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석가모니 탄생지 수몰위험\" 댐공사 중단요구 (2001/7/31)
* 연합뉴스 2001년 7월 31일
(카트만두<네팔> AP=연합뉴스) 네팔 정부는 인도에 석가모니 탄생지를 수몰시킬 위험이 있는 댐 공사를 중단할 것을 공식 요청했다고 31일 비자야 가치체다르 네팔 수자원장관이 밝혔다.
인도는 4개월전 석가모니의 탄생지로 알려진 룸비니 남부 네팔국경으로부터 200m밖에 떨어지지않은 곳을 흐르는 다나브강을 막는 라시얄-쿠르다-라우탄 댐 건설공사에 착수했다.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로부터 남서쪽으로 약 270km 떨어진 룸비니는 2천600여년 전 훗날 부처가 된 고타마 싯다르타가 태어난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유네스코(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는 이 곳을 석가모니 탄생지이자 세계문화유산으로 선포했다.
인도 관리들은 정부가 건설중인 댐은 다나브강을 막아 수자원을 농업용수로 사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6m높이 라시얄-쿠르다-라우탄댐은 불교학자들과 네팔 각 정당들로부터 공격을 받아왔으며 이들 학자들과 정치인들은 네팔과 같이 힌두교가 주종을 이루는 인도가 국경 8km이내 이같은 건설공사를 금하도록 한 국제법을 위반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고카르나 비스타 네팔 통일마르크스-레닌 공산당 의원은 "다나브강 물막이공사는 부처의 탄생성지를 물에 잠기게 하려는 음모이자 인도 영토내 한 곳에 가짜 룸비니동산을 만들려는 획책"이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인도는 석가모니의 실제 탄생지는 네팔이 아니라 인도 영토내에 있다고 주장해 왔다. 고고학자들은 지난 1996년 아쇼카왕에 의해 B.C 249년당시 놓여진 정확한 탄생장소를 알리는 기념도판을 발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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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마스테!!
네팔, "석가모니 탄생지 수몰위험" 댐공사 중단요구 (2001/7/31) / 연합뉴스 기사
유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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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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