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공사 2010년 진주 이전 완료 -경남일보
건교부 혁신도시 기본구상안 발표
경남의 혁신도시로 선정된 진주 문산읍 소문리 일대의 경우 올 하반기 중에 혁신도시 지구지정을 완료하고 2007년 중에 개발 계획 및 실시계획을 수립한 후 공사에 착수하며 주택공사는 2010년까지 나머지 공공기관은 2012년까지 이전을 완료키로 했다.
건교부는 시도별 혁신도시 입지선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본격적인 혁신도시 개발을 위한 혁신도시 기본구상을 마련, 10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경남의 혁신도시로 선정된 진주의 경우 경남도와 사업시행자인 주택공사가 혁신도시 기본구상을 토대로 지역여건에 적합하고 다양한 개성을 가진 혁신도시 기본구상을 마련하게 된다.
건교부가 마련한 기본구상안에 따르면 혁신도시가 지향하는 미래상은 산학연 클러스터 형성을 통한 사이언스 파크 조성 등으로 지역발전의 성장동력이 되고 혁신을 창출하는 거점도시로 연구기관 중심의 첨단산업도시 및 산업별 특성의 브랜드화 등 지역별 테마를 가진 개성 있는 특성화 도시로 만들게 된다.
또한 자연지형을 최대한 보전하고 생태계의 다양성 등을 확보하여 누구나 살고 싶은 친환경 전원도시이자 공영형 혁신학교 설치 등 우수한 교육환경 및 지역의 특성과 아름다운 경관이 살아 있는 교육 문화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혁신도시 목표인구는 이전 공공기관 및 산학연 클러스터 형성 규모 등에 따라 차이가 있는 점을 감안하여 2020년까지 2~5만명으로 설정, 지자체별로 융통성 있게 산정토록 했다.
이와 함께 광장과 중앙공원등은 다양한 오픈 스페이스를 확보하여 사람들이 모이는 휴식·교류의 장소와 지역특성을 살릴 랜드마크로 조성되며 주거지역은 24시간 연구·개발시설의 활용이 가능하도록 중심지구 근거리에 배치하고 개성있고 다양한 형태의 주택을 조성케 된다.
또 혁신도시 주거지역에는 안마시술소와 단란주점은 물론 여관과 모텔 등 청소년 유해시설의 설치를 제한하며 대중교통시설과 연결되고 녹지축과 연계한 자전거 및 보행자 도로망을 도시전역에 조성하고 노약자 및 장애자등의 교통약자를 고려한 교통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유비쿼터스 구축 등 최첨단 미래형 도시교통체계와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 방안이 도입되며 공원 등 녹지면적을 기존 신도시보다 높은 수준으로 계획하고 자연형 하천으로 수변공간을 재조성하고 친환경적이고 에너지 저소비형 도시 조성은 물론 자연채광과 통풍 등을 고려하여 환경친화적 도시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건교부에 혁신도시위원회를, 시도에 혁신도시관리위원회를 설치, 사업초기부터 지역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주민 참여형 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며 개발사업의 전과정에 전문가그룹을 일관되게 참여시켜 체계적 관리와 일관성을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운영하며 개발계획 수립단계부터 국내업체와 외국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참여토록 하며 이전 공공기관의 사옥 등은 국제설계공모도 실시토록 한다는 계획이다.