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밭고개 낚시점 출발 - 만날고개 - 완월폭포 - 서원곡 - 앵지밭골 - 봉화산 (13Km)
봉화산 도착 : 1시간 50분 반환하여 다시 낚시점 도착 3시간 52분
왕복 26Km 체감거리 : 40키로이상의 거리
5시 기상하여 아내랑 낚시점 출발지로 나셨다.
도착하니 영제형님 형수님 벌써 도착해 있네. 그리고 신마산의 건각들도 한명 두명 집합을 하고
5시 30분을 조금 지난시간 김범수부회장님 가계에서 김밥을 한두개 입에 물고 출발을 한다.
경기이사님이 족저근막염으로 부상이라 내가 오늘은 앞장을 선다.
뒤에 태현씨 그리고 금숙님 이렇게 달리고 뒤를 이어 손고문님 회장님 영화부회장님 범수부회장님.
자갈치사장님 영제형님 희선여사 정희형수님 우리 사무국장님 진동개인택시사장님 이렇게 붙었다.
출발지에서 만날재까지는 길도 좋고 아직 힘이 살아 있으니 좋다.
초반 나랑 태현 금숙 3명이 질주하다 보니 뒷팀과 조금 떨어졌는데 만날재 에서 물한모금 마시니
금방 따라 붙었다.
그런데 영제형님이 보이질 않는다. 뒤에 여성팀에 붙었나 하고 다시 출발
완월폭포를 향해 달렸다.
벌써 땀은 아랫도리를 적셨다.
만날재에서 부터 햇살은 살인의 무기로 변해 있다. 하지만 둘레길 98%가 나무그늘이기에 달리는데는
큰 지장은 없다. 단지, 바람이 조금 살랑 불어주었으면 좋으련만.
오늘은 바람 한점 없다.
완월폭포로 가는데 손고문님이 바로 뒤에 붙었다. 손고문님은 오르막은 살짝 걷고 그외는
달렸는데 대단한 체력이다.
완월폭포를 지나 다시 서원곡을 향행 달린다. 이 길은 참 좋다. 간혹 시내도 보이고
그다지 힘든 코스 없이 즐달이다.
무학산 서원곡 너른마당에 도착하여 우리는 잠시 쉬면서 물 한병에 파이 한개를 먹었다.
그리고 다시 출발 여기서 부터 태현씨는 앞서 내 달렸다.
오늘 출근이라 빨리 달리고 가야 했다. 하기야 우리하고는 스탭이 맞지 않았다.
산을 날라 다니는 사람이 우리 하수들 하고 달릴려니 보조가 맞나 ㅎㅎㅎ
태현씨가 먼저 가고 나랑 금숙 손고문님 자갈치사장님 이렇게 서원곡을 출발하여 다시 앵지밭골 약수터까지
달렸다.
약수터의 찬 생명수 한잔은 오아시스와 같았다.
베낭에 물은 있었지만 시원한 물이 아니라서 마시기 싫었다. 그래서 약수터에서 물 한병을 다 마셨다.
그리고 머리에도 뿌려가면서 다시 달린다.
손고문님 금숙씨가 먼저 달리고 나는 뒤에 따라 붙었다. 시원한 물에 세수좀 한다고 조금 늦게 출발하여
따라 붙었다.
드디어 봉화산 아래 삼거리 목적지에 도착했다.
시간은 1시간 50분 휴~~~~~~~~~~~! 힘들다.
우리 셋이석 잠시 쉴 자리를 찾았지만 마땅한 곳이 없었다. 서서 홍삼엑기스 한팩을 마시고
다시 출발지를 향해 달렸다.
중간 회장님 범수부회장님 영화부회장님을 만났다. ㅎㅎㅎ 그리고 다시 약수터에서 자갈치사장님을 만나고
서원곡을 향해 줄달음친다.
힘들다.
시원한 산길이지만 쉬지 않고 달리니 체력이 고갈이다.
