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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힌두교 삼대 경전
베다 경전 -마하바르타- 바가바드기타-우빠니사드
마하바라타 (인도 서사시) [Mahabharata]
(산스크리트로 '바라타 왕조의 대서사시'라는 뜻)
인도의 2대 서사시의 하나. 높은 문학적 가치를 지녔을 뿐 아니라 종교적 감화를 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마하바라타〉는 친척이었던 카우라바가(家)와 판다바가 사이에 벌어졌던 권력쟁탈전이 한 영웅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수많은 전설과 교훈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2대 서사시의 다른 하나인 〈라마야나Rāmāyaṇa〉(라마의 사랑 이야기)와 함께 BC 400~AD 200년경의 힌두교를 아는 데 중요한 자료이다. 〈마하바라타〉에는 단행본으로는 가장 중요한 힌두교 성전인 〈바가바드기타Bhagavadgῑtā〉(主神의 노래)가 들어 있다(→ 바가바드기타). 이 서사시는 10만 개 정도의 이행연구(二行聯句)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는 〈일리아스 Iliad〉와 〈오디세이아 Odyssey〉를 합한 길이의 약 7배에 해당한다. 또한 18개의 절(parvan)로 나뉘는데 〈하리방샤 Harivaṃśa〉('하리 신의 자손', 즉 크리슈나인 비슈누)라는 부록이 붙어 있다. 전통적으로 현인 비아사가 그 저자라고 알려져 있으나, 당시에 존재하고 있던 자료를 그가 편집했다고 함이 더욱 타당할 듯하다. 이 시는 AD 400년 경에 오늘날 전해지는 형태를 갖추었다.
이 서사시는 BC 1400~1000년에 있었다고 추정되는 실제 사건에 바탕을 둔 듯하다. 두 왕자 중 형인 드르타라슈트라는 눈이 멀었기 때문에 부왕(父王)이 죽을 때 동생 판두에게로 왕위가 넘어갔다. 뒤에 드르타라슈트라는 동생 판두가 종교 수행자가 되기 위해 왕위를 포기했을 때에야 권력을 잡았다. 판두의 아들들인 팡다바 형제, 즉 유디슈티라·비마·아르주나·나쿨라·사하데바는 사촌인 카우라바 형제들(쿠루의 후손들로 쿠루라는 이름은 양가에 다 적절하지만 구별하기 위해 드르타라슈트라의 아들들에게만 사용했음)과 함께 궁전에서 자랐다. 그러나 증오와 질투도 함께 자라나, 판다바 형제는 자기 아버지가 죽자 궁전에서 쫓겨났다. 추방된 동안 5형제는 드라우파디와 공동 결혼했고 사촌 크리슈나를 만나 그뒤로 친구이자 동지가 되었다. 그들은 분할된 왕국에서 몇 년 동안은 번영을 누렸으나 맏형 유디슈티라가 카우라바가의 장자인 두리오다나와의 주사위 노름에서 모든 것을 잃어 다시 12년 동안 숲에 은둔해야 했다. 양가의 불화는 쿠루크세트라(지금의 하리아나 주 델리의 북쪽)에서 일련의 대접전으로 절정에 달했다. 카우라바가는 모두 전멸했고 승리한 쪽도 판다바 형제들과 크리슈나만 살아 남았다. 사냥꾼이 사슴으로 오인해서 쏜 화살에 크리슈나가 갑자기 죽은 뒤 5형제는 드라우파디와 개 1마리(변장한 정의의 신 다르마)와 함께 인드라 신의 천국을 향해 떠났다. 도중에 차례차례 쓰러져 유디슈티라만이 천국의 문에 도달했다. 그는 음과 충성을 시험받은 후 마침내 형제들과 드라우파디를 다시 만나 영원한 행복을 누렸다.
