으며, 포럼회원으로는 강원연구원 김주원 박사, 한국농어촌공사 김기업 부장, 한림성심대학교 이복수 교수, DK디자인&조형연구소 박대근 소장, 한국녹색지구환경연구소 박영윤 박사, 경동대학교 김종견 교수께서 참석하셨고, 외부인사로는 고성군의회 박효동 농림수산위원회 위원장, 고성군 농업기술센터 이문섭 소장, 김은영 계장, 토성면 이성록 면장, 고성군 류경렬 지질공원해설사, 김춘만 지질공원해설사께서 참석해 주셨습니다.
학야1리는 2009년 시작된 '무릉도원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에 포함되어 있지만 마을내에 설치되거나 진행되는 프로그램이 없어, 주민들께서 지난해 기업형새농촌 기초마을사업을 시행하면서 마을발전을 꾀하고 있으며, 고성군 자체사업인 '행복마을만들기' 최우수마을로 선정되어 3,000만원의 상금을 받는 등 열정적으로 노력하는 마을입니다.
학야1리 뒷산인 운봉산(285m)은 고성군 내의 4개 국가지질공원 사이트 중의 한 곳으로서 제3기 현무암이 기반암인 화강암을 뚫고 분출한 화산지역으로 산 아랫부분은 화강암이, 윗부분은 현무암이 분포하는 독특한 지질분포를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현무암 주상절리로 이뤄진 길이 300m 내외의 돌서렁(애추, 너덜지대, 테일러스) 10개소가 산사면을 따라 방사상으로 발달해 있어 학술적 가치가 높고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믄 지질현상을 볼 수 있는 지역입니다.
이에 이번 포럼은 첫날 주민들의 역량진단, 지질공원의 이해와 활용 및 마을발전계획 수립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하고, 다음날에는 285m의 운봉산을 지질공원해설사와 함께 등반한 후 종합토론을 하였습니다.
포럼의 시작에 앞서 박효동 위원장은 운봉산은 그리 높지 않지만 봉이 아니라 산이라고 하면서 힘있는 산이라고 하며, 전설에 의하면 금강장사와 운봉장장사가 싸워 운봉장사가 이겼다고 합니다. 운봉장사가 성쌓기를 하고 있을 때 금강장사가 세작부대를 보내 운봉장사에게 다 쌓았다고 거짓을 고해 성을 허문 것이 지금의 애추, 돌서렁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숲에서 학이 날아 올랐다 해서 학야리라는 마을명이 생겼다고 합니다. 오랜 전설을 이야기하며 마을발전을 위해 의회에서 도울 수 있는 것은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학야리 강대헌 이장님께서는 마을현황 및 주민들이 생각하는 미래비전에 대한 발표를 통해 주민 40가구와 군인 120가구 등 200명이 살고 있는 학야리는 2개 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2사단이 마을내에 위치하고 있다고 합니다.
마을내에는 논이 없으며 과거에 옹기점말이라고 불리었다고 하며, 마을에서 공무원의 배출이 많았는데 고성군의 과장이 5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마을에서는 새농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군유지 25천평 중 12천평을 임대하여 관광지로 가구어 소득사업을 하고자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마을주변의 운봉산 등 자원이 있고 바닷가까지 10분이면 도달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어 꽃과 경관식물로 마을을 아름답게 가꾸고 싶다고 합니다.
김주원 박사는 설문조사를 통한 주민역량진단과 처방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학야리도 여늬 농촌마을과 마찬가지로 고령화가 많이 진행되고 있어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되며 새농사업으로 한번에 잘 살 수 있는 마을이 될 수는 없을 것이며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을의 자원이 풍부하지만 마을이 잘 살려고 한다면 자원을 잘 활용하고 주민들을 조직화하여 지속적인 혁신을 해야 하며, 주민 모두가 마을의 꿈과 비전을 공유하고, 마을에서 즐길 것과 사갈 것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 했습니다.
