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마을과 청사옆 1번가, 해피라움에 이어서 종촌동에도 식당들이 서서히 들어오기 시작했는데요,
오늘은 태민씨가 운영하는 종촌동 순희네 매운등갈비찜집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조치원 인근에는 등갈비를 이용한 뼈짐을 하는 곳이 몇군데 있기는 하지만,
세종시에서는 등갈비찜을 하는 곳은 아마도 손가락에 뽑을 정도로 갈비찜집이 없었는데,
마침 저희 클럽회원이신 태민씨가 종촌동에 갈비찜집을 오픈하셨다고 하더군요.
서울에 있을때는 강남의 매운갈비찜 집에 수시로 갔던 기억이 있는데,
과연 순희네 매운등갈비찜의 맛은 어떨지 궁금해 지더군요.
금요일 오후 운동을 끝내고 종촌동으로 향했습니다.
소망교회 건너편이라서 찾기는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주소 : 세종시 종촌동 97-4 가재마을 1003동 맞은편 리버사이드 빌딩 2층
예약전화 : 044-863-5343
▲ 빌딩입구는 입주를 시작하는 점포가 많아서 다소 분위기가 어수선해 보이더라구요!!
주차공간은 빌딩 외곽에 커다란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 점포내부는 10석 정도되는 테이블이 있었습니다.
점포안쪽으로는 앉아서 드실 수 있는 식탁이 6~8 테이블정도 되더군요.
▲ 등갈비찜집에는 어울리지 않는 인테리어인 듯 보였습니다.
그렇지만, 참 특이하게도 비행기 모빌이 이곳저곳을 달려 있더라구요.
▲ 주방에 양해를 구하고, 원재료를 직접 확인해 보기로 했습니다.
매운등갈비찜은 냉동수입육이 아닌 100% 순수 국내산 냉장고기를 사용하고 있더군요.
냉장실에서 직접 확인까지 했는데, 한돈이 맞더군요.
▲ 직접 고기를 삶아서 주문 즉시 그대로 조리를 합니다.
별도의 양념이 들어간 소스를 넣는 줄 알았더니, 고기 삶은 물을 그냥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 이집만의 매콤한 맛을 내는 특제 소스와 떡, 파를 넣고 조리를 시작합니다.
▲ 매운등갈비찜은 기호에 따라 순한맛, 중간맛, 매운맛까지 세종류로 주문이 가능합니다.
1인분에 12,000원으로 등갈비는 약 200~250g 정도가 손님에게 제공이 됩니다.
사실 국내산 등갈비 가격이 비싼편인데요. 등갈비는 개수로 약 4~5개 정도가 조리됩니다.
아마도 다소 양이 부족하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네요.
▲ 조리가 시작되면, 바로 옆에서 돌판을 불에 달구기 시작합니다.
▲ 돌판이 달구워 지면 불은 중불로 양파를 넣고 줍니다.
▲ 김치는 중국산이지만, 사각거리를 맛이 좋기는 하더군요.
▲ 양파위에 길에 찢어놓은 김치를 차례차례 놓아주면 매운등갈비찜 준비가 끝납니다.
▲ 돌판위에 미리 조리하고 있던 갈비찜을 넣어줍니다.
별도로 캡사이신과 같은 매운향신료를 쓰지 않고, 청양고추와 수입(베트남)고추를 함께 넣어
매운갈비찜이 완성이 됩니다.
▲ 순희네 매운등갈비찜의 백미는 아마도 이 양념된 콩나물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삭거리면서 시원한 맛을 냅니다.
▲ 돌판위에 이렇게 양념된 콩나물이 올라가면 매운등갈비찜이 완성됩니다.
▲ 쌀떡과 치즈떡, 콩나물, 양파와 김치가 잘 어울립니다.
저녁 술안주로 점심식사메뉴로도 손색이 없어 보입니다.
▲ 그렇지만 개인적으로는 약간 양이 부족도 하나는 느낌이 듭니다.
넓적당면 같은 면류나 양배추가 조금더 추가되면 푸짐해 보이지 않을까 싶기도 하더군요.
▲ 서비스로 나왔던 가스오부시국물로 끓여낸 어묵탕입니다.
시원하기는 했지만, 원재료 그대로를 끓여낸 다소 부족한 맛 이었습니다.
▲ 서울에서는 이런 계란후라이는 보지 못했는데, 철판에 직접
계란3개를 올려서 후라이로 나왔네요. 사장님께서 논산에서는 이렇게 드셨다고 하더군요.
사실 막걸리집에서 이 메뉴는 본 기억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순희네 등갈비찜집에서 가장 맛있는 서브메뉴는 바로 이 동치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매운등갈비찜과 가장 잘 어울리는 메뉴가 바로 이 동치미 이고,
별도로 동치미국수 메뉴를 만드셔도 손색이 없을 듯 하더군요.
▲ 슬슬 등갈비찜의 바닥이 들어나면서 라면사리를 추가로 넣어서
남은 양념에 비벼 먹어 보았습니다. 그냥 면사리맛이네요.
오히려 면사리보다는 밥을 넣어서 볶아드리시는 것이 훨씬 풍미가 더합니다.
▲ 다른 테이블의 남은 양념에 치즈볶음밥을 주문했습니다.
넉넉한 치즈의 양을 보아도 그 맛이 짐작이 되시죠!!
▲ 완성된 치즈볶음밥입니다.
▲ 치즈볶음밥을 함께 제공되는 양념이 되지 않은 김에 싸서 먹습니다.
치즈의 양이 많아서 다소 느끼하기도 합니다만, 매운맛을 중화시켜 주어서 좋더군요.
▲ 금요일 저녁 술을 술술 불러준 매운등갈비찜!!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매운맛 보다는 중간맛 정도가 드시기 적당하지 않을까 싶구요.
매운갈비찜이외에 한두가지정보 등갈비를 이용한 메뉴가 추가되었으면 더 좋을 것 같았습니다.
회원여러분 매운음식이 땡기실때, 순희네 매운등갈비찜 추천드립니다.
4월 10일까지는 방문객에 쿨피스를 서비스 해 주신다고 하네요.
점심시간에는 등갈비찜이 2천원 할인한 10,000원으로 맛 보실수도 있답니다.
주변분들에게도 많은 홍보 부탁드릴께요.
꼭 한 번 들러주시기 바랍니다.
- 2015년 3월 28일 세종배드민턴클럽 홍보이사 고성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