이 양가의 불화는 작품 전체의 1/5 이상을 차지하며 한때는 따로 독립된 〈바라타 Bhārata〉라는 시를 구성한 듯하다. 나라와 다마얀티의 사랑 이야기, 죽은 남편에 대한 헌신으로 죽음의 신 야마를 설득하여 남편을 회생시켰다는 사비트리 전설, 순례지의 묘사, 그리고 많은 다른 신화와 전설들이 이 일화와 섞여 있다. 무엇보다도 〈마하바라타〉는 왕, 전사(戰士), 불행한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 윤회를 벗어나 해탈을 얻으려는 사람 등이 행해야 할 적절한 행위를 포함한 다르마(dharma), 즉 행위를 밝히고 있다. 이 서사시가 형성되던 몇 세기는 베다의 희생 신앙에서 후기 힌두교가 종파적이고 내면적인 신앙으로 이행하던 시기였다. 그래서 서사시의 각 장들은 다양한, 때로는 서로 상충되는 신앙을 보여준다. 〈나라야니야 Nārāyaṇῑya〉(13장의 부분)·〈바가바드기타 Bhagavadgῑtā〉(6장)·〈아누기타 Anugῑtā〉(14장)와 부록 〈하리방샤〉와 같은 것들은 초기 비슈누 숭배사상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여기서 크리슈나는 비슈누 신과 동일시되며 다른 화신(avatāra)도 등장하고 있다.
마하바라타 이야기는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에 걸쳐 문어(文語)와 구어(口語)로 번역되어 계속 큰 인기를 누려왔다. 여기에 나오는 여러 사건들은 유명한 캄푸치아의 앙코르 와트, 앙코르 톰 유적의 부조(浮彫)와 인도 세밀화가들의 그림으로 생생하게 표현되었다.
바가바드기타 (힌두교 문학) [Bhagavadgita]
(산스크리트로 '신의 노래'라는 뜻)
힌두 문헌에 나오는 서사시.
〈마하바라타 Mahābhārata〉('바라타 왕조의 대서사시'라는 뜻)라는 인도 서사시 제6권에 속하며, 전사 아르주나 왕자와 그의 친구이자 마부인 크리슈나(비슈누 신의 화신이기도 함)가 대화하는 형식으로 씌어졌다. 〈바가바드기타〉는 〈마하바라타〉의 주요부분보다 늦게 형성되었으며, AD 1~2세기에 씌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 시는 700개의 산스크리트 송(頌)이 18장으로 나누어져 있다. 시의 대화는 판다바족과 카우라바족 사이에 대전이 발발하려고 하는 전쟁터에서 이루어진다. 두 나라 군대가 서로 대치해 있고, 많은 친구와 친척들이 적군에 정렬해 있는 것을 보고 아르주나 왕자는 주저한다. 그는 정의롭지만 잔인한 전쟁에 참가하느니보다 적군에 항복하여 살해당하는 것이 더 나은 일이 아닐까 라고 생각한다. 그는 크리슈나에 의해 전사로서 의무감을 회복하게 되는데, 크리슈나는 사적인 승리나 전리품 획득과 같은 이기심없이 신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전쟁에 임하며, 자신의 의무를 냉정히 수행하는 것이 더 위대한 길이라고 그에게 지적해준다.
〈바가바드기타〉는 윤리문제로 출발하지만 그것을 훨씬 넘어서서 신의 본질과 인간이 어떻게 신을 알 수 있는가 하는 문제를 광범위하게 고찰한다. 이 문헌의 위대함은 목적과 수단 2가지를 모두 서술하고 있다는 데에 있다. 이 문헌은 인도 전 시대의 종교사상과 실천의 개요를 제시한다. 확실히 유신론적 작품이기 때문에 이 문헌은 흔히 궁극적 실재를 크리슈나와 동일시되는 인격신으로 묘사한다. 그러나 최고신을 내재정신(內在精神), 초월적 절대자, 즉 궁극적으로는 각 개인의 영혼이 자각된 상태로도 자주 언급한다. 힌두교 전통에서 신과의 신비한 합일로 이끄는 3가지 방법은 모두 신에 접근하는 1가지 방법의 다른 측면으로 묘사된다. 〈바가바드기타〉의 인기는 고대와 현대에 걸쳐 그것에 대해 주석서·용어사전·해설서가 많이 씌어진 것에서도 짐작할 수 있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주석서는 위대한 철학자 샹카라의 것이다. 고대의 다른 중요한 주석서로는 바스카라·라마누자·마드바·닐라캉타·슈리다라·마두수다나의 것이 있고, 현대의 탁월한 주석서는 B. G. 틸락, 슈리 오로빈도, 마하트마 간디, 사르베팔리 라다크리슈난의 것이 있다. 〈바가바드기타〉는 수많은 언어로 번역되어 있다
우파니샤드 (힌두교 문헌) [Upanishad]
(산)Upaniṣad
('스승 가까이에 다가앉는다'라는 뜻).
가장 오래된 힌두 경전인 베다를 운문과 산문으로 설명한 철학적 문헌들.
