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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남자의 소망이
변강쇠는 되지 못한다 하더러도
그럭 저럭 여자 앞에서 고개 숙인 남자가
되지 않는 것이다.
수컷의 숙명은 암켯을 위해 봉사하도록 되어 있으며
인간 또한 예외가 될 수 럾다.
그런데, 이 것이 나이가 들면서
조금씩 후퇴하는가 싶더니
급기야는 아예 생각조차 나지 않게 되면
남자야 그렇다고 해도
같이 사는 사람은 반드시 남자의 마음과 같지 않은 것이
상정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고쳐서 살면 되는 것이다.
발기부전이 되면 이를 고쳐서 잘 쓸 수 있도록
하면 된단 말이다.
1.나의 경험담
2003년 여름 쯤이었을 것이다.
전에도 그렇게 썩 잘 발기가 되는 편은 아니었으나
그럭 저럭 써 먹을 만은 했었는데
이 무렵부터는 영 신통치 않은 것이 전혀 발기가 되지 않는 것이다.
발기부전이 되면 이상하게 여자의 냄새도 맡아지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예를 들어 여성 특히, 젊은 처자들이 많이 탄 지하철은
여성 특유의 비린 내 비슷한 냄새가 나기 마련이다.
이런 냄새가 코 끝을 자극하면 대부분의 남성은 발기가 된다.
여성의 냄새는 남성을 자극하는 페로몬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조물주께서는 참 용의주도 하시다)
몇 주를 그냥 어떻게 되겠지 하고 지내다가
이제 다리도 부실한데 가운데 그 것까지 부실해졌다고
생각하니 사는 맛이 전혀 나지 않는 것이다.
그래 이렇게 살다 죽는 거야. 까짓 것 안하고 살면 되는 거지.
이런 푸념을 해 보지만 어디 그게 제대로 될 것인가.
결국 아산 병원 남성클리닉의 문을 두드리게 되었다.
안xx 박사란 분이 일단 검사를 해보자고 해서
(요즘 병원가면 검사하다가 죽기 딱 알맞다)
이 곳 저곳 科를 기웃거리기 시작하였는데
장장 5주간이나 걸렸고 비용도 1,200,000이나 들었다.
한 번은 병실에 입원해서 밤새도록 비디오로 찍기도 하고
또 한 번은 초음파로 물건을 검사한다고 해서
xxx급 비디오를 보여 주기도 하였다.
발기가 돼야 초음파 검사가 가능한데 이게 축 늘어져 있으니
일으켜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비디오를 봐도 다른 어떤 수단을 해도 영 일어나지 않으니까
회음부에 주사를 한 방 놓으니까
3초도 안돼서 거짓말 처럼 고개를 드는 것이다.
겨우 겨우 초음파 검사도 끝나고 이제 결과만 남았는데
다음 주 결과를 보러 오라고 해서 갔더니
아무 이상이 없는데 왜 안되는 지 잘 모르겠다는 거다
아무 이상이 없는데 왜 발기가 안 되는 거야?????
항상 의사들의 검사 결과는 놀랍게도 같은 말의 연속이다.
예를들어 고혈압 검사를 해 놓고는 결과는 거의 본태성이라는 거다.
이 본태성이 무슨 뜻이냐 하면 "너 원래 그렇게 만들어 졌다 그러니 네 부모나 원망해라"
이런 말이다.
설사 자주하는 사람에게도 예외없이 신경성이란 잣대를 들이 댄다.
이말의 의미는 "네가 쓸데 없이 신경 써서 설사하는 것이니까 신경 좀 끄고 살아라"
이런 말이다.
무릎 관절이 아파서 병원에 가면 예외 없이 "퇴행성 관절염"이라고 진단한다.
그러면서 50년도 넘게 다리로 걸어 다녔으니 무릎이 고장날만도 하다는 것 이다.
그럼 왜 발 목은 고장이 안 나는가?
그럼 왜 발 가락은 고장이 안 나는가?
그렇다면 물건도 50년 넘게 썼으면 퇴행성으로 고장이 나서 발기 부전이 되는 것인가?
퇴행성이란 무엇인가?
도데체 인체라는 생명에 퇴행성이 있을 수 있는 것인가?
의사의 처방은 비아그라 100mg였다.
나는 이 처방전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런 처방은 친구들이 흔히 내려 주는 처방이었기 때문이다.
나는 의사에게 이런 처방은 내 친구도 내릴 줄 안다고 항의하였다.
그랬더니 이 의사 양반이 화를 버럭 내며 일단 먹어 보라는 것이다.
