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이 주시는 8복(1) 강사 이영권 목사
(마5:1-5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 제자들이 나아온지라 입을 열어 가르쳐 이르시되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세상에는 복 있는 사람과 복 없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한평생 고생하지 않고 남의 덕에 잘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다른 사람은 한평생 뼈 빠지게 고생만 하는 사람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돈, 건강, 사업, 자녀들의 입학, 취직 등의 복 받기를 좋아하지만 주님이 주시는 팔복은 그렇지 않습니다. 팔복을 세 번을 나누어 오늘은 마음이 가난한 자와 애통하는 자와 온유한 자에게 주시는 세 가지 복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마음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복은 천국을 소유한 복입니다. 천국은 죽어서 가는 것이지만 이 땅에 살아있을 동안에도 마음속에 천국을 누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믿음, 소망, 사랑, 의, 평강, 희락의 놀라운 은총이 마음속에 강물처럼 흘러옵니다. 심령이 가난한 것은 심령을 비워버린 사람입니다.
아담은 심령을 비우지 못하고 마귀의 탐욕과 욕심으로 채웠습니다. 아담의 마음에는 마귀의 꼬임을 받아서 욕심과 탐심이 꽉 들어차 있으므로 욕심과 탐심을 통해서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맛보고, 말하는 탐심과 욕심의 노예가 된 것입니다. 그 결과 에덴의 낙원 속에 있으면서도 원망과 불평이 꽉 들어차고 선악과를 따먹고 하나님을 배반하고 천국을 잃어버리고 지옥의 노예가 되고 만 것입니다. 그가 죽어서 지옥가기 전에 이미 에덴동산에서 쫓겨나고 그 마음속에 미움, 원한, 분노, 낙심, 좌절, 절망 등이 들어찬 삶은 바로 지옥입니다. 예수님은 욕심과 탐심을 비운 마음을 가졌습니다. 마귀가 아무리 탐욕을 발동시켜 유혹하려고 해도 예수님은 넘어지를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마음속에 욕심과 탐심이 없이 마음을 완전히 비워버렸습니다.
(마4:1-4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사 2.사십 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신 후에 주리신지라 3.시험하는 자가 예수께 나아와서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 4.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단호하게 마귀의 시험을 물리쳤습니다. 우리도 마음에 탐심과 욕심을 비워 버려야 됩니다. 욕심과 탐심을 주님 앞에 회개하고 자복하고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 비워 버리면 그 속에 성령님이 들어오시고 마음을 점령 합니다. 이것이 성령충만 입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택함을 받은 우리가 살다보면 시험과 환난을 만나게 되는데 마음을 비우게 하는 것입니다. 삶에 풍랑이 일어나면 욕심과 탐심의 짐을 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바다를 건너던 배들이 큰 풍랑을 만나면 배에 짐을 먼저 다 풀어서 바다에 던져 버리는 것입니다. 풍랑을 만나면 짐을 풀어야 배가 파선되지 않습니다. 욕심과 탐심을 회개하고 자복하게 되고 주님 앞에 부르짖게 되면 주님의 나라가 우리 속에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시119:67 고난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
(엡4:22-24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마음에 기쁨과 평안과 소망과 의와 영광이 넘치게 되면 행복하게 됩니다. 행복은 우리마음의 상태에 있지 환경에 있지 않습니다. 부귀, 영화, 공명을 환경에 다 갖다 놓아도 마음이 불안하거나 짜증이 생기면 불행합니다. 아무리 어려운 처지에 있어도 마음이 행복하면 천국이 됩니다.
(약1:15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욕심이 잉태되면 정상적인 방법이 아닌 잘못된 방법으로 욕심을 채우고 죄를 짓게 됩니다. 욕심이 생기면 죄를 짓게 되고 죄가 죽음을 가져옵니다.
(엡4:18-19 그들의 총명이 어두워지고 그들 가운데 있는 무지함과 그들의 마음이 굳어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도다 그들이 감각 없는 자가 되어 자신을 방탕에 방임하여 모든 더러운 것을 욕심으로 행하되)
2.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습니다.
애통이란 하나님 말씀대로 살지 못하여 자기의 부족함을 알고 탄식하고 슬퍼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애통하는 사람은 하나님 말씀대로 살지 못하여 영의 양식이 부족하여 마음이 배고픈 사람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헝그리 정신(Hungry Spirit)’ 즉 상한 마음입니다. 이런 사람은 자기 영의 배고픔을 채우려고 노력하는 삶의 예배, 생활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자만하는 사람은 애통하지 않습니다.
(시34:18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를 가까이 하시고 충심으로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
마음이 상해서 자기의 부족함을 탄식하고 슬퍼하면 주님께서 와서 축복하시고 위로해 주신다는 뜻입니다. 남편 때문에 아내 때문에 자식 때문에 사업 때문에 생활 때문에 고통이 다가와서 애통할 때 괴롭지만 그 애통을 통해서 하나님의 은총과 은혜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돌이켜 볼 때 우리가 가장 은혜를 받고 축복을 받은 때가 애통할 때였던 것입니다. 고난을 통해서 가슴을 치고 통곡하고 애통할 때 하나님이 찾아 오셔서 응답해 주시고 체험해 주시고 위로해 주시고 신앙이 한 단계 발전한 것을 우리가 체험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위로함이 임하는 것입니다. 애통하기를 그치면 위로도 그칩니다.