어떠한 계획 없이 마을사업을 한다면 곤란할 것이며 금번 포럼을 계기로 중장기계획을 수립하고 주민들이 공유하면서 지속적으로 추진할 하라고 하였습니다.
마을주민들의 설문조사 결과 남녀응답자의 비율이 50:50으로 강원도의 일반적인 농촌에 비해 여성의 응답율이 높은 것으로 보아 충분히 성공가능성이 있다고 했습니다. 이는 오랜동안 수많은 성공마을의 사례를 살펴보니 여성의 사업참여가 높은 마을이 성공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판명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주민들의 소득수준이 양극화가 심한 편이고 중간층이 없다는 특성을 볼 수 잇으며, 이들 중간층을 탄탄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마을사업의 포인트를 주라고 하였습니다.
생활괘적도와 복지서비스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보아 새농사업의 추진 방향은 경과과 문화복지의 확충에 둘 필요가 있으며 이를 통해 삶의질을 높이라 하였습니다. 마을 주민들께서 생각하는 미래 희망마을사업은 생활환경특화로서 이는 새농사업 추진방향 설정에 기초자료로 사용하라고 했습니다.
지도자 일반역량은 솔선수범하고 지도능력과 융통성 및 독창적 아이디어 등이 뛰어나다고 한 반면, 주민들의 신뢰와 의견수렴 및 팔로우십 등이 부족하다고 나타나 리더그룹에서 참고할 것이라 하고, 주민들을 조직화하고 역할분담을 하여 조직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김종견 교수는 주민과 함께 만드는 마을발전계획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먼저 건강해야 마을사업도 잘 추진할 수 있다고 하면서 건강비법을 소개하였는데, 첫째 좋은 음식을 먹고, 둘째 하루에 박수를 30번 이상 치고, 셋째 식후 30분 이상 걷고, 넷째 좋은 생각을 하고, 다섯째 서로 칭찬하고, 여섯째 웃는 것이라 하며, 웃어야 오장육부가 운동하는 것이라 하였습니다.
학야리 지역은 행안부 관리지역으로서 강원도 자체사업인 새농사업과 행안부사업인 접경지역 특수상황지역 사업을 시행할 수 있다고 하면서 각각의 사업의 특성과 시행을 위한 유의사항 등을 설명해 주었습니다. 소득체험, 경관생태 및 문화복지 분야사업을 선택해 추진할 수 있으며, 추진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주민들의 화합과 단결을 통해 창의적인 생각으로 비전을 만들고 실천하여야 한다고 합니다.
인제군 남전1리 햇살마을의 중장기 사업계획 사례를 소개하면서 마을의 비전과 목표, 분야별 추진전략, 추자계획 등 사업계획 수립방안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업계획을 잘 짜려면 주민들이 리더를 잘 따르고 욕심을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여성의 섬세함을 사업계획에 반영한다면 좀더 실현 가능한 계획이 될 수 있고, 주민간의 오해와 갈등을 없앨 수 있으며 원만하게 사업을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 합니다.
칭찬은 고래도 춘추게 할 수 있다는 말과 같이 나의 자극에 의해 타인이 반을을 하는 것이 인간과계라고 하며, 인간과계에 있어 자극을 주고 반응을 하는 것에는 언어, 표정, 눈짓, 몸짓 등 다양하며, 대화는 칭찬의 교환이 된다면 마을사업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 합니다.
행복한 마을을 만들기 위한 긍정의 힘의 실천약속을 하였는데, 첫쩨 서로 밝게 웃자, 둘째 먼저 인사하자, 셋째 상대방을 칭찬하자라고 하면서 이것을 실천할 때 행복한 마을이 될 것이라 합니다.
박영윤 박사는 학야1리 지질공원 프로그램 활용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지질공원이란 무엇인지, 고성지역의 지질명소 및 지질체험 운영사례 등을 설명해 주었습니다.