깨갱하고 처방전을 받아들고 동내 약국에 와서
15,000원 얼마를 주고 한 알을 샀다.
참으로 참담한 기분이 들었다.
이제는 할 때마다 돈을 주고 해야 하는구나....
약을 먹고 살아갔다.
몇 달이 지났나?
어느 때부터인가 비아 그라 50mg로는 발기가 되지 않는 것이다.
(의사의 처방은 1회 복용에 100mg 1알이었으나 절반을 잘라서 50mg씩 먹었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100mg 1알로 양을 늘여서 먹었다.
하루는 동내 병원(내과)에 갔다가 원장하고는 친한 사이어서
비아그라 이런 것도 약량이 있는가 하고 물어 봤더니
모든 약은 다 약량이 있다는 거다.
그래서 100mg로 안되면 어떻게 하는가 하니
그럼 150mg, 200mg로 늘리면 된다고 아주 태연히 대답하는 것이다.
이제 진짜 심각하게 됐다.
50mg로 계속 버티면서 그냥 살다가 갈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그렇게 호락 호락한 세상이 아니었던 거다.
2.반전(反轉)
척추 수술에 따른 보행 곤란에 이어 발기 부전으로 속을 썪었지만
근본은 마비된 다리를 고쳐보려는 일념이 있었으므로
핼쓰 클럽에서 운동을 할 때마다 왜 마비가 안 풀리지 하는 의문을
품고 있었다.
그러다가 어느 날 우연히 혹시 마비가 됐을 때 또는 수술시 몸에 혈액 순환이
안 돼서 마비가 풀리지 않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매일 운동을 하면서도 이 혈액 순환을 어떻게 하면 개선시킬 수 있는가
하는 생각을 골똘히 하는 게 일과였다.
흥부전을 보면 흥부가 돈이 없어 부자 영감이 감영에서 맞을 매를 대신 맞는
매품을 팔고 장독이 들어 끙끙 알을 때 어혈 푸는 민간 처방으로 오래된
분뇨를 끓여 먹었다는 대목이 생각나서 그렇게라도 한 번 해 볼까하는
극단적인 생각을 해 본 적도 있었다.
그 무렵 신문 광고에 조그맣게 피가 맑아야 만병이 물러 간다라는 책 광고가 나온 것을 보고
이 것을 오려 내어 책 사이에 끼워 놓은 적이 있었는데
이 게 어느 책 갈피에 끼어 있는지도 모른 채 지나 갔는다.
책장 정리를 하다가 어느 책 갈피에서 종이가 떨어지기에
주워 보니 전에 오려 놓은 그 광고 카피였다.
그 책이 한 동안 매스컴을 시끄럽게 장식했던
심천 박남희의 "심천 사혈 요법"이란 1,2권으로 된 책 이다.
사혈 요법이란 문자 그대로 피를 빼는 치료법을 말한다.
의사들에게 이런 치료법에 대해 물어 보면 아주 원시인 취급을 하니 아예 물어 보지 않는 게 좋다.
"피를 빼면 병이 낫는다고? 하하하 내 배꼽이 웃는다..."
대개 이런 식이다.
그네들이 보기엔 그럴만도 한 것이
그 어렵다는 수능 0.5%로 의대에 들어가서는
6년 공부에 인턴 ,레지던트, 전공의를 마치고 수 많은 학회에 논문에...
이렇게하고서도 환자를 보면 아리송한 게 한 두가지가 아니고
잘못하면 죽어 나가는데 뭐? 피를 빼서 병아 나아?
한마디로 말이 안된다는 투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사혈을 하면 병이 낫는다.
나는 의대 문턱에도 가 보지 못한 사람이므로
병리학이니 생리학이니 이런 전문용어를 들이 대라면
할 말이 없다.
그러나 난치라는 당뇨, 고혈압, 류마치스, 무혈성 고관절 괴사, 갑상선 종양...
무수한 병이 완쾌되는 것을 눈으로 보았기 때문에
확실히 말 할 수 있는 것이다.
지난 1990년 난 강동성심병원을 퇴원한 후
절망에 빠진 나에게 누군가가 할렐루야기도원(포천에 대본당이 있음)을
추천하는 거다.
하나님의 힘으로 기도를 통하여 모든 병이 완치된다는 거다.
그래서 거기에 가 봤다.
그 것도 3개월이 넘게 열심히 쫓아 다녔다.
유명한 영화배우 남정임씨는 바로 내 옆 자리에 앉아서
기도하곤 했다.