현재 108가지 정도 알려져 있는 우파니샤드에는 일찍이 BC 1000~600년경에 크게 활약했던 일련의 힌두 스승들과 성현들의 사상들이 기록되어 있다. 후기 인도 철학의 많은 부분이 이 문헌에 기반을 두었다. 우파니샤드는 베다 전통의 마지막 단계를 대표하기 때문에 이것에 기반을 둔 가르침들을 베단타(Vedānta : 산스크리트로 '베다의 결론'이라는 뜻)라고 부른다. 초기의 우파니샤드는 각 베다서의 브라흐마나(Brāhmaṇa : 주석서)의 일부이었을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우파니샤드는 철학적·신비적 문제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베다의 신들과 제사의례에 관한 관심이 옅어지면서 브라흐마나와 분리되었다.
우파니샤드는 실재의 본성에 특별한 관심을 두고 있다. 최고의 유일한 존재에 대한 관념이 형성되고 있으며, 지식은 그것과 재결합하는 데 있어서 직접적 수단으로 중시된다. 일부 우파니샤드에서 보이는 범아일여(梵我一如) 사상은 모든 힌두 사상의 가장 중요한 요소를 이룬다. 〈카타 우파니샤드 Kaṭha Upanishad〉에서는 죽음의 신 야마를 찾아간 나치케타스의 이야기를 통해 도덕성과 영원한 삶의 본질에 관해 언급했다. 그외의 주제로는 윤회와 생성의 인과율이 있다. 우파니샤드는 19세기초 유럽에서 2, 3차 번역본까지 나와 상당수의 사상가들에게 깊은 영향을 미쳤고, 특히 독일에서 그 영향이 두드러졌다.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자신의 사상을 형성하는 데 있어 우파니샤드의 사상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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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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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 베다서 또는 베다 문헌(Vedas, Vedic texts, Vedic Sanskrit corpus, 산스크리트어 वेद véda, 지식, 앎, Knowledge, Knowing)은 고대 인도(Ancient India)를 기원으로 하는 많은 양의 신화적ㆍ종교적ㆍ철학적 문헌들을 가리키는 낱말이다. 이 문헌들은 베다 산스크리트어(Vedic Sanskrit)로 쓰인 것으로 산스크리트 문학(Sanskrit literature)에서 가장 오래된 층에 해당하며 또한 가장 오래된 힌두교(Hinduism) 성전들(scriptures)을 이루고 있다.[1]
베다, 베다서 또는 베다 문헌은 크게 삼히타(Samhitas), 브라마나(Brahmanas, 제의서, 祭儀書), 아란야카(Aranyakas), 우파니샤드(Upanishads, 오의서, 奧義書), 수트라(Sutras)의 5개의 영역으로 분류된다. 이들 베다 문헌들은 힌두교의 정전(正典, canon)을 이루고 있는 투리야(turīya)라고 부르는 4종의 삼히타(Saṃhitā)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다. "삼히타(Samhita)"는 "집성(compilation)" 또는 "컬렉션(collection)"을 의미하는데, 4종의 삼히타는 리그 베다(Rigveda), 야주르 베다(Yajurveda), 사마 베다(Samaveda), 그리고, 아다르바 베다(Atharvaveda)이다. "베다" 또는 "베다서"라고 할 때 이들 4종의 삼히타들 즉 투리야만을 지칭하는 경우가 흔하다. 이들 4종의 삼히타들 중에서 아다르바 베다를 제외한 3종의 삼히타를 트라야(traya)라고 한다. 트라야는 인도 철기시대(Iron Age India: 1200-272 BC)의 베다 시대 종교(Historical Vedic religion: 1500-500 BC)에서 야즈나(yajna: 희생제식(犧牲祭式, sacrifice)을 뜻한다)의 수행과 관련되어 있다. 반면, 트라야에 속하지 않는 아다르바 베다(Atharvaveda)는 희생제식과는 무관하게 필요에 따라 사용된다.
리그 베다(Rigveda): 1700-1100 BC. 힌두교의 여러 신들을 희생제식을 행하는 장소로 불러들이는 찬가들(hymns)을 담고 있다. 힌두교 사제 계급(Vedic priesthood) 중 호트리(hotṛ, hotri)라고 불리는 주사제(chief priest)가 낭송한다.
