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커먼 파크(Boston
Common Park)

미국 보스턴에는 `보스턴 커먼 파크`라는 도심 공원이 있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공원으로 수 세기 동안 드라마의 배경으로 사용된 곳이기도 하며, 오늘날 여유롭게 산책을 하기에 좋은 곳이다.
보스턴 커먼에서는 현지인은 물론 여행객들이 모여 피크닉을 즐기며 음악 공연과 연극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프리덤 트레일의 시작 부분으로 보스턴 혁명 시기의 랜드마크를 구경하려는 열정적인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곳이기도 하다.
이 공원은 우리가 잘 아는 뉴욕의 센트럴파크를 디자인한 옴스테드라는 사람이 디자인한 공원이다. 같은 사람이 디자인했지만 두 개의 공원은 특이한 차이점이 있다. 센트럴파크 하면, 잔디밭에서 일광욕을 즐기고 던진 원반을 개가 받는 곳이라는 환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실상은 밤에는 무서워서 사용하지 못하는 반쪽짜리 공원이다. 반면, 보스턴 커먼은 해가 진 저녁에도 사람들이 종종 산책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센트럴파크는 공원의 폭이 커서 사람의 시선이 닿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있다는 점이다. 반면 보스턴 커먼은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고 주변 고층 주거시설에서 내려다보여 감시자의 눈이 항상 보고 있는 형국이다. 그래서 보스턴 커먼이 센트럴파크보다 밤에 안전한 것이다.
감시자의 눈이 있다는 점은 공공공간에서 사생활에 침해를 받는다는 단점도 있지만, 장소를 안전하게 만드는 장점도 있다
흰색의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대형 군인과 해군 용사 기념비가 있는 플래그스태프 힐에도 들러 본다. 이 언덕은 사진 찍기에 가장 좋은 장소이다. 공원에서 가장 인기 있는 기념비 중 하나는 남북 전쟁 당시 로버트 굴드 쇼와 54 매사추세츠 보병의 용맹을 기념하는 청동 조각상이다.
보스턴 커몬은 1634년 젖소 목장(공원)으로 시작되었다. 미국 독립 전쟁 전에는 영국 레드코트 군대의 진지였다. 또한, 1817년까지는 공개 처형 장소로도 쓰였으며 남북 전쟁 때는 군인 모집 장소이기도 했다. 공원의 보일스턴 쪽엔 공원의 역사적인 중앙 공동묘지가 있다. 1700년대에서 1800년대의 매혹적인 묘비들을 구경할 수 있다. 또한, 이 공원은 반노예제 모임에서부터 반전 집회까지 역사적으로 다양한 집결지로 이용되었다.
보스턴 커몬 및 인근의 공공 정원은 도시의 중심에 있다. 에메랄드 목걸이라 불리는 보스턴의 공원과 정원을 이어주는 네트워크 역할을 한다. 보스턴 커먼 관광안내센터는 프리덤 트레일이 시작되는 공원의 트레몬트 스트리트 쪽에 있다. 매일 운영되며 입장은 무료이다.
Sand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