역시 명배우답게 나이가 들어서도 풋풋한 매력이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얼마잇지 않아서 죽고 말았다.
자궁암으로 시작한 암이 전이 되어 여러 곳으로 퍼진 상태였는데
종교의 힘으로 어떻게 해 볼려고 했으나 속수무책이었다.
나 또한 하반신 마비를 고쳐 볼 일념으로 그 곳에 갔었는데 숱한 주검만 목도하였다.
밤에 자다보면 옆 자리의 사람이 뻣뻣한 송장으로 들려 나가곤 하였다.
이렇게 종교 운운 하는 것을 보았기에
나는 안수니 병 낫는 기도니 하는 종교적 푸닥거리를 신빙하지 않는다.
신유의 은사를 받았다고 하던 박태선이니 뭐니 하는 인사들을 거의 사기꾼으로 보는 것이다.
또한 유명한 침술인이라던지 뜸의 대가니 이런 사람들도 많이
찾아 다녔다.
침에 대해서도 할 말이 많지만 그 건 나중에 다시 거론할 것이고 여기서는 언급하지 않겠다.
침은 만성병에는 별 효과가 없다.
그러나, 급성병 특히 근육 질환에는 효과가 있다.
뜸은 치료 효과가 좋은데 요즘 유태우 서암 뜸과 같이 뜨거운 기운을 감소시킬 목적으로
뜸봉 밑에 동그란 고임 종이를 붙인 그런 종류는 기만 술일 뿐이다.
그런 열기로 병이 낫기를 기다리는 것은 장사군의 배만 불려 주는 일이 된다.
결코 병이 낫지 않는다.
정통 뜸은 한 번 놓는 것을 1장이라고 하는 데 한자로 壯이라고 쓴다.
정말 장하다는 것이다.
쑥을 밤톨 모양으로 뭉쳐서 거기에 불을 붙여 환부에 올려 놓고
그냥 태우는 것 그 한 번을 1壯이라고 한다.
한의학 책에 보면 반위(요즘말로 위암)에 뜸 100壯이라고 했는데
중완에 뜸을 100장 태울 장사도 없거니와
여러번 떠서 100장을 채우면 쑥뜸자리가 팥죽 끓듯이 부글 부글 끓어 올라서 피가
튀어 오른다
피비린냄새와 쑥 뜸의 냄새가 어우러져 기묘한 광경을 연출하는데
이 때 치료가 되는 것은 위장의 어혈이 쑥뜸열에 의해 끓어 올라
체외로 방출되어 위장의 어혈이 정화되는 까닭이다.
즉, 생피가 장기로 유입되어서 장기가 되살아 나는 것이다.
이렇게 장기에 집적된 어혈을 빼기가 어려운 것이다.
발기 부전 이야기를 하다가 옆 길로 샌 것 같지만 맥락이 서로 연결되어 있기에
부연해 본 것이다.
나는 그 책을 당장 사서 보았다.
물론 2권을 다 샀다.
그리고 밤을 새워 2권을 다 읽었다.
다 읽고 나서 밖을 보니 2월의 날이 환하게 새고 있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나는 그 책에 써 있는 방법데로 기구를 사서
자가 시술을 해 보았다.
책에서 본 데로 하면 될 것 같았으나 막상 해 보니 영 아니 올시다인 것이다.
그래서 저자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책 뒤에 학원(그분 말로는 支部) 주소가 있다는 것이다.
다행히 집 가가운 송파 일신 여상 부근에 지부가 있다기에 물어 물어 찾아 갔다.
그 날이 2003년 3월 첫째 월요일인 것으로 기억한다.(달력을 찾아 보니 2003. 3. 3.월요일이다)
이 날자로 바로 등록하고 3개월분과 입회비 50,000을 합하여 350,000을 지급하였다.
주1회(매 월요일) 1일 강의는 전 후 1시간 사이에 1시간의 시술이 있어서 모두 3시간이고
오후 5시에 시작해서 8시에 끝나는 것이다.
이미 선참이 있엇지만 큰 문제는 없고 그냥 뒤 섞여서 공부하고 시술하는데
한참 따라가다 보면 모르기는 모두 마찬가지인 그런 강의였다.
물론 의대 문턱도 밟아 보지 못한 강사라는 사람이 고혈압이니, 당뇨병이니 하고
이야기하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하고는 하나도 맞지 않아서
어떤 것은 이해가 되기도 하였지만 어떤 것은 전혀 엉뚱해서 이말이 저말 같고
저말이 이말 같은 그런 형편이었다.