왜 이길을 달려야 할까? 그냥 즐겁게 걷고 쉬고 휴식을 취하면서 즐기면 이렇게 힘들진 않을텐데
왜 우리는 이 좋은 길을 달려야 하나, 미치지 않고서는 이런짓을 하다니 나참. 모두 미친사람들일거야
혼자 중얼거리듯................
그래도 달려야 이 긴 고통의 시간이 끝이나기에 달리고 또 달렸다.
서원곡을 지나 완월폭포에 다달았다. 갈증과 시원한 막걸리가 생각난다. 손고문님은 썬~~한 캔맥이 생각난단다.
그러는 순간 우리눈앞에 희망의 광경이 펼처졌다.
후미그룹 사무국장 무리가 완월폭포 막걸리집에서 전을 펼처놓았다. ㅎㅎㅎㅎ
나는 단숨에 썬~~한 막걸리 3잔 하고 나니 정신이 차려졌다.
여기서 한 30분을 이빨까고 놀았다. 생닭걀도 한개씩 먹고 찌짐도 먹고 ....................
다시 출발을 했다.
나는 이 고통을 빨리 끝내기 위해 완월폭포에서 부터 뛰었다.
먼저 출발한 손고문님 범수부회장님을 만날재에서 만났다. 그리고 셋이서 다시 뛰었다.
10시 안에는 도착을 해야 할건데 하면서 달렸는데 아마 10시를 넘겼을것 같다.
내시계는 쉬는시간을 제외한 3시간 52분이다.
낚시점 도착하니 영제형님 국밥집앞에 앉아 있다.
가다가 팀원들과 떨어지다 보니 만날재에서 길을 잃어단다.
허기에 지친체 새끼 다람쥐와 놀고 있었다. ㅎㅎㅎ 다람쥐가 참 귀여웠다.
범수부회장님 가계에서 얼음탄 막걸리를 한잔씩 하고 희선여사 정희형수님이 들어오고 우리는
목욕하고 맛난 밥을 한사발씩 할수 있었다.
힘든 체력훈련이었지만 아마 오늘의 이 땀이 10월에 밑거름이 되지않을까 생각한다.
오늘 달려보니까 올 여름 더위에 연습으로 땀을 너무 흘리다 보니 체력이 많이 약해졌나 싶다.
아마 이번주 토요일 사천대회를 위해서는 이번주는 조금 쉬는게 좋을듯 싶다.
새끼 다람쥐가 너무 귀엽다.
영제형님 손 위에서 새근새근 잠을 자기도 하고
내가 도착하여 쵸코파이 부스러기를 주었더니 양발로 빵을 잡고 먹는데
아무리 새끼일지라도 자기의 본능은 변하지 않는게 너무 귀여웠다.
새끼 다람쥐는 낚시점에서 조금 키워서 산으로 보내기로 했다. 우리들 집에 데리고 와 봤자
낮에 집에 있는사람이 없기에 돌보기가 힘들것 같고 낚시점은 주인이 항시 상주하니 돌보기가 좋을듯 했다.
이 새끼가 길에 놓아 주어도 도망가지도 않고 길에 그냥 빙빙 돌고 있어 너무 작아 사람들 발에 밟히면 죽을거고
해서 영제형님이 데리고 왔는데 손에서 떠나질 않았다.
장소 : 밤밭고개 낚시점~봉화산 (무학산 둘레길)
오늘의 달린거리 : 26Km
운동내용 : 산악훈련
운동시간 : 4시간
내용 : 신마산클럽의 체력훈련 무학산 둘레길을 달리다.
복장 : 팬츠 반팔티, 울트라베낭
운동화 : 미즈노 트레킹화
날씨 : 맑음
온도 : 32도
풍향 : 남서
습도 : 59%
풍속 : 0m/s
몸무게 : 67Kg
키 : 174Cm
8월의 달린거리 합계 : 132키로
첫댓글 철인이 확실함.
옻닭먹구 기운 펄펄 하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