야주르 베다(Yajurveda): 1400-1000 BC. 희생제식의 진행과 관련된 진언(眞言)들과 정해진 문구들(formulas)을 담고 있다. 힌두교 사제 계급 중 아드바르유(adhvaryu)라 불리는 제식 진행 사제(officiating priest)가 낭송한다.
사마 베다(Samaveda): 1000 BC. 희생제식에서 사용하는 가곡(歌曲) 또는 가창(歌唱)을 담고 있다. 힌두교 사제 계급 중 우드가트리(udgātṛ, udgatri)라고 불리는 찬송가를 맡은 사제(chanter)가 찬송한다.
아다르바 베다(Atharvaveda): 1200-1000 BC. 주문(呪文, spells, incantations), 이야기(stories), 예언(predictions), 액막이 부적(apotropaic charms), 조복(調伏: 원수나 악마를 굴복시킴), 사색적인 일부 찬가들(some speculative hymns) 등과 같이 주로 재앙을 제거하고 복을 불러오는 주술 관련 내용을 담고 있다.
[2]
힌두 전통(Hindu tradition)에 따르면, 베다 문헌들은 크게 슈루티(śruti, shruti)와 스므리티(smṛti, smriti)의 두 부류로 구분된다. 슈루티는 "들은 것(what is heard)"을 뜻하고 스므리티는 "기억된 것(what is remembered)"을 뜻한다. 힌두 전통에서 슈루티는 현자들이 명상 속에서 신으로부터 직접 들은 것(heard) 또는 신이 직접 드러내어 보여준 것(revealed)을 기록한 문헌이고 반면 스므리티는 그 기원이 인간에 있는 것으로 스승에서 제자로 전승되어 내려온 지혜를 기록한 문헌이다. 때문에 슈루티를 다른 명칭으로는 아파우루세야(apauruṣeya, apaurusheya)라고도 하는데 "인간에게서 기원하지 않은 것(not of human agency)"[3]이라는 의미이다.[4][5] 힌두 전통에 따르면, 삼히타(Samhitas), 브라마나(Brahmanas), 아란야카(Aranyakas), 우파니샤드(Upanishads), 수트라(Sutras)의 5개의 영역의 베다 문헌들 중에서 수트라(Sutras)를 제외한 나머지 4개 영역의 문헌들은 모두 슈루티에 해당한다. 투리야 즉 리그 베다(Rigveda), 야주르 베다(Yajurveda), 사마 베다(Samaveda), 아다르바 베다(Atharvaveda)의 4종의 삼히타는 야주르 베다에 산문체의 주해가 삽입되어 있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운문체로 되어 있다. 그리고 이들 삼히타들에 들어있는 개별 시구(verse)를 만트라(眞言, mantra)라고 한다. 일부 엄선된 베다 만트라들(Vedic mantras)은 오늘날의 힌두교에서도 기도, 종교 행사, 기타 상서로운 의식 등에서 낭송되고 있다.
베다 또는 베다 문헌(Vedas)이 인도의 각 종교와 철학에서 차지하는 위상은 각 종교와 철학에 따라 다르다. 이러한 점은 힌두교 종파들(sects) 내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힌두교 전통에서, 베다 문헌(Vedas)을 권위있는 정전(正典, canon)으로 인정하는 인도 종교 및 철학 학파들을 아스티카(āstika) 즉 정통파(orthodox)라고 한다. 반면, 그렇지 않은 인도의 종교나 철학을 나스티카(nāstika) 즉 이단(異端, heterodox) 또는 비정통파(non-orthodox)라고 한다. 힌두교의 입장에서 볼 때, 대표적인 나스티카는 불교(Buddhism)와 자이나교(Jainism)인데, 이 두 종교는 베다 문헌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다.[6][7] 힌두교에 속한 종파이면서도 베다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종파로는 시크교(Sikhism)[8][9]와 브라모이즘(Brahmoism)[10]이 있다.
베다의 종류
네 가지 베다
<리그 베다(Ṛgveda, Rigveda)>: 자연 찬미의 서정시가를 집대성한 가장 오랜 문헌
<사마 베다(Sāmaveda, Samaveda)>: 가곡을 위한 것
<야주르 베다(Yajurveda)>: 제식(祭式)을 위한 것
<아다르바 베다(Atharvaveda)>: 재앙을 털어버리고 복을 비는 것
베다의 낭송(朗誦)
4가지 베다 중에서 3가지 베다만 낭송된다. 즉 야주르 베다(Yajurveda)는 1음(音)만으로 낭송되고, 리그 베다(Rigveda)는 가사의 악센트에 따라 중음(中音, ud?tta)·저음(低音, anud?tta)·고음(高音, svarita)으로 낭송된다. 사마베다(Sāmaveda)는 큰 의식에서 좀 더 넓은 음넓이로 간음(間音)을 더 넣으면서 낭송된다.