지질공원이란 지질학적으로 중요하고 보존가치가 있는 지역을 말하는 것으로 유네스코에서는 '특별한 과학적 중요성, 희귀성 또는 아름다움을 지닌 지질현장으로써 지질학적 중요성 뿐만 아니라, 생태학적, 고고학적, 역사적, 문화적 가치도 함께 지니고 있는 지역으로 보전, 교육 및 관광을 통하여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지역'을 말합니다.
자연공원법에서는 '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으로 이를 보전하고 교육 및 관광사업 등에 활용하기 위하여 환경부장관이 인증한 공원'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지질공원은 국립공원 또는 다른 보호지역처럼 자연환경을 보호하기 보다는 자연환경으로서 지질유산을 보존하고 이를 교육과 관광에 활용함으로써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의미가 더 크다고 하겠습니다.
우리나라의 국가지질공원은 10개소이며 187개의 지질명소가 지정되어 있다고 하며, 이곳 고성지역은 강원평화지역 지질공원에 해당하며, 고성, 인제, 양구, 화천지역이 그에 속하고 여기에 16개소의 지질명소가 있다고 합니다. 이 지역은 과거 한반도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지역으로서 학술적인 가치가 매우 높다고 합니다.
고성지역의 지질명소로는 화진포, 운봉산화산체, 송지호해안, 서낭바위, 능파대 등이 있습니다.
화진포는 사주의 발달로 만들어진 국내 최대의 석호랍니다. 염분농도가 높은 전형적인 기수호로서 육지와 바다를 연결하는 생태통로로 민물과 바닷물의 교류가 빈번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내호와 외호의 염도가 차이를 보이며 이로 인해 민물 및 해양생물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독특한 환경을 형성하고 있기에 다양한 생물동의 서식과 석호의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는 생태학적인 보존가치가 높은 곳이라 합니다.
화진포가 만들어지는 과정은 빙하기에 해수면이 하강하여 골짜기가 형성되었는데, 후빙기 해수면 상승으로 골짜기가 침수되어 만을 형성하였고, 연안류와 파랑에 의해 사주사 성장하여 석호를 형성하였다고 합니다.
학야리에 위치하는 운봉산 화산체는 고성지역에 대표적인 우리나라 신생대 제3기 현무암 분포지로서 고성산, 오음산, 뒷배재와 함께 운봉산의 5~7부능선 이상의 높이에서 분화구를 메운 둥근 돔 형태로 분포하고 있다고 합니다.
운봉산화산체는 신생대 제3기 현무암 용암분출에 의한 플러그돔 지형이 형성되고, 지속적인 화강암 풍화층 노출과 동시에 현무암 주상절리의 붕괴현상이 발생하였고, 붕괴된 주상절리가 사면에 퇴적되어 암설지형인 돌서렁이 형성되었다고 합니다.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믄 지질현상을 간직하고 있으며, 주상절리의 크기도 크고 무등산의 주상절리보다 예쁜 것이 특징이라 하겠습니다.
송지호 해안은 백사장의 길이가 2km, 폭이 100m에 이르고 물이 말고 깊이가 얕아 여름철에 많은 사람들이 해수욕을 즐기기 위해 찾는 고성지역의 명소라고 합니다. 주변에는 대나무와 기암괴석으로 경관이 좋은 죽도가 위치하고 썰물 때 송지호해안과 죽도는 육괴사주에 의해 연결된다고 합니다.
서낭바위는 바위를 이루고 있는 암석인 화강암의 기반암과 규장암의 관입암이 차별침식에 의해 형성된 아기공롱 둘리 모양의 바위로 독특한 모양을 보이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으며, 주변의 해안에도 풍화지형을 관찰할 수 있다고 합니다.
능파대ㅔ는 죽암변 문암2리에 위치하는데, 능가할 능, 파도 파, 높고 평평할 대라는 명칭으로 강원도 감사 이씨가 파도가 암석에 부딪치는 아름다운 광경을 보고 이름을 지었다고 전해집니다. 1.8~1.2억년 전에 만들어진 복운모화강암으로 광물의의 풍화도 차이와 바닷물이 만나 결정을 이루거나 한겨울의 얼음이 얼었가 녹았다가 하면서 침식이 발달해 생긴 타포니 군락이라고 항 수 있으며 과거에는 섬이었으나 육계사주가 발달하여 지금처럼 뉵지와 연결되어 있다고 합니다.