상식을 깨기가 이렇게 어려운 것이구나!
정확히 5주후 3월30일 일요일 고등학교 동문회에서 청계산 이수봉 등산을 간다고 하면서
동기 한명이 차로 나를 옛골로 데려 갔다.
등산은 꿈도 못 꾸던 시절이라 아래서 기다리고 있다가등산을 마치고
내려오면 막걸리나 나눠 마실 요량으로 따라 나섰다.
옛골에 도착하니 선,후배 동문 약 200명 정도가 등산을 위해 집합해 있었다.
마침 친구가 지팡이를 주릴래 이 걸 들고 있다가 얼결에 산행을 따라 나선 것이
어언 이수봉 정상까지 오르게 되었다.
다리가 조금 아팠지만 그리 힘이 들진 않았다.
정상에서 헬기장까지 가서 거기서 점심을 먹고
일행을 따라 미군부대를 지나 하산하였다.
물론 맨 꼴찌로 내려 왔지만....
꿈만 같았다.
옛골에 도달해서 지나온 이수봉을 바라 보니
내가 과연 저 곳을 갔다 온 것인지 실감이 나지 않았다.
그 한 달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 났기에 다리에 힘이 생긴 것일까?
병원에 다녀 온 것도 없고
특별히 어떤 식품을 먹은 것도 없고
한 것이라고는 사혈을 한 것 밖에 없는데....
세월이 지나 9월이 되었다.
어느 날인가부터 조금씩 아래에 힘이 생기는 것 같으면서
뭔가 기별이 오는 느낌을 받기 시작했다.
2004년에 들어서자
지하철을 탔는데 비로소 여자의 냄새가 맡아지기 시작했다.
희한하게도 발기 부전이 되면서 여자 냄새가 맡아지지 않았다.
남자라면 여자 냄새가 무엇인지 알 것이다.
이게 맡아져야 후각 자극에 의해 발기가 시작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제 비아그라가 필요없어지게 되었다.
양기는 점점 좋아지기 시작했으며
마음먹고 일합을 겨누면 2시간 정도는 보통 견딜만 하게 되었다.
더 좋아진 것은 오른쪽 발목이었다.
수술 후 오른쪽 발목이 전혀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였는데
2004년 중반부터 조금씩 움직이는 것 같더니
이제는 눈에 띄게 움직이는 것이다.
요즘음은 발가락이 조금씩 움직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3.사혈을 하면 왜 병(발기부전을 포함)이 나을까?
의사가 병을 고친다는 것은 진실이 아니다.
정직한 의료인이라면 인체 스스로가 고칠 수 있게 도와 줬다고 해야 할 것이다.
약이 인체의 질병을 고치는 것 같아도 이 말을 순진하게 그대로 믿으면 안된다.
약 또한 인체 스스로 고치는 작용을 도와 주는 수준에 불과하다.
오히려 어떤 약은 독인 경우가 많다.
아스피린이나 판피린,타이레놀 같은 해열제는
함부로 스면 대단히 위험한 약이다.
혈전 용해에 좋다고 심장병 예방용으로 아스피린 저용량(100mg 이하)을
장복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 건 잘못된 것이다.
무슨 약이던지(심지어 비타민제까지도)과량을 먹는다거나 정기적으로 복용해서는 안된다.
각설하고
사혈이론은 간단하다.
인체의 모든 말초(말초란 혈행이 거의 정지되는 모세혈관 부위를 말한다.
따라서 말초 부위는 대단히 광범위하며 피부, 각종 장기 모두에 걸쳐 있다)
부위에는 어혈이 있다는 것이다.
이 어혈은 한자로는 瘀血이라고 쓰며
혈행이 정지된 피, 혈관에 끼어 움직이지 못하는 피라고 정의할 수 있다.
이렇게 정지된 피라면 썩어 버릴 것 아닌가하고 생각할 수 있으나
이상하게 썩지 않고 혈관에 존재한다.
이 것이 혈관을 막고 있으면 생피(生血)의 흐름이 방해를 받아서
어혈이 있는 부위의 장기나 조직이 빈사 상태에 빠지게 된다.
물론 완전히 막혀 있으면 문제가 심각해지지만
대부분은 일부만 막혀 있기 때문에 세포들이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이래서 질병이 만성화되는 것이다.
이 어혈을 제거하는 약이란 없다.
왜냐하면 약이 아무리 어혈을 용해해도 그 용해의 부위는 약제가
닿는 입구 조그마한 부위에 국한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