네 가지 베다에 딸린 경전
삼히타
브라마나
수트라
베다의 성립 역사
기원전 1500년경 전쟁에 능한 유목민인 게르만족의 조상인 아리아 인들이 흰두쿠시 산맥을 넘어 인도를 침입하여 원주민을 정복하여 아리아 인들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기 시작하였다.
원주민인 문다족과 드라비다족의 수준 높은 문화는 아리아 인에게 노예계급으로 흡수당한 이후에도 많은 영향을 끼쳐 특히 여신을 비롯하여 뱀신, 수복등에 대한 숭배사상은 힌두교의 성립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기원전 1200년경 다신교의 리그베다를 중심으로 새로운 종교를 탄생시키고 하늘(天), 비(雨), 바람(風), 우뢰(雷) 등 자연 현상을 지배하는 힘을 신격화 하여 법률신과 창조신으로 숭배하였다. 이 신들은 인간의 생활 속에서 직, 간접으로 관계를 가지기에 사람들의 필요에 따라 그때마다 신을 초청하여 제를 올렸기에 그 수는 33신 혹은 3,333신이나 되었다. 인간 자신의 현실적 소망을 비는 기도의 신이라는 존재를 활용한 것이다. 아리아인들이 인도에 이주 후 처음 만든 성전을 "베다"라고 한다.
베다는 알다(知)라는 뜻이다. "리그베다"에 이어지는 "사마베다", "야주르베다", "아타르바베다"등 3베다의 성립은 기원전 1000년경이다. 그뒤 제사의 의식과 그 방법을 설명하는 부라마나[11]는 200년후에 성립되었고 우파니샤드[12]는 기원전 500년경에 성립되었는데 이는 문헌이나 사색의 성과로 이루어진 "심원한 의의"라는 뜻이다.
기원전 1000년경부터 동쪽으로 이동하여 갠지즈 강과 야무나 강 중간 지점의 비옥한 평원을 차지한 아리아 인들은 외침도 없이 농경과 목축이 순조로와 오랫동안 태평시대를 보내며 바라문 문화를 정착 시킨 시기를 보냈다.
여러 원시 부족이 농경, 목축, 상공업이 더욱 발달함에 따라 인도의 세습계급제도인 사성제도(四姓制度)가 생성 되었다. 이는 즉 바라문(婆羅門)- 사계급의 최상위자로 신에게 제사지내는 의식을 담당한 그룹이다. 다음으로 독립적으로 군대를 통솔하고 정치를 담당한 귀족계급인 크사트리아(刹帝利), 샤카족이 이계급에 속한다. 농, 목, 상, 공을 담당하는 서민계급인 바이샤, 최하위 계급에 종사하는 천민계급인 슈드라 등이다
사성 중 브라만이 최상위를 차지한 것은 아리아인이 원주민들을 예속시킬 때 바라문의 주술이 원주민이 가진 주술성의 종교보다 더 복잡하고 고도의 주술적인 종교의례를 갖추어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원주민을 귀의 시킬 수가 있었기 때문이라고도 한다.
바라문들은 인간의 운명은 자신들의 의지에 좌우 된다고 하면서 민중을 핍박하였고 자신들의 혈통을 하늘의 범천과 연결시키는 등 바라문 지상주의 세상을 만들어 내게 되었다. 그것이 바라문이 최상위를 차지하게 되는 내력이라고 할 수가 있다.
바라문교란 후대의 학자들이 만든말로 사성계급을 바탕으로 종교가 발달 하였지만 후대에 와서 힌두교로 변신한 종교이다. 따라서 많은 신도를 확보하고 있지만 종교라기보다는 인도의 전통적 민중 생활의 근간을 이룬 정통 철학사상과 그 해석이 신학과 제사, 의례등 종교전반을 포함한것이라 할 수가 있다.
브라만[13]은 처음에는 베다의 찬가, 제사(祭詞), 주사(呪詞)를 의미하였고 그 본질로서 신비력을 목표로 하였으나 뒤에 베다를 최고로 삼은 제식(祭式) 만능의 브라만 문헌 이후부터는 근원적 창조 원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