지질체험은 전국의 지질공원을 중심으로 많이 이뤄지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인 곳이 제주도에서는 Geo Activity, Geo Home, Geo Culture Festival, Geo Food, Geo Farm, Geo Gift, Geo Shop 등이 운영되고 있고 이들 정보는 Geo Info 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체험과 상품 및 프로그램 등이 운영되고 있으며, 지역주민들이 이들 사업을 주관하여 반드시 그곳에 가야만 구입가능한 상품과 디자인을 하여 차별화하고 특화하는 등 전략으로 소득을 올리고 있는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진안과 무주에서의 지질공원 지질탐방로 체험, 부산 지질공원의 지질탐방로, 철원 지질공원의 한탄강 얼음트레킹 등 다양한 프로그렘들이 전국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세계적으로 훌륭한 자산이라 할 수 있는 운봉산에서는 어떤 지질체험 프로그램이 가능할까요. 먼저 지질트레킹으로서 운봉산의 기존 등산로를 이용할 수 있어 지금도 가능한 것이지만,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 곳을 찾고 여기에 스토리텔링을 붇여 준다면 더욱 의미있는 명소가 될 것이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먼저 주민들께서 지역을 다시한번 살펴보고, 이곳을 찾는 등산객들이 꼭 사진을 찍는 지점을 3곳 정도 찾아서 이곳에 대해 특별한 네이밍과 의미를 붙인다면 더욱 독특한 여행의 볼거리가 될 것이라 합니다. 이는 일본에서 평범한 돌인데도 불구하고 국내 최장의 터널을 뚫었을 때의 돌이란 의미를 붙여 희망의 돌이라 하여 1만원에 팔고 잇으며 행복하게 해주는 돌로 통해 많이 구입한다는 것과 같은 사례를 들 수 있습니다.
여기서 마을에 숙제로 마을자원을 찾아 사진을 찍고 위치도에 표기하기를 숙제로 내주었고 다음에 올 때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다음은 현무암 만들기 체험으로써 고성 교육청과 연계하여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으며, 탄산수와 석고와 먹물을 섞어 현무암을 간단히 만들어 보는 체험으로 2~3시간 동안 할 수 있고 유튜브에 검색하면 만드는 방법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다음은 숙박과 체험프로그램을 연결한 것으로 학야리의 농산물을 활용하여 현무암으로 만들어진 도구인 맷돌, 화분, 농기구, 디딤돌, 조경석, 석부작, 옛농기구 등을 활용해 만들고 체험토록 하는 것입니다. 현무암 맷돌을 이용해 맷돌커피를 만들 수 있고, 맷돌 두부도 가능하며 이를 홍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모든 체험을 운봉산과 현무암에 연결하여 보라는 것입니다.
다음은 덕거리 개발로서 학야리의 전통음식에 운봉산 또는 현무암의 이미지를 접목하여 구멍이 뚫린 운봉산 모양의 초컬릿, 검은 깨를 고명으로 사용한 주상절리 인절미 떡 등을 관광객과 함께 만들고 체험하고 시식할 수 있도록 하며, 상품화하여 인터넷 등을 통해 판매하라는 것입니다.
모든 주제발표를 마친후에 주민과 포럼전문가들이 함께 발전방안을 토론하였으며, 다음날 운봉산을 지질공원해설사와 함께 등반한 후에 다시모여 종합토론을 하였는데, 그때 토론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오늘 발표된 지질공원 관련 내용을 잘만 역기만 하여도 하나의 상품과 프로그램으로 계획될 수 있으니 포럼이 끝난 후에 주민들게서 다시모여 오늘 이야기 나왔던 것들에 대해 초론하고 마을 것을 만드는 시간을 꼭 만들라 하였습니다. 그래야만 어렵사리 마을을 찾아와 강의한 보람도 있고 마을도 발전할 것이라 합니다.
