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태안에 다녀왔습니다.
청주시니어클럽 어르신(할머니, 할아버지) 자원봉사대 따라 갔다왔지요.
평일에도 해변을 가득 메운 자원봉사단에 놀랐구요.
방파제 밑 자갈밭에 엉겨붙어 있는 기름덩어리에 놀랐답니다.
그 많은 사람들이 달라붙어 기름을 닦아냈는데도 거의 표시가 안 나더군요..
돌아올 때 안타까웠죠..
옷을 잔뜩 입고 가서 그리 춥지는 않았구요.
주저 앉아 바위돌 닦아내는 일이라 그리 힘들지는 않았답니다.
한번 기회가 되면 가보세요..
개별적으로 가면 힘들고요.
현지에 연락을 취하고 가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일단 가서 기름 많은데를 찾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도 현지에서 배정해준 곳에 갔다가 그곳에는 사람이 많아서
직접 기름덩이가 많은 곳으로 찾아가서 작업을 했답니다.
기업체에서 단체로 온 곳이 많았고, 의외로 노인분들이 많더군요.
환경재앙의 무서움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첫댓글 수고 하셨어요.. 볼때마다 맘이 아팠답니다.. 어제 뉴스를 보니까 태안에 다녀오신 많은 분들이 두통을 호소한다고 하던데.. 총대장님은 괜찮으세요?? 기름만 쉽게 빨아들이는 인체에 해가없는 신소재를 개발했다는 보도도 있던데.. 빨리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호석이가 자원봉사가자고 난리인데...기름 유출 된 날은 울고 불고 난리 부르스...안타깝다 생각은 했지만 자원봉사까진 생각 못했어요
러워 지네요..수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