(욜2:12-13 야훼의 말씀에 너희는 이제라도 금식하고 울며 애통하고 마음을 다하여 내게로 돌아오라 하셨나니 너희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고 너희 하나님 야훼께로 돌아올지어다 그는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며 인애가 크시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나니)
애통하는 마음은 하나님이 주시는 큰 복인 것입니다. 영육 간에 애통하는 개인이나 민족은 성령님의 위로가 다가오는 것입니다. 영적으로도 애통해야 되고, 육적으로도 애통해야 신령한 은혜도, 물질적인 은혜도, 축복도 다가옵니다.
3.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사납고 힘세고 무자비한 자가 폭력으로 땅을 차지할 것 같이 생각됩니다. 반대로 착하고 마음이 부드럽고 따뜻하고 양보하는 사람이 땅을 잃어버릴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사나운 자는 현재 이익을 손에 얻는 것 같지만 하나님이 같이 하지 않습니다. 온유한 자는 양보하고 빼앗기고 잃어버린 것 같지만 하나님이 같이 하시기 때문에 종국에는 하나님이 복으로 채워주십니다. 하나님이 문을 열면 닫을 자가 없고 닫으면 열 자가 없고 높이면 낮출 자가 없고 낮추면 높일 자가 없습니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자가 이기게 됩니다. 아무리 인간의 수단과 방법으로 유익한 것을 다 취한다고 할지라도 얼마가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고 없는 것을 있게 하시고 악을 선으로 바꾸시는 기적 때문에 결국에는 온유한 자가 복을 받게 됩니다.
(시37:1-2 악을 행하는 자들 때문에 불평하지 말며 불의를 행하는 자들을 시기하지 말지어다 그들은 풀과 같이 속히 베임을 당할 것이며 푸른 채소 같이 쇠잔할 것임이로다)
역사의 교훈을 통해 볼지라도 사나운 나라와 국가는 언제나 망했습니다. 역사를 돌이켜보면 바벨론이나 파사나 헬라나 로마는 그 당시에 대국이었으나 다 망했습니다.
그러나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고 파사와 헬라와 로마에 포로가 되었던 약소국 이스라엘은 지금도 독립국가가 되어서 세계 속에 우뚝 솟아 있는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그렇게 악한 나라들은 다 망했으나 그들에게 짓밟히고 고난당한 이스라엘 소수민족은 지금도 독립 국가로 세계적 영향력을 미치는 나라로 존재하고 있는 것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과 공산주의 교훈으로 독일이 온 유럽을 다 석권할 것 같았지만 망했습니다. 일본이 대동아전쟁을 일으키고 다 점령하였지만 망해버렸습니다. 온유한 나라들이 짓밟히고 죽는 것 같지만 다 살아 일어나고 부활한 것입니다. 공산주의가 일어나서 온 세계를 공산화하려고 많은 사람을 죽이고 고통을 가했습니다. 그러나 공산주의는 70년 만에 망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사납고 악한 개인이나 민족은 반드시 망합니다.
(시76:9 곧 하나님이 땅의 모든 온유한 자를 구원하시려고 심판하러 일어나신 때에로다) (시37:9-11 진실로 악을 행하는 자들은 끊어질 것이나 여호와를 소망하는 자들은 땅을 차지하리로다 잠시 후에는 악인이 없어지리니 네가 그 곳을 자세히 살필지라도 없으리로다 그러나 온유한 자들은 땅을 차지하며 풍성한 화평으로 즐거워하리로다)
하나님은 온유한 자의 목자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은 온유한 자의 편에 서서 일하십니다. 온유한 사람이 결국 땅을 기업으로 얻게 됩니다.
악인은 하나님과 대결하게 하고 있습니다. 온유한 자에게는 하나님이 목자가 되셔서 사나운 자를 대항하시고 심판하시고 온유한 자는 돌보시고 인도하시고 보호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온유한 사람이 땅을 차지하게 만들어 주십니다.
(마11: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주님은 온유하고 겸손합니다. 주님은 자기를 붙잡아 가는 사람에게 몸을 맡기고 때리는 사람에게 맞고 십자가에 못 박혔지만 반항하지도 저항하지도 않았습니다. 마음이 부드럽고 온유하고 따뜻한 분입니다. 로마의 군인들과 유대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사납게 몰아치고 십자가에 죽여서 그들이 이겼다고 생각했지만, 로마와 사나운 유대군인들은 온데간데없고 예수님은 만왕의 왕, 만주의 주로 지금도 온 세상을 지배하고 다스리고 계십니다. 온유한 예수님이 천지를 점령했습니다.
(골3:12-13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이 택하사 거룩하고 사랑 받는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 누가 누구에게 불만이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복은 예수님을 믿고 순종하는 자에게는 차별 없이 주기 때문에 우리는 깨닫고 배워서 복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마음이 가난해서 천국을 이 땅에서 벌써 가지고 살고 애통하여 주님께 부르짖으므로 응답받는 위로를 우리가 체험하게 되고 온유하고 겸손해서 하나님을 믿고 따름으로 말미암아 결국은 삶의 예배 생활예배를 드리는 자들은 영혼이 잘되고 범사에 잘되며 강건하게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