우선 공동체사업과 새농사업 기초마을부터 실시하여 주민들의 기초역량을 향상시키고 마을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소양을 갖추라고 하며, 이후에 도약마을과 선도마을사업을 추진하고, 다음으로 접경지역 특성화마을사업을 통해 25억까지 사업을 확장하는 플랜을 세워보라 했습니다.
군부대와 잘 협조되고 있으니 양구 팔랑리처럼 마을에서 떡을 만들어 군부대에 납품하는 방은 도 검토하라 했습니다.
지질관광은 지역의 초중고 뿐만 아니라 외지의 대학교 및 교사 들에게도 인기가 잇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니 이들을 타깃으로 삼아 상품을 만들고 홍보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마을에는 방공대피소가 있으며 365일 주민들이 이용 가능하고 농악 등 동호회와 문화활동이 가능한 공간이며, 이곳에서는 보건소나 문화센터와 협력하여 주민 건강체조와 문화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공동체를 형성할 것을 제안하였고, 농식품부에서 지원하는 농촌희망재단의 프로그램에 도전하여 다양한 문화활동을 한다면 더욱 좋겠다고 했습니다.
주민들의 민박은 군인들의 면회를 온 가족들을 위한 곳으로도 활용하지만, 주민과 장병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지역의 발전과 병사들의 자존감을 높이는 사업을 시도하고, 이들이 나중에 다시 마을에 찾을 수 있는 추억의 공간을 만들어 보는 것도 제안되었습니다. 간절곳에는 소망우체통이 있으며 자신의 편지를 10년 후에 받아볼 수 있도록 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고 합니다.
운봉산의 정상에서는 매년 해맞이 행사가 열리는데 이를 보다 체계화하고 다른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지역을 알리는 기회 및 경제적인 기회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운봉산의 중요성을 알리고 환경보전을 위하여 군과 협력하여 CCTV 설치와 경고판 설치 등 노력을 기우리라고 했습니다.
마을에서는 단계별 사업을 추진할 것을 제안하며 1단계는 군유지의 임대와 경관작물을 가꾸는 것을 우선하고 2단계는 지질공원과 군부대 연계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추천했습니다. 이때에는 제주도의 사례를 참고할 것을 권했는데, 제주올래의 의미찾기와 올래지기 및 상품화 과정과 시스템을 잘 살펴보고 도입할 것이며, 군부대를 활용하는 방법이 효과적일 것이라 했습니다.
그리고 타마을에서 개최하는 우리포럼에도 꼭 참석하여 다른마을은 어떻게 발전방안을 수립하는지 보고 다양한 강의도 듣고, 타마을의 리더들과 네트워킹을 형성하여 서로 도와줌으로써 마을발전 전략을 수립에 활용하라고 했습니다.
포럼을 마무리하면서 마을에 과제를 제시하였는데, 첫째 포럼과정과 마을사업 과정 등의 모든 것을 사진과 서명을 받아 두는 등 기록하고 조직화하여 투명한 운영이 되도록 할 것, 둘째 사람모으기로서 지역출신 공무원을 마을위 수호천사로 활용하여 마을에 대한 애정어린 고민을 할 수 있도록 역할을 줄 것, 셋째 군부대의 활용, 넷째 마을의 쓰레기를 청소하고 꽃을 가꾸는 등 마을가꾸기를 시행할 것, 다섯째 마을사업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 어떻게 할 것인가, 누가 할 것인가를 정하여 추진할 것, 여섯째 연구동아리를 만들어 이 모든 것들을 각각의 동아리에서 분야별로 연구하고 실천할 것 등을 제시하였으며, 다음년도에 찾아 올 때까지 진행하라고 하면서 모든 포럼일정을 마무리 했습니다.
포럼을 준비하신 주민과 강의하고 자문하신 포럼회원님, 그리고 행정 등의 관계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다함께 학야1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지원해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